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신문.광진투데이를 비롯한 전국의 지역신문 발행인과 기자 등 300여명이 천안에 모여 지역신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사)한국지역신문협회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24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첫 날 개회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등 내빈이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언론인들에 대한 환영인사를 전했다.또한 권영석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장(봉화일보 발행인), 이병열 충남협의회장(서산타임즈 발행인)을 비롯한 각 시‧도 협의회장, 중앙회 임원 및 이사진 등 각 지역의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번 워크숍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완섭 서산시장(대리수상), 김명일 천안신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200여 개 지역신문의 연합체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워크숍이 천안에서 개최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신문은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애정어린 문제의식으로 지역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며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한국지역신문협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또 “지금 천안에서는 춤을 테마로 하는 국내 최대의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2024가 열리고 있다”며 “올해 20회째를 맞아 54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이고 있다”며 흥타령축제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지역 언론인들의 어려움을 저 역시 잘 알고 있다”면서 “충남도의회에서도 실질적으로 언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비 증액적인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 전국에서 오셨는데 충남에서부터 이런 게 잘 되면 다른 지역에도 전파가 돼서 모든 언론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문진석 국회의원은 “지역신문을 끌고 나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저도 충남도에서 근무해보면서 지역신문협회 회원사들과도 자주 소통했는데, 지역의 눈과 귀가 돼 여론을 이끌어 내고 발전과 연결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도적으로 지역신문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고민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7~28일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24년 하계 워크숍이 열렸다. 사진은 개회식을 마친 후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권영석 중앙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서산타임즈 제공)개회식에 이은 특강 시간에는 장호순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가 지역신문 경쟁력 방안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평소 지역신문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왔던 장 교수의 강의는 실질적으로 지역신문 관계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전하기도 했다.워크숍을 주관한 이병열 충남협의회장은 “이번에 우리가 참여하는 워크숍은 지역신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것은 지역신문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고, 그 역할이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이 지역신문의 위상을 높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권영석 중앙회장은 “충절의 고장 천안시에서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천안시와 천안신문 그리고 충남협의회에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역신문사가 발전해야 협회가 발전한다. 이번 워크숍이 각 신문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협회갈번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다한다”고 말했다.한편 성동신문,광진투데이는 이번 워크숍에 이원주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과 자문위원, 시니어기자 등 14명이 서울시협의회와 관광버스를 이용 참석했다.다음 날 서울시협의회와 함께 충북진천에 있는 농다리를 찾아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갖고 돌아왔다.
뉴스 | 이주연 기자 | 2024-09-29 10:43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매년 장기요양제도 일선에서 헌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도발전에 기여한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를 선정‧포상하며, 적극적으로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올해 전국 우수종사자 총 812명(이사장상 227, 지역본부장상 585) 중 광진구 관내에서 5명이 선정되었으며, 지난 9.23.(월) 공단 광진지사(지사장 윤기종, 센터장 김연주)는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기요양기관 및 우수 종사자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윤기종 지사장은 수상자들에게 표창장과 온누리상품권을 시상하며 축하를 전했고, 현재 장기요양 수급자인 모친의 사례를 들어, 현장에서 가치있고 소중한 일을 수행하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한, 수상자들은 서로의 노고와 기쁨에 대한 소회도 함께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는데, 아들을 잃고 도저히 버티기 힘들어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안OO(여, 59세)님의 사례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어르신에 대한 정성으로 승화되었음을 공감하게 했다.이어, 광진구 관내 장기요양 수급자 및 서비스 이용 현황, 장기요양기관 등 주요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2023~2027)”의 주요 내용을 통해 제도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제시했다.윤기종 지사장은 고되지만 여전히 어르신들의 곁을 지키는 종사자님들 덕분에 수급자의 노후가 안심되고 가족의 삶은 더 안정될 수 있다며 자긍심을 북돋우었고, 공단과 장기요양기관 간의 상생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여 지속가능한 K-장기요양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8 19:18
긴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을과 동시에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 독감은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 감기와는 다르게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있다. 일부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36개월(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접종 횟수는 만 9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의 경우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1회 접종을 진행하며,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2회 이상(누적) 접종한 경우 1회 접종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접종 백신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및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특히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기존 백신 대비 항원 함량이 4배 높고, 입원율이 8% 감소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대한감염학회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권고안에 따라 신규 도입되었다.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독감의 전염성과 급작스러운 증상 발현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은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매년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한편, 중증화 위험이 큰 생후 6개월 ~ 13세 어린이(건협의 경우 36개월 이상으로 제한),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1959년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자로, 지원 기간 내 건협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대상자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상 세부 사항 어린이 2회 접종자 ‘24.9.20.(금) ~ ’25.4.30.(수) 1회 접종자 ‘24.10.2.(수) ~ ’25.4.30.(수) 임신부 ‘24.10.2.(수) ~’25.4.30.(수) 어르신 75세 이상(1949.12.31. 이전 출생자) ‘24.10.11.(금) ~ ’25.4.30.(수) 70~74세(1950.1.1.~1954.12.31. 출생자) ‘24.10.15.(화) ~ ’25.4.30.(수) 65~69세(1955.1.1.~1959.12.31. 출생자) ‘24.10.18.(금) ~ ’25.4.30.(수)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8 19:01
시투하는 김경호 구청장광진구가 26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제2회 광진구 어르신 한궁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회장 황갑석)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데 이어 2회째를 맞았다.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를 접목한 생활체육으로 집중력과 팔의 유연성, 근력 발달에 도움을 줘 어르신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이날 행사는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인대학의 건강치매예방체조와 밴드팀의 통기타 메들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기 진행,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다.한궁대회는 어르신 16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단체전 20개팀과 개인전 20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예선전,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 진행은 대한한궁협회에 맡겨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경기 결과, 한궁 개인전에서는 이강국 어르신이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1위에 4조(구의1-2, 구의현대6차 경로당), 2위에 1조(중곡1-2, 중곡3동 경로당), 3위에 6조(산의마을 경로당)가 수상했다.황갑석 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화합도모를 위해 한궁대회를 준비했다.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라고 말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해 주신 황갑석 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한궁과 같은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인사말씀하는 김경호 구청장시투하는 모습들단체 기념사진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6 17:37
윤 정 소설가소외감 느끼지 않게 역사적 사명을 띠고 유난히 반기던 자겁님, 아는 것도 많고 말할 것도 많은 님 덕에 한시도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오.“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여러 님들 덕분에 신입 아니마의 첫 모임 즐거웠다오.오랜 운전으로 피곤하여 밤 10시쯤 자리에 누우려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아니마의 자겁' 그가 핸드폰을 빌려갔을 때 저장해 놓은 이름이다.“웬일이세요? 이 밤중에.”“잘 갔어요? 먼길 다녀가느라 피곤했지요?”“욕쟁이님이 화성까지 동승해줘서 지루하지 않았어요.”“그 형님 참, 자기 차는 놔두고. 내가 같이 갔어야 했는데....”“하하하”“그 형님 조심해요.”“재미있던데요. 욕을 입에 달고 다녀서 그렇지.”“정말 조심하라니까요!”“하하하, 알았어요.”“내가 신입에게 사명감으로 친절하게 하는 거랑 아니마님에게 한 거랑 달라요.”“에이, 다들 그러던데요. 자겁이 또 시작이라고.”“이름이 자겁이라고 누구에게나 작업 거는 거 아닙니다.”“그럼 지금 내게 작업이라는 거를?”“그렇습니다. 제대로 작업 좀 걸어 보려고요.”“난 그럴 마음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만나는 거 싫어해요.”“나한테 안 넘어오는 여자 없어요.”“그 자신감 어디서 오는 거죠? 세파에 시달린 얼굴? 빵빵한 뒤태?”“일단 한 번 만나보시라니까요. 아마 헤어날 수 없을 거예요.”“아무리 그래도 난 안 넘어가요.”“그렇다면 내게 기회를 주세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아니마님에게 전화만 할게요. 그래도 싫다면 말없이 물러날게요.”자겁은 말대로 밤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전화를 걸었다. 처음에는 이 남자가 왜 이러나 하다가 10시 전에 자던 습관도 그와 통화를 한 후로 미루어졌다. 자겁은 남들 앞에서는 누나, 누나 하지만 은근히 '이 여자는 내 거야, 건드리지 마!' 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 같았다. 가끔 “넌 내 여자니까~”하고 노래도 불렀다. 그런 분위기에 사람들도 하나둘씩 동조했다. 정기여행 때도 수군거렸다.“자겁이가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아.”“맞아, 아니마님 대하는 것이 전에 신입 대하던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아니마 처음 맞는 정기여행 며칠 전부터 마음 준비 단단히 하고, 나만 잘살면 무슨 재민겨 가족들 일용할 양식 이것저것 챙겨 놓고 여기는 디새골, 웰빙, 황토방, 통나무, 유기농, 무방부제, 친환경 반갑게 맞아 주는 다시 보는 자겁이 소담스런 눈 사이로 그윽한 눈빛이 심상치 않은 앞날을 예고해.아! 自法의 亂이여!달콤한 포도주, 쩝 입맛 다실 때 속속 도착하는 마음, 바람따라 님들, 처음 보니 새롭고, 다시 보나 반갑구나.다음 날은 정조와 사도세자 묻혔다는 융건릉이라.날은 청명한데 낙엽은 바람에 흩날리고, 슬프디슬픈 父子의 옛일에 마음도 흔들리고 정사, 야사 구별 없이 쏟아지는 자겁의 입담, 거침이 없고 막힘이 없는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자겁이 잠시 사학자가 된 착각에 빠졌다오.꽉 끼는 청바지 뒤태에 자부심을 느끼며 종횡무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우리 눈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낙엽이 발밑에서 뭐라고 말을 건네면 다음에 이 숲으로 다시 오마 약속하는데 얼큰한 순두부 나눠 먹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혼자서, 둘이서, 셋이서 오던 길 가는 우리 님들,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모습에서 돌아오는 나를 비춰 보네.그날 오매불망 아니마를 기다리던 자겁이는 우중에 먼길 달려온 아니마를 위해 우산을 들고 주차장으로 마중을 나왔다. 식사할 때나 여흥을 즐길 때나 아니마 곁을 떠나지 않고 주절주절 자신의 얘기와 동호회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겁이 뿐 아니라 모두가 아니마를 특별 대우했기에 기분이 좋았다. 자겁이는 아니마의 여행 후기를 읽고 10시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아니마가 저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웬일이에요. 아직 10시 안 됐는데.”“아니마, 나 너무너무 감동이에요!”“왜요?”“후기를 어쩜 그렇게 잘 썼어요?”“에이, 그냥 가볍게 쓴 거예요. 어땠어요?”“이건 노벨상감이에요.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셨을 거예요. '관동별곡'보다 '열하일기'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에요!”바로 앞에 있었다면 열변을 토하는 그의 침이 여기까지 튀었을 것이다. 아니마는 솔직하게 추호의 가감도 없이 본 대로 느낀 대로 썼을 뿐인데 본의 아니게 자겁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니 얼마나 고마웠을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아니마는 그의 재미있는 화술에 넘어가고 말았다. '여자가 말하는 yes와 no 사이에 닫혀 있는 문은 없다.'고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말했다. 아니마의 마음은 '사양합니다.'로 시작했는데 몰아치는 바람에 '사랑합니다.'를 준비하고 있었다.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은 용모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자겁이의 돌출된 입에서 나오는 감동이었다는 몇 마디와 내게는 누구보다 당신이 아름답다는 말 몇 마디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아니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가 내뱉는 천사의 말이 과장이 심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 진의를 의심하게도 했지만 유머러스하게 당기는 맛에 아니마는 자겁이에게 가까이 가고 있었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9-26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