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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을)광진투데이를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을 국회의원 고민정입니다.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광진투데이가 창간 14주년을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광진투데이는 지난 14년 동안 지역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여론과 주요 현안들을 보여주고 들려주며 지역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진구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를 꼼꼼히 챙기며, 광진구 주민은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사랑방 역할도 수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는 시대에는 균형 잡힌 시각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정론직필을 실천하는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흔들림 없는 공정한 시각으로 지역 사회를 투명하게 비추는 '투명한 창'의 역할을 든든하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국민의 목소리와 염원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을 든든하게 하여, 삶에 위로와 위안이 되는 좋은 소식을 갖고 광진투데이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14년 동안 지역 언론의 소명을 다하고자 노력해 온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광진투데이가 지역 언론 발전의 선도자로서 언론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로 주민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는 지역신문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이원주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광진투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애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고맙습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6:14

이정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갑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이정헌입니다.광진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광진의 소식을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기자 여러분과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지방자치의 발전과 지역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전하는 지역 언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광진투데이는 광진구의 다양한 현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그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민생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하십니다.주민 분들을 만날 때마다, 두 손 꼭 잡으시며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제발 민생을 살려달라" 말씀을 하십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어려운 시대일수록, 더 많은 대화와 경청이 필요합니다.광진투데이라는 좋은 소통 창구가 있기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앞으로도 광진투데이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찾아나가겠습니다.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 교육과 보육, 노후 환경의 개선에 힘쓰겠습니다.저는 여러분의 일꾼으로 선택받은 국회의원으로서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광진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근청원견'의 자세로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광진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광진을 대표하는 지역 정론지로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의 소식을 지금처럼 신속, 정확하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앞으로도 더욱 사랑받는 광진투데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감사합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6:13

김혜영서울시의원안녕하십니까?광진구 자양 제3동, 제4동, 화양동을 지역구로 두고 현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국민의 힘 소속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 중인 김혜영 의원입니다.먼저, 광진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광진투데이는 창간 이후 지난 14년간 광진구민의 눈과 입이 되어 구민들의 민의를 대변해 왔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의 정도를 걷기 위해 애써오시면서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광진투데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지난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임기 동안 2년간 저는 광진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이자 교육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진구 지역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습니다.지난 2년간 광진구 발전을 위해 확보한 예산만 해도 총 1.516억원에 달합니다.이제 저에게 주어진 남은 임기 2년도 광진구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광진구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부지런하게 의정활동에 임할것을 구민 여러분과 광진투데이 독자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다시 한번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광진투데이 관계자 및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6:07

손영진광진구상공회 회장 먼저 건전한 지역문화 창달과 정론직필을 위해 탄생한 “광진투데이”의 창간 14주년을 서울상공회의소 광진구상공회 4,700여개 회원사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 중·소 상공인들의 사업 환경은 기업의 규모와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3高 현상과 내수 시장의 부진, 소비의 양극화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입니다.정부나 지자체는 상공인들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광진구상공회도 관내 중.소 상공인들의 대변 기관으로서 광진구청 및 관내 주요 기관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우리 상공인들의 권익 향상과 기업 애로 사항 등에 대해서도 청취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더불어 지역 불우이웃돕기 및 사회 공헌 활동에도 충실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관내 중소상공인들의 경영 지원 활동을 꾸준히 강화 할 계획입니다. 중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미흡하여 대부분의 정보를 언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관내의 올바른 경영 정보와 다양한 지방 정부의 정책들을 심층 분석하여 전달하는 광진구 대표 언론으로서, 앞으로도 관내 상공인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광진투데이 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6:06

전병주 서울시의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광진구 제1선거구 출신 전병주 의원입니다.광진투데이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함께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광진투데이는 지역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으로 늘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주민과 함께 호흡한 광진투데이의 하루하루가 광진구의 발전을 이끄는 데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확신하며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항상 같이하여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광진투데이는 지역 소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광진구민의 목소리와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우리 이웃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문제점을 가시화하여 건강한 공론의 장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서울시의회에서 광진투데이가 전하는 소식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광진구와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광진투데이의 새로운 도전과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언론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며 창간 14주년을 넘어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광진투데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6:05

오신환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광진투데이 독자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 오신환입니다.우리 광진구의 탁월한 정론지인 광진투데이가 창간 14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론직필의 자세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광진구민에게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꾸준히 애써오신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이러한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제 광진투데이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오늘날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언론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광진투데이가 지금처럼 진실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시길 기대합니다.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직면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주민 권익 향상과 소외된 이웃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보도로 광진구의 밝고 희망찬 미래, 지역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주시길 바랍니다.저도 광진투데이와 광진구 관련 언론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더욱 그 역할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하고 힘닿는 데까지 돕겠습니다.다시 한 번 광진투데이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6:04

김영옥 서울시의원안녕하십니까.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영옥입니다.먼저『광진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광진투데이가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구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원주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입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광진구의 대표적인 정론지로서 광진투데이는 구민의 권익을 옹호하고 인권신장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왔습니다.또한, 구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전달함으로써, 광진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오늘날 우리는 정보화 시대 속에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해졌으며, 정확한 정보 전달은 언론인의 기본적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서울시의회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요구와 의견을 더욱 세심하게 청취하며,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앞으로도 광진투데이가 광진구민의 사랑을 받으며, 신뢰받는 정론지로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랍니다. 광진투데이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6:02

봉산 지준기올해는 유난스레 후덥지근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폭염은 사람의 영혼까지도 혼절하게 만드는 지독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힘들게 하였다. 거의 지쳐갈 무렵 맞이하는 가을은 한여름의 열기와 질풍을 잘 이겨낸 보람이 주어지는 반갑고 고마운 계절임에는 틀림이 없다. 우리네 사람의 운명도 다를 바가 없다. 위기의식에서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일 또한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한다. 가을은 모두가 염원하는 결실의 계절인 동시에 상실의 시대를 연결하는 고독한 시점인지도 모른다. 이제는 칙칙하고 눅눅한 일들은 모두가 종식되는 그날이 오기까지 기도하는 마음자세로 임하여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한세상 살다보면 하늘이 청명하고 푸른 날과 어둡게 흐린 날이 주어진 것처럼 근심걱정이 태산처럼 휘몰아쳐 불면의 밤을 보내는 날도 이제는 작별하여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영글어 가는 결실의 날과 상실의 시대가 교차되고 있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의 어원처럼 크게 될 인물은 오랜 공적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늦게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묵묵히 기다리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는 명백한 사실이며 최선을 다한 만큼의 대가는 주어지는 법이다. 근자필성(勤者必成)이라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본다. 과거 애착에 매달리지 않고 밝고 창창한 현재와 힘겨루기 하는 멋진 가을의 주역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10월은 가을의 중심이니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의지로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따를지라도 군자는 뜻을 굽히지 않으리라는 화두로 멋진 달을 맞이하기 바란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5:26

김종박 수필가그렇다면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마음대로 뜻을 펴지 못하기 때문"에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당시까지만 해도 우리 민족에게 문자는 중국의 문자인 한자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자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문자로 자리 잡고는 있었지만 읽고 쓰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더구나 서적의 보급도 미미하고 따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던 일반 백성들에게 한자를 통한 의사소통은 거의 기대하기가 힘들었다. 물론 이두吏讀나 향찰鄕札과 같은 표기법이 있기는 했으나, 이것 역시 한자의 음音과 훈訓을 빌려 쓰는 것이기 때문에 한자를 모르면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자를 모르던 백성들에게 국가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왕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아무리 공문으로 작성해 하달해도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일일이 찾아다니며 말로 설명할 수도 없는 일이었으니,  또한 이 무렵은 면리面里 제도, 오가작통 五家作統까지 갖추어질 정도로 중앙집권 체제가 확립되어 가던 때라 새로운 명령 하달 방법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일반 백성들도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문자가 있다면 왕의 뜻이 좀 더 쉽게 아래까지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세종은 생각했다. 바로 이것이 '바른 정치는 바른 소리正音에서 나온다.'라는 이른바, '올바른 소리를 모르고서는 성인지도聖人之道를 제대로 이룰 수 없다,'라는 성리학의 언어관言語觀을 따른 세종이 훈민정음을 통해 이루고자 한 정치적 목적이기도 한 것이다. 실제로 훈민정음 창제 후에는 왕이 내리는 한문 교서와 더불어 대왕대비나 왕비가 언문 교서를 통해 백성들이 유교의 교리를 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랐다.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 언문청을 통해 조선 건국 시조들을 찬양한 [용비어천가], 등 여러 권의 훈민정음 관련 서적을 편찬하고, 유교 관련 기본서를 언해諺解 해 편찬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였다. 하지만 훈민정음 창제에 모두가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 집현전 학사들은 세종의 뜻에 따라 직, 간접적으로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했지만, 집현전 부제학이었던 최만리崔萬理처럼 훈민정음 창제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경우도 많았었다.어쨌든 세종은 여러 집현전 학사와 신료들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훈민정음을 반포하고 여러 가지 관련 사업을 펼쳤다. 결국 강한 의지로 무장된 세종의 고집 덕분에 다행히 우리 민족은 훈민정음, 아니 한글이라는 고유의 문자를 가지게 된 것이다. 훈민정음 반포 이후 과연 조선조에서 세종의 뜻대로 전 백성들에게 훈민정음이 계속하여 전파, 보급, 이용되었을까?사대부에게 맞지 않고 부녀자들이나 쓸 수 있는 암클이라고 까지 폄훼되기도 했지만, 임진왜란 시에는 한자만 알고 있던 왜군을 속이는 비밀지령문으로 큰 효과를 보기도 했고, 더욱이 훈민정음이 있었기에 배달겨레의 정서에 맞는 정철의 (관동별곡) (사미인곡)과 윤도선의 (오우가) 등 국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금자탑이 탄생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19세기말 갑오개혁기 조정에선 1894년 11월 칙령 제1호 공문식公文式을 공포하여 종전의 한문 대신에 훈민정음을 국문화國文化하여 공문으로 바뀌었으니. 실로 450년 만에 훈민정음이 비로소 공식적인 국자國字의 자격을 득하는 쾌거가 되었다. 헌데, 배달겨레의 글 훈민정음이 국자의 지위를 얻었는가 했었는데 황망하게도 졸지에, 세종대왕 영령이 납셔 대탄식, 분노하시는 1910년 경천동지할 경술국치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 후 8대 35년에 걸친 일본의 총독통치로 인하여 대한제국의 언어가 하나의 민족어로 전락하고, 외국어였던 일본어가 대신 국어로 등장하고만 역사적 대 비극으로 이어지고 말았음은 불문가지이자. 배달겨레와 함께한 훈민정음도 그렇게 모진 수모를 당하게 되다니 오로지 오호 통재였을 뿐이로다! 허나 우리 배달겨레가 어떤 민족인가? 아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옹골차게 터 잡아 굳건히 쌓아진 겨레 얼이 반만년, 아니 [환단고기桓檀古記]에 의하면 6천년, 9천년 동안 올올이 이어진 강인한 민족이 아니던가 말이다.우리말과 우리글을 쓰는 것을 총칼로 억누르는 일본의 '어문말살정책'으로 인한 일제강점기의 커다란 암흑기를 우리 배달겨레는 분노와 수모를 삭이며 참아내야만 했었다. 당시 우리 겨레에게는 우리말을 쓰는 것이 민족정신을 가다듬는 한 방편이 되었고, 때마침 주시경 등 국어연구가들이 훈민정음을 새롭게 '하나밖에 없는 글'이어서 '한글'이라고 창명한 바, 바로 이러한 우리글을 쓰는 것이야말로 일종의 또 하나의 독립 운동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암암리에 조성돼 이를 실천하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었던 시절이었다. 이에 따라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480년이 되던 1926년의 정인지의 글에서 훈민정음 반포가 9월 상순의 일로 되어 있는 점을 감안, 조선어학회에서는 반포한 날을 9월 10일로 잡고, 이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5:19

윤 정 소설가자겁이는 대학교 다닐 때, 다른 남자보다 용모가 뒤떨어져서 미팅 때마다 괄시를 당한 나머지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와 술을 마시며 한탄 했다고 한다. 그날 이후 의기투합하여 '여자의 마음을 아는 법',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의 행동', '여자는 유머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이런 종류의 책을 탐독한 결과 어떻게 콧대 높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터득했다고 한다. 열독을 하고 거리로 나가 실습을 한 적이 있다는데 용모를 보고 식겁해서 뒤로 물러나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방법을 바꾸어 동아리에 들어가서 조금 안면을 튼 후에 적용을 하니 성공률이 점점 올라갔다는 것이다. 이후에 자신이 공략해서 반응을 보인 여자들은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는 품격 있고 고매한 성품의 여자들이 대부분이라나, 아니마는 그간의 사례를 모아 '못생긴 남자가 연애에 성공하는 법'이라고 제목을 붙여 책을 한 권 출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그는 아마도 다음 두 가지 명언 중에서 최소한 하나는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여자들은 보기에 따라서 정숙할지라도, 대체로 저 아몬의 샘과 같다. 낮에는 차고 밤에는 뜨겁게 끓는다,'고 프랑스의 교육학자인 아드리안 듀비가 점잖게 말했다. '아무리 정숙한 여자라도 무엇인가 결코 정숙하지 않은 것을 자기 속에 가지고 있다.'고 프랑스의 사상가 디드로우가 심오하게 표현했다.주말여행동호회에 가입한 지도, 그와 아니마가 연인이 된 지도 8개월이 지났다. 오늘은 서해안 신두리에 가는 날이다. 아니마는 차를 청주 터미널 공영주차장에 세워 두고 그의 차에 동승하여 신두리로 출발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몇몇 회원과 동승을 해야 하지만 자겁이가 개별 출발 한다고 선수를 쳤기 때문에 둘만 오붓이 갈 수 있었다. 남들이 눈치 못 채게 조심하고 있지만 알아도 대수랴. 나이 차이가 어마어마한 띠동갑 아닌가. 이성으로 서로 호감을 가진다 해도 믿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남들이 보면 '선생님과 제자', '이모와 조카' 사이라고 할까. '미녀와 야수'라고 해도 어울린다.아니마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준비했고 그는 지루하지 않은 입담과 신나는 음악을 마련했다. 그의 쏟아지는 입담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래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그의 주요 관심 분야는 우리 역사다. 정사, 야사, 두루 꿰고 있는데 아니마가 역사 시간에 배운 정사보다 야사 쪽으로 아는 것이 더 많았다. 생업만 아니라면 역사 해설가로 나서도 좋을 것 같다. 설민석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조금 시간이 남아 한 군데 더 돌고 가니 둘을 살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또 같이 왔네. 둘이 사귀는 거 아니야?”“에이, 누나가 여기 잘 모르잖아. 그래서 같이 왔지.”자겁이 넉살 좋게 둘러대었다. 오늘도 몇몇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뜨였다. 주로 여자들이었는데 그 중 한 여자는 옅은 색 청치마를 짧게 입고 가슴이 깊게 파인 분홍 체크 남방을 입었다. 단추를 한 개 더 잠그면 안전하건만 움직일 때마다 위태위태하게 속살이 보일락 말락 숨바꼭질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인데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작은 리본까지 장식해서 언뜻 보면 20대 후반으로도 보인다. 언행 역시 발랄하여 뭇 남성들의 시선을 끄는 중이다. 역시나 그녀를 보는 자겁이의 눈이 빛났다. 늦게까지 여흥을 즐기고 남녀별로 정해진 숙소로 가려고 하는데 자겁이 보이지 않는다. 아니마가 매의 눈으로 여자 쪽을 살피니 양갈래도 보이지 않는다. 우연의 일치겠지 다소 불길한 예감으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 보니 몇몇은 코를 골며 자고 있고 몇몇은 나가고 없다. 밖으로 나가니 채 밝지 않은 해안에 해무가 자욱하여 운치를 자아낸다. 멀리서 움직이는 몇 사람이 있어 한 쌍은 다시 해무 속으로 사라지고 한 쌍은 이리로 오고 있다. 자겁이와 양갈래다.“어, 누나 일어났네.” 그래 방해가 됐나?“언니, 새벽 공기가 너무 좋죠?” 초면에 언니 소리를 잘도 한다.“그렇네. 둘이 나왔어?” 속 보인다.“여럿이 나왔는데 다들 저쪽으로 갔어.” 그럴테지.“언니는 하도 곤하게 자기에 깨우지 않았어요.” 그래야겠지.“언니, 우리 사진 찍자! 이리 오세요.”귀염성 있는 것이 붙임성도 좋다. 둘이 무척 잘 어울린다. 자겁이는 모란꽃 같은 아니마와 있을 때보다 작고 귀여운 꽃잔디를 닮은 양갈래와 더 어울린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니마는 청주에 사는 다른 회원 차에 타고, 자겁이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양갈래와 함께 떠났다. 자겁이와 아니마는 여행 일정 후에는 늘 둘만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불문율이 있었건만 오늘은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니마는 눈치를 보는 자겁이가 안쓰러워 신입 여자를 보호해야 하는 위대한 사명감을 띤 자겁이를 모른 척해 주었다. 그래도 궁금한 아니마는 서울로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 전화를 했다.“어, 누나!" 누나라는 말은 둘이 통화할 때는 쓰지 않는 호칭이다. “도착하지 않았어?”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이다.“어, 다 와가. 누나는?”“거의 왔어. 넌 벌써 도착한 줄 알았지.”“어디 들렀다 가느라고.”“어디..... 알았어. 조심해서 가" 양갈래와 어디에 들렀다 가는 것일까.“어, 누나도. 도착하면 전화해.”그 여자가 옆에 있나 보다. 이렇게 속전속결로 통화가 끝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다음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10-11 15:17

청소년 인도주의 함양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RCY자문위원회가 위촉됐다. 사진은 위촉식 모습.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청소년 인도주의 함양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적십자(Red Cross Youth, 이하 RCY) 자문위원회를 위촉했다고 11일(금) 밝혔다.이번 RCY자문위원회 위촉은 청소년들에게 나눔과 봉사, 배려문화를 전파하고 RCY활동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다년간 청소년지도 경험이 있는 교장·교감 선생님과 RCY지도교사로 구성됐다.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개최된 위촉식에서는 신청식 전 서울중학교 교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조영인 전 가원중학교 교장과 문면숙 수송중학교 교감, 그리고 서울아이티고등학교 이호연 선생님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서울RCY자문위원회는 RCY단원 확대와 청소년 교류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헌신할 계획이다.신청식 서울RCY자문위원장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문화 프로그램 확산을 적극 추진해 어릴 때부터 기부의 참뜻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배려와 존중, 교류로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세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정기후원에 동참하는 ‘희망천사학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10-11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