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우1%의 무관심이 승패를 결정짓는다.“대업을 성취하려면 기초·기본에 충실해라.” 이 말은 바다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냇물과 강물이 모여 거대한 바다를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빗방울이 바다에 곧장 내리는 경우도 있으나, 통상적으로 단계별(Step by Step)을 강조할 때, ‘빗방울-시냇물-강-바다’ 등이 인용된다는 사실은 기본 상식이다.21세기 조직 사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팀을 보유하려면 무엇보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고충과 아울러 고객의 불편 사항을 동시에 간파해야 할 것이며 고객과의 소통은 곧 세상에 탄생시킨 신상품의 성공 여부와 직결된다.예쁘고 말 잘하는 앵무새와 여주인이 있었다. 워낙 말솜씨가 빼어난 앵무새였기에 주인이 애지중지하는 보물 1호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날씨가 더워 여주인은 집에서 옷을 벗고 욕탕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그 광경을 본 앵무새가 “나는 봤다. 나는 봤다.”라고 연이어 말을 했다. 다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역시 앵무새가 “나는 봤다. 나는 봤다.”라고 여주인을 놀려댔다. 매일 아침 반복되는 놀림에 화가 난 주인이 앵무새의 머리털을 싹둑 잘라버렸다. 그러자 놀란 앵무새가 말문을 잃었다.갑자기 띵똥띵똥 울린 벨소리와 함께 택배 기사가 집안에 들어와 우편물을 여주인에게 전달했다. 여주인이 고맙다고 팁(Tip)을 주자 택배 기사는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답례 인사를 공손하게 했는데 기사의 머리가 대머리인 것이다. 그 대머리를 앵무새가 보자마자, “너도 봤구나. 너도 봤구나.”라고 다시 놀렸다. 영문을 모르던 택배 기사는 오히려 ‘앵무새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친구’라고 입소문을 내고 다녔다. 옆집에 혼자 사는 중년 여인이 이 입소문을 듣고 앵무새 암수 한 쌍을 거금을 주고 집안에 들여 놓았다. 그런데 앵무새가 하루가 지나도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안달이 난 중년 여인은 앵무새를 산 회사에 전화를 걸어, 요모조모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회사로부터 앵무새가 거주할 집과 놀 수 있는 그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약속을 받아냈다. 3일 후, 집과 그네가 택배로 우송됐다. 집과 그네가 왔는데도 앵무새 커플은 여전히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름시름 앓는 것처럼 기운이 없어 보였다. 다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따지려 했으나, 통화 중이라 저녁 무렵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우여곡절 끝에 통화가 연결되었다. 회사 고객 상담실에서 “그렇게 힘이 없어 보이면, 앵무새에게 밥과 물을 제대로 주었느냐?”는 물음에 중년 여인은 “밥과 물은 오던 날부터 준 일이 없다”라고 답변하였다. 이 답변에 아연실색한 회사 고객 상담 직원은 “앵무새에게 밥과 물을 주는 것은 기초, 기본적인 1%의 관심인데 좀 심하다.”면서 “그럼, 우리 회사에서 앵무새 사료와 음료수를 보내줄 테니 3일 정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중년 여인은 당황해서, 앵무새들을 바라보았는데 이미 날갯죽지를 접고 싸늘하게 변한 뒤였다.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적인 경험이라 할 수 있다. 너무 큰 것만을 추구하다 보면 작은 것을 놓칠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는 예화가 아닐 수 없다.지금의 우리 예술인들 역시 고객들을 고려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생각할 시기가 되었다. 고객 중심이 아닌 생산자 중심 모드(Mode)였다면, 당장 정정해야 할 것이다. 광고를 아무리 찬란하게 하더라도 실제 애용하는 독자들의 가슴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순간, 그 문학적 생명력은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인류 역사상 위대한 스승인 공자, 석가모니, 예수, 마호메트 같은 존재가 살았던 시대를 ‘추축시대(樞軸時代, Axialage)’라고 불렀다. 이들이 살았던 시대가 역사라는 거대한 바퀴를 굴리는 축과 같은 시대라는 것을 뜻한다.야스퍼스가 추축시대로 부른 그 시대에 유라시아 전 지역에 유목 침략자들에 대한 문화적 반응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유목민들이 농경 정착민들을 침략함으로써 문명 발상지에서 윤리적, 반성적 사고가 자생적으로 생성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즉, 유목 문화에 대한 정착 문명의 반동적 성격인 것이다. 추축시대를 주름잡았던 거대한 담론의 시대가 변화하여, 인간의 사상이나 정신 보다는 하이 테크닉과 기술 중심 시대로 완전 탈바꿈한 것이다. 농경 사회로 상징되는 정착민 시대가 열성 인자로 무력화되고, 오늘날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노마드(Nomad), 일명 ‘디지털 유목민’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지금의 유목민들은 과거 세계 제국을 건설했던 거인들이 아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고 힘없는 육체에 깃든 정신으로 밤낮 웹 서핑을 즐기는 존재들이 21세기의 유목민이 되었다. 대륙을 횡단할 말이 없고 적과 싸울 창과 방패 역시 없다. 육체가 없는 가상의 공간에 존재할 뿐이다. 미세한 터럭보다도 가벼운 존재들이다. 그러나 거인들의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은 몸놀림을 능가할 뿐 아니라, 빛의 속도보다 빠른 생각의 속도로 상상심(想像心)을 자유자재로 부릴 줄 아는 시추에이션(Situation)의 달인(達人)들인 것이다.소통은 상하좌우 어느 방향이든지 가능해야 한다. 고객(독자)이 비록 회사 홈피 게시판이나 고객 상담실에 작은 불편함을 호소해도, 그것은 분명 귀담아 들어야 할 작은 여론이다. 신문·방송에 보도되지 않는 작은 여론을 주목해야 한다. 그 여론은 제품의 1% 충전 에너지로 작동할 수 있는 리얼리티를 제공한 셈이다. 그럼에도 그 1%를 주목하지 않고 생각의 차이로 방치한다면, 그 1%가 모여 회사 신뢰도를 잃게 만드는 주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이다.상대 업체의 허점은 경쟁 업체의 좋은 전략 상품에 이용(비교 우위 광고 악용)될 수 있는 소지가 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점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탄력적인 마인드를 구축해야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신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수비 바둑의 대명사인 이창호 명인의 대국에서 끝내기 바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대방이, 반집 승부로 지는 경우를 종종 볼 때가 있다. 바둑의 끝내기는 1% 관심의 미학이다. 즉, 시추에이션(Situation)의 흐름을 잘 간파하고 있는 절정의 미학인 것이다.http://cafe.naver.com/chunwu777(월간 『문학세계』)
뉴스 | 성광일보 | 2023-09-22 16:56
광진구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일간, ‘2023년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구는 △따뜻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대책 △풍수해 대비 △안전‧화재 예방 △의료‧보건 △생활쓰레기 청소 △공직기강 확립의 8개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연휴 기간 동안 총 992명이 추석 상황근무반에 배치돼 24시간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한다. 재난안전 종합상황실을 비롯하여 교통대책반, 풍수해대책반, 공원대책반, 청소대책반, 의료대책반 등 5개 대책반을 구성해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소외되는 이웃없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지원대상에게 위문금을 지급하고 긴급지원 대책반을 구성하여 위기상황에 대비한다. 결식아동과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살피고 장애인 시설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한다.추석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물가안정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가격 모니터링, 광진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통해 물가안정과 구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귀성객과 귀경객들을 위한 교통대책도 준비했다. 동서울터미널의 버스운행 횟수를 늘리고 버스승차대,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을 점검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교통상황실 운영과 합리적인 주차 단속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에 앞장설 예정이다.또한, 연휴 기간 기습 폭우에 대비해 풍수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기동반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쓰레기 등으로 인한 생활불편은 최소화한다. 9월 28~30일까지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며 10월 1일부터 정상적으로 수거가 가능하다. 연휴 전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연휴 기간 동안 청소상황반과 기동반을 편성한다.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 공원, 재난취약시설 등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도 실시하여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긴다. 의료공백이 없도록 응급진료안내상황실 운영, 응급의료체계 유지, 선별진료소 운영,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 등 구민들을 건강을 위한 의료‧보건대책도 마련했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9-22 16:54
광진구가 21일 광진구 평생학습센터(자양로15길 60)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한다.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구민들의 학습 기회 확대와 교육욕구 충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삶에 와닿는 평생학습의 허브’로 문을 연 광진구 평생학습센터는 재활용센터 자리에 다시 건립한 건물로 자양전통시장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총 사업비 58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건물로 연면적은 899.7㎡ 이다. 지하1층은 정보화 교육장과 연습실, 1인 미디어실 등이 배치됐다.지상1층은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이웃과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아이들을 함께 돌볼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와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인 ‘마주침공간’ 으로 조성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3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 이용 가능하다.지상2층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홀과 강사대기실을, 지상3층은 소규모 학습과 회의를 지원하기 위한 동아리실, 소학습실, 학습상담실로 구성했다. 지상4층은 사무실로 배치해 평생학습센터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지원한다.평생학습센터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개관 기념으로 ‘피지컬 케어’, ‘바나나 식초 만들기’, ‘소상공인 창업강좌’ 등 실생활에 유용한 무료강좌를 준비했으며 ‘명상교육’, ‘차 명상 이론수업’ 등 마음 건강을 위한 강좌도 마련했다.또한, 같은 건물 지하에 위치한 정보화교육장에서는 ‘사고력 향상 엔트리 코딩’, ‘인공지능-챗GPT’,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주요 내빈을 비롯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퓨전국악 등을 선보였고 국민의례,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랜 준비 끝에 문을 연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란다.” 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배워 함께 성장해 나가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9-22 16:52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가 지난 22일 본회의장에서 중마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함께 ‘2023년 제3회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했다.어린이 모의의회는 지방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2023년 제3회 어린이 모의의회’에는 중마초등학교 5학년 학생 21명이 참여하였으며 추윤구 의장을 비롯하여 김상희, 최일환 의원이 함께하였다.학생들은 먼저 의회 청사를 견학하고 영상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의장, 의회사무국장, 의사팀장, 의원 등 역할을 맡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내 CCTV설치 조례안’을 상정하고 심사보고, 찬반토론, 질의답변, 표결 등 의사결정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였다. 끝으로 참가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모의의회를 마쳤다.추윤구 의장은 “2013년 이후 10년만에 열린 어린이 모의의회가 지난 4월을 시작으로 벌써 3번째를 맞이하였으며 모의의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들이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진구의회는 어린이들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진구의회는 관내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의회 체험교실을 비회기 중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0월18일, 10월26일, 11월13일에 용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9-22 16:49
3S(자활·정서적 안정·신체활동) 관련 사진서울특별시 서북병원(원장 이창규)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4개 병동(결핵병동 및 건강안전망 병동) 입원환자의 건강증진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인 ‘3S 사업[자활(Self support), 정서적 안정(Sentimental stability), 신체활동(Sport activity)]’은 입원 생활에 활력과 치료 의욕을 북돋아 주어 결핵 및 질병 완치율을 높이고자 시행된다.※ 결핵은 규칙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나,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건강안전망 병동이란, 의료 접근이 어려운 노숙인 및 시설수용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현재 49병상 운영 중이다.4개 병동 재원환자 비율은 노숙인 17%, 기초생활수급자 63%, 건강보험(결핵환자) 20%를 차지한다.3S 사업은 입원 생활로 저하된 신체 활동량을 높이기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입원 생활 적응 및 우울감 해소를 위한 자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입원환자가 자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드민턴 라켓, 공, 네트를 지원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 형성을 위해 타올, 물병, 선크림 등 물품을 지원한다.자활 지원 프로그램은 식물을 통해 우울감 완화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원예치료 12회, 오감 자극을 이용하여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디자인 비누 교실 8회, 창작활동을 통해 우울감 해소 및 스트레스 지수를 완화하는 도예 교실 8회를 지원한다.대상자에게 사업 전/후 ‘삶의 질’ 평가 결과 긍정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86.6점으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삶의 질 평가(EQ-5D)는 5개 영역(운동영역,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을 측정하며, 사전평가 0.66점에서 사후평가 0.67로 P값 0.03이 0.05보다 낮아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는 총 5개 항목(신뢰도, 적합성, 적정성, 요구도, 만족도)으로, 평균 86.6점(100점 만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입원환경 만족도’ 조사는 총 3개 영역(의료서비스, 병원 환경, 전반적 평가)으로, 평균 81점(100점 만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결핵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김연경(가명)씨는 “이런 프로그램 매년 지속되면 좋겠으며, 일상생활에 활력이 되었다” 고 말했다.향후 가을을 맞이하여 신체 활동량 증가 및 일상생활의 활력을 유도하여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가을맞이 배드민턴 대회’가 진행할 예정이다.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서북병원을 방문하는 결핵 및 노숙인 입원환자에게 자활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질병 완치율을 높여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22 13:03
오세훈 서울시장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도시에 서울이 거둔 기후위기 대응정책의 우수 성과를 소개하고, 맨해튼의 명소 타임스퀘어 일대를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로 물들이며 세계인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오세훈 서울시장은 9.19.(화)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이하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넷제로(Net Zero) 이행 및 기후회복력 제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오후에는 맨해튼 타임스퀘어로 이동, ‘서울 마이 소울’을 활용한 ‘서울’ 홍보를 통해 현지인․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서울, 15년간 온실가스 배출 13% 감축…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에코마일리지 등 소개>오세훈 시장은 UN(유엔)기후정상회의와 연계하여 개최된 ‘C40 운영위원회의’에 C40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파리․밀라노 등 9개 도시 시장이 만나 기후위기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 간 협의체로, 97개 C40 회원도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이다.‘C40 운영위원회’는 회원 도시 투표로 선출된 16인의 시장이 참여하는 최고 리더십 그룹으로, 지구 온도 상승을 1.5℃ 내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 위기로부터 시민을 보호,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임무를 주도하고 있다.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15년간(’05~’20년) 온실가스 배출을 13%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 시장은 갈수록 증가하는 여러 배출요인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졌다며, 회의에 참여한 주요 도시에 서울시의 정책사례를 공유했다.먼저 서울시는 '9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100% 재활용하여 연간 4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많은 세계 도시가 서울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57%), 퇴비(36%), 바이오가스(7%) 등으로 전환하여 100% 자원화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신기술을 도입, '30년까지 바이오가스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또 전기․수도 에너지 절약,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를 소개하며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견인하는 인센티브 제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서울시가 '09년부터 시작한 ‘에코마일리지’는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감, 차량 주행거리 단축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를 지방세․도시가스 요금 지불,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현재 245만 명이 가입, 서울시민의 약 1/4이 에코마일리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서울시는 이 제도를 통해 온실가스 226만 톤(누적)을 감축(연평균 약 20만 톤), 뉴욕 센트럴파크 약 600배 숲 조성에 해당하는 효과를 거두었다.오 시장은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어려운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년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발언을 마무리하며 오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의 경험을 회원도시와 널리 공유, 기술 투자 등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 밝히고 오는 11월경 예정된 동아시아 지역회의 등 C40 활동에 더욱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09년 서울에서 ‘C40 시장총회’를 개최하는 등 출범 초기부터 열정적으로 C40 활동해 온 오세훈 시장의 복귀를 환영했다. 서울시는 '06년 C40에 가입해 '08~'20년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운영위원 도시로 활동했으며, 올해 초 오 시장이 해당 지역 운영위원으로 다시 선출됐다.다음날인 9.20.(수) 오후 14시<현지시간>에는 뉴욕 유엔(UN)본부 경제사회이사회실(UN ECOSOC Room*)에서 열린 「2023 UN기후정상회의」 ‘신뢰 세션(Credibility Matters)’에 참석,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유엔기후정상회의’는 유엔총회기간 사무총장의 재량으로 개최하는 기후정상회의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반기문 전(前)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으로 '14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는 회원국의 넷제로(Net Zero) 약속 이행을 강조해 온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열렸다.이번 기후정상회의는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기후행동 강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최됐으며 세계 120여개 국의 정상․금융․기업․시민사회․지방정부 대표 등이 참여했다.*ECOSOC(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uncil)특히 유엔은 참석 희망 도시의 탄소중립 이행계획과 실행방안, 기후약자를 위한 정책 등을 평가․검토하여 서울을 포함한 4개의 C40도시(서울, 런던, 파리, 뭄바이(인도))만을 이번 기후정상회의에 초청했다.이에 대해 유엔이 이번 행사에 초청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한 사전평가는 매우 엄격했으며,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초청받은 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야심찬 실행자(ambitious doers)’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세계적 홍보메카 타임스퀘어에 서울홍보관‧자전거원정대 등 통해 ‘서울 마이 소울’ 알려>이날 오후 14시부터는 각종 광고와 홍보의 세계적 메카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일대(Father Duffy Square)에서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활용해 서울을 홍보했다.서울시는 뉴욕 브로드웨이 티켓 판매장소로도 유명한 타임스퀘어 ‘빨간 계단(Father Duffy Square)’에서 서울 홍보관을 운영,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새겨진 ▴서울브랜드 타투스티커 ▴서울 마이 소울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 홍보물 ▴서울브랜드 픽토그램을 활용한 모자․티셔츠 등 굿즈(Goods)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지인, 관광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세계적인 K-팝(Pop) 스타이자 서울시 홍보대사인 ‘뉴진스(NewJeans)’ 포토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토론토 돔구장 전광판을 통해 첫선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시 대표 글로벌 홍보영상”과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공개한 BTS 뷔(V)의 “Seoul, Make It Yours”을 현장 상영해 큰 호응을 모았다.이와 더불어, 오시장은 맨해튼 전역을 돌며 ‘서울 마이 소울’을 홍보해온 자전거 원정대(Digital(LED) Bicycle billboards)를 직접 탑승하는 등 서울브랜드를 직접 알리는 인상적인 모습이 포착되었다.자전거 원정대는 ‘서울 마이 소울’이 각인된 것은 물론 픽토그램이 그려진 풍선을 장착하는 등의 차별화를 시도하여, 일 평균 30만 이상의 유동인구가 다니는 타임스퀘어 주변에서 현지인․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22 12:57
서울시청 전경서울시는 9월 24일(일)부터 11월 12일(일)까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등 서울시 주요 행사에서 시민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상반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는 97만명, 책읽는 서울광장에는 26만 8천 여명, 광화문 책마당에는 23만 6천 여명의 시민이 찾는 등 서울시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지역 농특산물 첫 판매는 9.24.(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부터 시작되며 잠수교 중간 교각(36~37경간)에서 오전 12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운영한다.이번에 판매되는 지역 농특산물은 각 지자체에서 엄선하여 추천한 ‘농부의 시장’ 참여 농가들과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상생상회’ 참여 농가들의 농특산물로 꾸려진다.이번 지역 농특산물이 연계 판매행사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들도 운영되어 시민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매주 일요일 12시~21시, 11월 12일까지 잠수교 일대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푸드트럭’, ‘찐플리마켓’, ‘책읽는 잠수교’, ‘잠수교 클래스&놀이터’, ‘잠수교 라이브&구석구석 라이브’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의 농특산물이 함께 소개되어 시민들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책읽는 서울광장’은 매주 목, 금, 토,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월 12일(일)까지 운영된다. 북토크와 작가초청 강연, 클래식-음악사조 해설 및 연주 등 요일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각 지역 서점들의 특화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광화문 책마당’은 10월에는 매주 토, 일 16시~21시, 11월에는 매주 토, 일 10시~17시 사이 운영되며, 11.12.(일)까지 시민들을 만난다. 판타지 주제의 북큐레이션과 클래식 공연,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민에게는 건강한 지역의 농특산물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역 농가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상생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도심 행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기고, 정성이 가득한 지역의 농특산물도 맛보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22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