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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신문.광진투데이를 비롯한 전국의 지역신문 발행인과 기자 등 300여명이 천안에 모여 지역신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사)한국지역신문협회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24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첫 날 개회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등 내빈이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언론인들에 대한 환영인사를 전했다.또한 권영석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장(봉화일보 발행인), 이병열 충남협의회장(서산타임즈 발행인)을 비롯한 각 시‧도 협의회장, 중앙회 임원 및 이사진 등 각 지역의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번 워크숍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완섭 서산시장(대리수상), 김명일 천안신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200여 개 지역신문의 연합체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워크숍이 천안에서 개최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신문은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애정어린 문제의식으로 지역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며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한국지역신문협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또 “지금 천안에서는 춤을 테마로 하는 국내 최대의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2024가 열리고 있다”며 “올해 20회째를 맞아 54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이고 있다”며 흥타령축제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지역 언론인들의 어려움을 저 역시 잘 알고 있다”면서 “충남도의회에서도 실질적으로 언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비 증액적인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 전국에서 오셨는데 충남에서부터 이런 게 잘 되면 다른 지역에도 전파가 돼서 모든 언론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문진석 국회의원은 “지역신문을 끌고 나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저도 충남도에서 근무해보면서 지역신문협회 회원사들과도 자주 소통했는데, 지역의 눈과 귀가 돼 여론을 이끌어 내고 발전과 연결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도적으로 지역신문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고민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7~28일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24년 하계 워크숍이 열렸다. 사진은 개회식을 마친 후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권영석 중앙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서산타임즈 제공)개회식에 이은 특강 시간에는 장호순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가 지역신문 경쟁력 방안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평소 지역신문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왔던 장 교수의 강의는 실질적으로 지역신문 관계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전하기도 했다.워크숍을 주관한 이병열 충남협의회장은 “이번에 우리가 참여하는 워크숍은 지역신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것은 지역신문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고, 그 역할이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이 지역신문의 위상을 높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권영석 중앙회장은 “충절의 고장 천안시에서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천안시와 천안신문 그리고 충남협의회에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역신문사가 발전해야 협회가 발전한다. 이번 워크숍이 각 신문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협회갈번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다한다”고 말했다.한편 성동신문,광진투데이는 이번 워크숍에 이원주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과 자문위원, 시니어기자 등 14명이 서울시협의회와 관광버스를 이용 참석했다.다음 날 서울시협의회와 함께 충북진천에 있는 농다리를 찾아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갖고 돌아왔다.

뉴스 | 이주연 기자 | 2024-09-29 10:43

성동구가 오는 10월 20일까지 주민 참여형 홍보 콘텐츠 발굴 및 구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2024 #성동에살아요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성동의 사람’과, ‘성동의 자랑’ 2개의 부문을 주제로 진행된다. ‘성동의 사람’은 성동구의 주요 행사 및 시설을 누리는 주민들의 모습과 일상을, ‘성동의 자랑’은 성동의 정책, 발전상, 명소 등 알리고 자랑하고 싶은 것을 사진이나 영상(릴스)로 담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공모전에 관심 있는 사람은 10월 20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여 참가신청서와 함께 출품작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구는 적합성, 활용성,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예선 및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분야와 주제별로 총 34개 작품을 선정하여 11월 15일 결과를 성동구 누리집(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 중 사진 분야는 ▲최우수상(2명) 각 30만원 ▲우수상(4명) 각 20만원 ▲장려상(6명) 각 10만원 ▲노력상(12명) 각 5만원을 수여하며, 영상 분야는 최우수상 각 50만원(2명)을 비롯 ▲우수상(2명) 각 30명 ▲장려상(2명) 각 20만 원 ▲노력상(4명) 각 10만 원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구 공식 블로그 등에 게시되어 성동구를 알리는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9:21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매년 장기요양제도 일선에서 헌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도발전에 기여한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를 선정‧포상하며, 적극적으로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올해 전국 우수종사자 총 812명(이사장상 227, 지역본부장상 585) 중 광진구 관내에서 5명이 선정되었으며, 지난 9.23.(월) 공단 광진지사(지사장 윤기종, 센터장 김연주)는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기요양기관 및 우수 종사자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윤기종 지사장은 수상자들에게 표창장과 온누리상품권을 시상하며 축하를 전했고, 현재 장기요양 수급자인 모친의 사례를 들어, 현장에서 가치있고 소중한 일을 수행하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한, 수상자들은 서로의 노고와 기쁨에 대한 소회도 함께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는데, 아들을 잃고 도저히 버티기 힘들어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안OO(여, 59세)님의 사례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어르신에 대한 정성으로 승화되었음을 공감하게 했다.이어, 광진구 관내 장기요양 수급자 및 서비스 이용 현황, 장기요양기관 등 주요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2023~2027)”의 주요 내용을 통해 제도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제시했다.윤기종 지사장은 고되지만 여전히 어르신들의 곁을 지키는 종사자님들 덕분에 수급자의 노후가 안심되고 가족의 삶은 더 안정될 수 있다며 자긍심을 북돋우었고, 공단과 장기요양기관 간의 상생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여 지속가능한 K-장기요양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8 19:18

성동구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성동구 평생학습관의 4분기 정기강좌의 수강생을 9월 30일부터 모집한다.이번 4분기 정기강좌에 개설되는 ▲상속의 모든 것과 상속 분쟁 예방의 유언장 작성법 강좌는 일반인의 잠재적 분쟁 요소가 된 상속에 관한 법률 지식을 미리 익혀, 상속 분쟁을 예방하고자 특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구강관리_입이 즐거워야 99세까지 건강하다 ▲부와 행복을 함께 키우는 머니코칭 ▲기후변화 시대의 영화 등 특강 및 시민교육을 통해 시민성 실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3분기 정기강좌 중에 ▲협치)소월의 그림자 밟기 강좌는 소월과 오순의 『낭독음악극』을 마무리 강의로 진행하여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반응이 좋아서 다른 강좌와 콜라보 프로그램을 여러 테마로 기획 예정이다. ▲독립운동가들의 꿈_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찾아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여정 등 시민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환경, 시민교육 분야 인식 제고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그 외에도 인문교양·문화예술·생활건강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였다.이번 4분기 정기강좌는 분야별 총 19개 강좌로 운영되며,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신속 예약을 통해 9월 30일(월) 9시부터 선착순 모집으로 성동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며, 각 강좌별 일정에 따라 상이하게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성동구 평생학습관 누리집(홈페이지) 및 교육지원과(02-2286-7807)로 문의하면 된다.2024년 4분기 정기강좌 수강생 모집 포스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9:07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지난 9월 10일(화) 2024년도 추석 명절을 맞아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12일(목) 봉사 활동을 진행하였다.이번 후원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풍요로운 추석맞이를 위해 명절 음식 키트와 명절 식재료 구입을 지원하는 행사 관련 후원이며, 함께 나누는 문화의 확산 및 건강한 지역 사회의 조성에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 계층과 지역 사회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 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 사회공헌 성금을 전달했다.<좌측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장 김윤태, 우측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전략사업부장 도현숙>건협 서울동부지부 직원들이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9:04

긴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을과 동시에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 독감은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 감기와는 다르게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있다. 일부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36개월(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접종 횟수는 만 9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의 경우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1회 접종을 진행하며,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2회 이상(누적) 접종한 경우 1회 접종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접종 백신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및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특히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기존 백신 대비 항원 함량이 4배 높고, 입원율이 8% 감소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대한감염학회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권고안에 따라 신규 도입되었다.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독감의 전염성과 급작스러운 증상 발현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은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매년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한편, 중증화 위험이 큰 생후 6개월 ~ 13세 어린이(건협의 경우 36개월 이상으로 제한),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1959년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자로, 지원 기간 내 건협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대상자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상 세부 사항 어린이 2회 접종자 ‘24.9.20.(금) ~ ’25.4.30.(수) 1회 접종자 ‘24.10.2.(수) ~ ’25.4.30.(수) 임신부 ‘24.10.2.(수) ~’25.4.30.(수) 어르신 75세 이상(1949.12.31. 이전 출생자) ‘24.10.11.(금) ~ ’25.4.30.(수) 70~74세(1950.1.1.~1954.12.31. 출생자) ‘24.10.15.(화) ~ ’25.4.30.(수) 65~69세(1955.1.1.~1959.12.31. 출생자) ‘24.10.18.(금) ~ ’25.4.30.(수)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9:01

난 11일 용답동노인복지관에서 “내 인생은 해피엔딩” 교육을 마치고 “제 2기 수료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동구 용답동노인복지관(조성현 관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어르신들의 삶의 마무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위해 ‘웰라이프 웰다잉-내 인생은 해피엔딩’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1일 수료식이 진행했다. 수료식에서는 기념책자를 제작해 제공해 드렸다.작년 시범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웰다잉프로그램은 올해로 2기를 맞았고,‘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후원으로 지역 내 어르신에게 웰다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이번 웰다잉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의 어르신들은 11주 과정의 긴 여정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웰다잉에 대한 이해 및 죽음에 대한 상실과 두려움, 애도 과정을 거쳐 자신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결정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프로그램은 죽음 준비 교육의 의미,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 준비, 공예힐링 테라피와 더불어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기념책자를 제작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했다.해당 사업에 참여한 홍명순(가명)씨는 “현재의 삶에 활기를 되찾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만나기 전엔 죽음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불안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교육을 듣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내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8:58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금) 밝혔다.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구호인력 15명은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심리사회적지지(PSS) 일반과정을 수료했다.교육생들은 대한적십자사 소속 전문강사에 의해 △스트레스 대처법, △심리적 응급처치와 지지적 의사소통, △동료지지 및 자기 돌봄을 주제로 총 7시간의 강의와 실습을 병행했다.이번 교육은 행정기관에서 재난안전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재해구호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이동수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장은 “재난 시 이재민에게 올바른 심리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적십자사는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지자체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과 함께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기관으로 재해 복구 활동을 위한 봉사원 양성과 전문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서울특별시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들이 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참여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8:55

댕댕이놀이터 포스터광진구가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인 ‘댕댕이 놀이터’를 운영한다.구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으로 광진구에 등록된 동물은 2만 1천여 마리이며 동물소유자는 1만 6천여 명이다. 2014년 동물등록제 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번 댕댕이 놀이터는 330제곱미터 크기로 날짜별로 장소를 옮겨 운영한다. 다음달 4일~6일은 구의공원에서, 10일~13일은 중랑천 체육공원 농구장 옆에서 운영한다.놀이시간을 3회차로 나누어 운영하며 1회차는 10시~11시 30분, 2회차는 13시~14시 30분, 3회차는 15시~16시30분이다. 체고가 40센티미터가 넘는 대형견은 6일 3회차와 13일 3회차만 이용 가능하다.놀이터는 ▲목줄없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제공 ▲동물훈련사 1:1 행동교정과 훈련교육 ▲캐리커처 제작 및 터그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특히, 4일에 구의공원에서는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가 더해진다. 반려견 패션쇼를 비롯해 ‘견생네컷’과 유기동물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운다.참여대상은 동물등록이 되어있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과 보호자로, 큐알코드 또는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누리집(http://petmap.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접수도 가능하나 대기자가 많을 경우, 입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반려동물 문화사업(☎1533-0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8 18:52

종량제 봉투 판매소 지도 화면광진구가 구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종량제 봉투 판매소 지도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현재 광진구는 대형 유통, 소형 마트 등 476개소에서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판매소 명칭, 주소 등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돼 봉투 구매를 희망하는 구민이 판매소 목록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고, 취급 판매소가 적은 특수마대 등이 필요한 구민은 여러 판매소를 돌아다니며 직접 재고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구는 많은 구민이 종량제 봉투 판매소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최근 지도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큐알(QR) 코드에 접속해 종량제 봉투 판매소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지도는 판매소별 ▲ 상세 주소 ▲ 전화번호 ▲ 판매 봉투 및 재고 현황 등 소비자가 간편하게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접속한 위치 주변의 판매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휴대폰으로 내 주변 판매소 위치와 구매 가능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종량제 봉투 판매소 지도가 필요한 구민은 광진구청 누리집(www.gwangjin.go.kr)에서 큐알(QR) 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도 검색 서비스를 통해 종량제 봉투 판매소를 찾는 구민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진구는 판매소 정보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하고, 구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발굴하며 종량제 봉투 판매소 지도 검색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8 18:50

서울특별시의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4)은 지난 9월 26일, 5호선 답십리역 3번 출입구에서 진행된 캐노피 개통식에 참석하여 사업의 완공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시설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하철 출입구에 설치된 캐노피의 완공을 기념하는 자리로 신복자 시의원을 비롯하여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안태민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이래숙 서울교통공사 건축처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캐노피 설치 공사는 올해 4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었다. 답십리역 2번 출입구(12m×3.9m)와 3번 출입구(13m×5m) 두 곳에 설치된 캐노피는 비와 햇빛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캐노피 설치 사업에는 남궁역 서울시의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였으며, 개통식에 참석한 신복자 의원은 “이번 캐노피 설치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8:46

시투하는 김경호 구청장광진구가 26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제2회 광진구 어르신 한궁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회장 황갑석)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데 이어 2회째를 맞았다.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를 접목한 생활체육으로 집중력과 팔의 유연성, 근력 발달에 도움을 줘 어르신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이날 행사는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인대학의 건강치매예방체조와 밴드팀의 통기타 메들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기 진행,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다.한궁대회는 어르신 16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단체전 20개팀과 개인전 20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예선전,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 진행은 대한한궁협회에 맡겨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경기 결과, 한궁 개인전에서는 이강국 어르신이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1위에 4조(구의1-2, 구의현대6차 경로당), 2위에 1조(중곡1-2, 중곡3동 경로당), 3위에 6조(산의마을 경로당)가 수상했다.황갑석 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화합도모를 위해 한궁대회를 준비했다.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라고 말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해 주신 황갑석 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한궁과 같은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인사말씀하는 김경호 구청장시투하는 모습들단체 기념사진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6 17:37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일 개최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내 설치된 수유실이 매우 열악한 상태임을 지적한 후 개선 및 확대개편의 필요성을 촉구헸다.이날 김혜영 의원은 업무보고에 출석한 서울시립미술관장을 향해 “서울시립미술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상반기(1월~8월) 민원 접수현황 및 민원처리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4월 미술관을 방문한 한 시민이 미술관 내에 위치한 가족수유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매우 불편을 겪었다는 민원이 제기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이어 “민원인은 서울미술관측에 크게 2가지 불만을 제기했다. 첫째는 수유실 내 아기 이유식을 먹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기의자 및 식탁이 부재하다는 점이고, 둘째는 수유실 내 전자렌지 밑에 음식물 섭취 금지라는 문구가 부착되어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왜 서울시립미술관은 수유실을 이렇게 엉망으로 관리해 온 것인지 의문”이라며, “8㎡라는 협소한 규모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최근 들어 서울시 및 공공기관 차원에서 저출생 대책을 강조하는 흐름과도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는 수유실 내에 아기의자 및 식탁이 설치된 상황인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이에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민원이 제기된 직후 곧바로 수유실 내에 아기의자를 구비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이 리모델링 계획 중에 있으므로 현 시설 내에서 수유실 면적을 넓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마지막으로 김혜영 의원은 “민원이 제기되자 뒤늦게나마 수유실에 아기의자를 구비해 놓은 것은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2002년에 조성된 서울시립미술관에 2024년 현재 아직까지도 이런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현재 미술관 내 수유실 규모는 놀이방 안쪽에 약 8㎡의 매우 작은 규모로 설치되어 있는 상황인지라 규모 확대 및 공간 재배치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현재와 같은 크기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도 없을뿐더러 아기들을 위한 장비를 추가 설치하기에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후 “미술관 측은 수유실 개선 및 확대개편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서 보고해달라”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한편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내 수유실은 전시동 1층 로비에 설치되어 있으며 면적은 8㎡이다. 미술관 측은 현재는 수유실 내에 소파 2개, 기저귀교환대 1개, 아기의자 1개, 세면대 1개, 전자레인지 1개가 구비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가 된 수유실 면적의 경우 김 의원의 문제제기 이후 놀이방 공간을 파티션을 이용해 조정하여 현행보다 2배 규모인 15㎡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6 17:31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일 개최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서울역사박물관이 전시했던 전시물 및 학술총서의 표기오류와 관련된 민원이 12건에 달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박물관 차원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김혜영 의원은 업무보고에 출석한 서울역사박물관장을 향해 “서울역사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8월) 동안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총 35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들 민원 중 박물관 내 전시물 및 학술총서의 표기오류와 관련된 민원이 무려 12건에 달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한자표기 오류, 영문 번역 오류 등 곧바로 알아채기 힘든 오류들도 있지만 조선왕조의 멸망 시점(1910년)을 1919년으로 표기한 사례와 같은 매우 초보적인 실수에 해당하는 오류들도 발견되었다는 것은 공공박물관으로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박물관 내에 이미 진열된 전시물에서 오류가 발견될 수는 있겠으나, 박물관 내부 자체 검열을 통해 오류를 수정한 것이 아니고, 시민들의 제보에 의해 오류가 적발되어 뒤늦게 잘못 표기된 내용을 바로잡게 되는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대외적 망신이나 다름없으며, 서울역사박물관에 대한 국내외적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처럼 시민들에 의해서 발견된 전시물 내 오류 외, 박물관 자체적으로 이미 진열한 전시물 내에서 오류를 발견한 사례는 그동안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이에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전시물 내 표기오류를 찾아낸 경우는 그동안 없었던 것 같다”,며 “공공박물관에서 전시물 표기오류와 관련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검증시스템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마지막으로 김혜영 의원은 “서울역사박물관은 추후 전시물 전시에 앞서 해당 전시물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하는 전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6 17:29

윤 정 소설가소외감 느끼지 않게 역사적 사명을 띠고 유난히 반기던 자겁님, 아는 것도 많고 말할 것도 많은 님 덕에 한시도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오.“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여러 님들 덕분에 신입 아니마의 첫 모임 즐거웠다오.오랜 운전으로 피곤하여 밤 10시쯤 자리에 누우려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아니마의 자겁' 그가 핸드폰을 빌려갔을 때 저장해 놓은 이름이다.“웬일이세요? 이 밤중에.”“잘 갔어요? 먼길 다녀가느라 피곤했지요?”“욕쟁이님이 화성까지 동승해줘서 지루하지 않았어요.”“그 형님 참, 자기 차는 놔두고. 내가 같이 갔어야 했는데....”“하하하”“그 형님 조심해요.”“재미있던데요. 욕을 입에 달고 다녀서 그렇지.”“정말 조심하라니까요!”“하하하, 알았어요.”“내가 신입에게 사명감으로 친절하게 하는 거랑 아니마님에게 한 거랑 달라요.”“에이, 다들 그러던데요. 자겁이 또 시작이라고.”“이름이 자겁이라고 누구에게나 작업 거는 거 아닙니다.”“그럼 지금 내게 작업이라는 거를?”“그렇습니다. 제대로 작업 좀 걸어 보려고요.”“난 그럴 마음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만나는 거 싫어해요.”“나한테 안 넘어오는 여자 없어요.”“그 자신감 어디서 오는 거죠? 세파에 시달린 얼굴? 빵빵한 뒤태?”“일단 한 번 만나보시라니까요. 아마 헤어날 수 없을 거예요.”“아무리 그래도 난 안 넘어가요.”“그렇다면 내게 기회를 주세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아니마님에게 전화만 할게요. 그래도 싫다면 말없이 물러날게요.”자겁은 말대로 밤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전화를 걸었다. 처음에는 이 남자가 왜 이러나 하다가 10시 전에 자던 습관도 그와 통화를 한 후로 미루어졌다. 자겁은 남들 앞에서는 누나, 누나 하지만 은근히 '이 여자는 내 거야, 건드리지 마!' 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 같았다. 가끔 “넌 내 여자니까~”하고 노래도 불렀다. 그런 분위기에 사람들도 하나둘씩 동조했다. 정기여행 때도 수군거렸다.“자겁이가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아.”“맞아, 아니마님 대하는 것이 전에 신입 대하던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아니마 처음 맞는 정기여행 며칠 전부터 마음 준비 단단히 하고, 나만 잘살면 무슨 재민겨 가족들 일용할 양식 이것저것 챙겨 놓고 여기는 디새골, 웰빙, 황토방, 통나무, 유기농, 무방부제, 친환경 반갑게 맞아 주는 다시 보는 자겁이 소담스런 눈 사이로 그윽한 눈빛이 심상치 않은 앞날을 예고해.아! 自法의 亂이여!달콤한 포도주, 쩝 입맛 다실 때 속속 도착하는 마음, 바람따라 님들, 처음 보니 새롭고, 다시 보나 반갑구나.다음 날은 정조와 사도세자 묻혔다는 융건릉이라.날은 청명한데 낙엽은 바람에 흩날리고, 슬프디슬픈 父子의 옛일에 마음도 흔들리고 정사, 야사 구별 없이 쏟아지는 자겁의 입담, 거침이 없고 막힘이 없는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자겁이 잠시 사학자가 된 착각에 빠졌다오.꽉 끼는 청바지 뒤태에 자부심을 느끼며 종횡무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우리 눈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낙엽이 발밑에서 뭐라고 말을 건네면 다음에 이 숲으로 다시 오마 약속하는데 얼큰한 순두부 나눠 먹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혼자서, 둘이서, 셋이서 오던 길 가는 우리 님들,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모습에서 돌아오는 나를 비춰 보네.그날 오매불망 아니마를 기다리던 자겁이는 우중에 먼길 달려온 아니마를 위해 우산을 들고 주차장으로 마중을 나왔다. 식사할 때나 여흥을 즐길 때나 아니마 곁을 떠나지 않고 주절주절 자신의 얘기와 동호회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겁이 뿐 아니라 모두가 아니마를 특별 대우했기에 기분이 좋았다. 자겁이는 아니마의 여행 후기를 읽고 10시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아니마가 저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웬일이에요. 아직 10시 안 됐는데.”“아니마, 나 너무너무 감동이에요!”“왜요?”“후기를 어쩜 그렇게 잘 썼어요?”“에이, 그냥 가볍게 쓴 거예요. 어땠어요?”“이건 노벨상감이에요.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셨을 거예요. '관동별곡'보다 '열하일기'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에요!”바로 앞에 있었다면 열변을 토하는 그의 침이 여기까지 튀었을 것이다. 아니마는 솔직하게 추호의 가감도 없이 본 대로 느낀 대로 썼을 뿐인데 본의 아니게 자겁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니 얼마나 고마웠을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아니마는 그의 재미있는 화술에 넘어가고 말았다. '여자가 말하는 yes와 no 사이에 닫혀 있는 문은 없다.'고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말했다. 아니마의 마음은 '사양합니다.'로 시작했는데 몰아치는 바람에 '사랑합니다.'를 준비하고 있었다.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은 용모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자겁이의 돌출된 입에서 나오는 감동이었다는 몇 마디와 내게는 누구보다 당신이 아름답다는 말 몇 마디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아니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가 내뱉는 천사의 말이 과장이 심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 진의를 의심하게도 했지만 유머러스하게 당기는 맛에 아니마는 자겁이에게 가까이 가고 있었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9-26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