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갖길 바라며 넉넉하고 훈훈한 마음으로 한가위를 보냈을 것이다. 우 리는 이 삶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귀중한 자신의 생명을 소진하며 무언가 그 순간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선택하고 실천하면서 산다. 자신도 모르게 매 순간 자신의 생명과 교환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면서, 혹은 잠을 자면서, 잡담하면서, 누구를 질투하고 비방하면서, 걸어가면서, 커피 한잔하면서, 그냥 무의미하게 무료하게, 우리들의 수천, 수만가지 일상사 모두가 가장 값비싼 자신의 생명으로 값을 치르고 살고 있다. 사실 우리의 생명은 되돌리거나 늘일 수 없다. 이 삶의 소진을 멈출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순간순간 이 생명을 무엇인가와 교환해야 하는 것이다. 매순간 소진할 수밖에 없다면 무엇보다 가치 있게 교환 해야 되지않을까. 보다 가치 있는 행위란 어떤 것일까. 지금보다 더 나은 행복과 순간순간의 생명과 교환하는 것이다. 나 혼자보다는 너와 나의 행복, 우리 모두의 행복이 더욱 가치 있게 말이다. 그런데 귀중한 자신의 생명을 미래의 불행을 얻기 위해 소진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자신의 욕망과 집착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주는 일,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고 질투하고 악담하고 욕하는 일, 생명의 소진을 멈추거나 연장할 수 없음에도 생명을 더욱더 연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다.삶의 행복은 육체적, 물질적인 감각의 기쁨이라고 여겨 구하고 집착하는 행위, 돈, 명예, 권력, 재물 등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맞바꾸어 육신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역시 어리석다. 이러한 종류의 어리석은 행위는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스스로 참 나에 비추어 과거에 자신이 행한 어리석음을 일깨우고 경험을 통해 바른 지혜, 즉 보다 더 높고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도록 고통과 불행을 삶의 과정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이들 보다는 조금 더 지혜가 있어서 가치 있는 행위와 생명을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행복의 조건을 갖추어 주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을 주위 사람들의 인간적, 물질적, 감각적이고 불안전한 일시적인 행복을 주기 위해 교환하며 살고 있다.가장 가치 있는 교환은 무엇일까요? 우리 모두를 가장 완전하고 영원하고 가장 높은 행복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것은 깨달음이다. 삶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진리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매 순간순간 모든 조건들을 이용해서 모든 생각, 모든 말, 모든 행위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하면 가장 가치 있게 삶을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행주좌와 어묵동정, 일체 처 일체 시에 진리를 위해 노력하면 마치 허공 속에 삼라만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모든것은 참 나에 비추어진 허상임을 아는 순간, 삶과 죽음, 생명의 소진 등이 꿈속이 망상이었음을 알고 모든 삶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해 줄 수 있으면 이것이 가장 최고의 생명 교환입니다. 가장 가치 있는 교환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위해 생명을 소진하고 있는지요.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9-26 10:50
서대문구는 서울시의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도입 공모’에 지원해 최근 시범사업 자치구로 선정됐다.그간 서대문구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구정 기조 아래, ‘서대문희망차’를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일시적 교통약자(휠체어)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사진 북아현동 일대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주민 이동 편의를 높여 왔다.구는 교통약자를 위한 신규 사업 추진, 구민 대중교통이용 불편 해소, 선도적 첨단 모빌리티 사용 등을 위해 이번 공모에 응했다.‘서대문구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서대문구청,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등의 공공시설을 경유한다. 기존 구가 운행 중인 ‘장애인·노약자 무료셔틀버스’의 일부 노선을 보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두텁게 보호한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정정, 재정적 지원과 필수인프라 설치, 안전 운행을 위한 지도 감독 등을 맡는다.서대문구는 주행 노선, 차종, 차고지, 전기버스 충전기 설치, 운영 업체 선정 등 일반 운영과 운행관리를 담당하며 별도 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 지속성을 확보한다.사업 1년 차인 2025년에는 시 예산 4억 2천만원과 구 예산 4천 500만원을 편성해 사업을 시작한다. 2년 차부터는 시 조례에 따른 기술발전지원금과 별도 편성된 구 예산을 통해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구는 서울시, 구민, 구의회와의 협의·조정을 통해 노선 길이, 정류소 위치, 정차 정류소 수, 차량 규모 및 종류, 운행시간, 배차간격 등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거쳐 2025년 7월 말부터 교통약자 자율주행버스를 구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운행 예정인 교통약자 자율주행버스는 완전 무인 형태는 아니며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하고 비상시에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어 안전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던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을 더욱 향상하고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선도 자치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9-26 10:49
서대문구는 최근 서울시가 시청 다목적홀에서 주최한 ‘2024년 서울특별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종합훈련 부분’ 최우수상과 우수사례 ‘재난 대비’ 부분 장려상을 받았다.대회는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의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으며 각 보건소장과 신속대응반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재난 시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의료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하는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또한 소방 및 권역별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협력해 환자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병원 선정 후 이송 등의 현장응급의료 지원을 함께 수행한다.이 대회는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현장에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하게 응급의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다.현장 초기 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중증도 분류, 분산 이송, 환자 정보관리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에 대한 ‘도상훈련 및 재난안전통신망(PS-LTE) 사용 훈련’이 진행됐다. 여기에서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이 선정됐는데 서대문구가 서울특별시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로써 서대문구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올해 11월에 열리는 보건복지부 주관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다.아울러 지난 1년간 25개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재난대비, 상시훈련, 출동사례’를 평가한 결과, 서대문구가 ‘재난대비’ 부분 장려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구는 이날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내용을 공유해 서울시 보건소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이 밖에 재난법령과 재난 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지식을 겨루는 ‘재난골든벨 및 모바일퀴즈’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앞으로도 구는 재난 발생 시 더욱 신속한 의료지원 등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상황에 기반한 교육과 훈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서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서대문구 재난의료대응체계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현장에서 더욱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9-26 10:48
성동구가 민원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구청사 1층 행복민원실의 시설을 개선해 더욱 향상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먼저, 구는 행복민원실 내 '사회적 배려 창구' 이용 대상을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영유아를 동반할 경우, 수유, 아이의 생리현상 처리 등으로 순번 대기가 어려운 만큼, 민원 서비스 이용 시간을 단축해 주기 위한 배려 조치다. ‘사회적 배려 창구’는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을 위한 민원 발급 창구로 번호표 발급에 따른 순번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통합민원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또한, 구는 청각장애 및 언어장애가 있는 민원인을 위해 성동구수어통역센터와 연계한 ‘수어통역 서비스 상담창구’를 신설했다. 필담을 위한 전자 보드도 비치했다. 기존 메모 보드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종이를 파쇄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이나 옷에 잉크가 묻는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장애인을 위해 법원용 무인민원발급기도 개선에 나섰다.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이 기계 상단부에 위치하여 휠체어 이용 시에는 기기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기계 중앙에 별도의 터치모니터를 추가 설치하고 성능을 향상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향후, 장애인을 위한 편의 기능이 더욱 강화된 법원용 무인민원발급기도 추가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한편, 구는 2017년 ‘국민행복민원실’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0년 재인증, 2023년 다시 재인증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 환경 및 서비스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동구청 1층 행복민원실 ‘사회적 배려 창구’ 모습‘법원용 무인민원발급기’ 터치모니터 설치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6 09:54
국립생태원 방문광진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환경·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회(대표위원 고상순)’가 23일과 24일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비교시찰을 진행했다.‘광진구의회 환경‧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회’는 고상순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김상희(간사), 추윤구, 신진호, 김상배, 최일환 의원이 함께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광진형 지속가능발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결성됐다.비교시찰은 23일 국립생태원을 방문하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상호 간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와 에코리움 공간 관람 및 전시 체험으로 진행되었다.지난해 10주년을 맞은 국립생태원 측은 교육 프로그램이 1천여개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 어린이대공원과 협력하여 어린이정원박람회를 기획할 예정임을 밝혔다.‘환경·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회’ 국립생태원 간담회간담회에서는 국립생태원 이배근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국립생태원의 ESG전략과 광진구의회와의 연계 협력 지점을 모색하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가족캠프, 교원연수, 공직자연수 및 온라인 교육, 어린이 교육 키트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이 논의 되었다.고상순 대표위원은 “광진구의회 및 구청 집행부와 협력해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배 의원은 “생태원의 수준높은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김상희 의원은 “기회가 되면 광진구와 단체 관람, 에코리움 체험, 프로그램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광진구의회 ‘환경·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회‘는 금년 11월까지 광진구의 환경·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시민교육 및 교육 프로그램 마련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6 09:52
서양화가 강영순 작가청정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독특한 섬 문화의 환경에서 성장한 제주도 출신 서양화가 강영순 작가는 2024년 9월 25일(수) ~ 10월 1일(화)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 전관에서 "자연의 숨"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호흡하고 변화무쌍한 대자연을 체험하며, 생명의 신비함과 자연의 숨에 대한 정서적 관심이 예술작품으로 귀결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탄생과 소멸 과정을 작품에 응축하여 우주의 모든 생명체를 고귀하게 만들고 존재감을 표출해 냈다.대지의 색을 모노톤으로 단색화 작업하여 작가 내면을 투영하고 얇게 쌓아 올린 중첩된 색들의 반복이 면으로 시작해 점으로 구현되는 변화의 파노라마를 작품으로 제작했다. 자연의 흐름을 축적하고 생태계의 순환을 이야기 하며, 대지의 숨결을 초록으로 채색하여 강한 에너지 분출이 느껴진다. 순환 이라는 주제를 얇은 붓터치로 부드럽게 쌓아 올리듯 색을 입히고 때로는 큰 붓으로 흔적을 남기듯 강한 터치감을 반복해서 채색해 역동적인 자연을 만들기도 한다.제주바다와 산을 구상작품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개인적 화풍이 확대되어 추상으로 감성을 입힌 작품들로 작업이 이루어 졌다. 산과 바다의 형상은 어머니 품속 같은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비구상의 색채 조합으로 극대화 되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오묘한 감정까지 담아 상상의 폭을 넓혔다. 제주도의 풍경은 작가의 재해석으로 아름다움이 새로운 시각으로 펼쳐졌으며, 생명체의 순환을 열거하듯 보여준다.숨의 재해석, 생명과 자연의 순환 그리고 우주의 생태를 거쳐 요즘 화두가 되는 기후위기까지 인간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예술로 제시하여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자연을 주제로 생명을 이야기하고 다시 생명은 순환이라는 철학적이며 종교적인 의미 부여로 우리들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자연에서 성장한 배경 속에서 싹튼 자연과 생명의 귀중함과 탄생 비밀의 호기심이 작가적 역량으로 발휘되어 창의적인 풍경 작품이 형성 되었다."자연의 숨"으로 개인전을 실시하는 강영순 작가는 "자연, 인간, 우주, 환경까지 지키고 사랑해야 되는 것들을 작품이 매개체가 되어 토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도 자연에서 오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한 부분으로 잊고 살았던 본질을 관람객과 공감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졸업(미술학석사) 출신으로 한국미술협회, 국제현대예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자연의 숨 oil on canvas 53.0x40.9 cm자연의 숨2 oil on canvas 162.2 x130.3cm자연의 숨-한라산 oil on canvas 72.7 x53.0cm자연의 숨展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9-26 09:49
광진구청사광진구가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대상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고위험군이다. 광진구에는 87,962명이 해당되며, 이달 20일부터 순차적 접종에 들어갔다.이번 접종에는 네 가지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갖춘 ‘4가 백신’을 사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단, 대기자가 몰리지 않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상자별 접종 시기를 다르게 운영한다.먼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 10월 2일은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어르신은 연령대별로 나눠 진행한다. 다음 달 11일 7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 15일 70~74세(1950~1954년생), 18일 65~69세(1955~1959년생) 순으로 개시된다.또한, 14~64세 중증장애인(1~3급)과 의료급여수급권자는 10월 14일~11월 29일 접종할 수 있다.접종은 광진구 전문 위탁의료기관 160곳에서 가능하다. 방문 시 신분증과 장애인복지카드 등 확인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진구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5 17:53
‘광진구-세종대 연합예술전’ 홍보문광진구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원에서 ‘건국대-세종대 연합예술전’을 개최한다.이번 연합예술전은 대학 간 문화 교류를 통해 학생 작가들의 톡톡 튀는 창의적 예술 역량을 지역 주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구는 지역 사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2024 청춘대로’ 축제를 만들고자, 지난 4월 두 대학 총학생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축제기획단을 운영한 바 있다.예술전에는 건국대 현대미술학과 및 전시기획 동아리 ‘커버리’, 세종대 회화과, 패션디자인학과, 디자인이노베이션학과, 만화애니메이션텍학과 소속 3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음악 분수를 따라 총 52점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또한, 광진구는 관람객이 직접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페인팅 캔버스존’도 운영한다. 지역 주민, 관람객 누구나 준비된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대형 가벽 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청년들과 예술적 체험을 공유해 볼 수 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역 사회와 대학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준비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건국대, 세종대 연합예술전을 찾아 학생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관람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진구만의 특색 있는 청년 축제인 ‘2024 청춘대로’는 26일 건대 맛의거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대공원, 능동로 분수 광장 등 능동로 일대에서 3일간 진행된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9-25 17:52
◆소월을 주제로 오랜만에 행사를 가진 성동구 올해가 김소월 탄생 122주년이다. 이를 기념해서 성동구는 지난 9월 21일 '성동, 소월을 만나다'를 주제로 '소월문화제'를 열었다.'성동, 소월을 만나다'를 통해 민족시인 김소월과 그의 작품에 대해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인은 왕십리에서 하숙하며 작품활동을 했다고도 한다.이날 행사는 소월아트홀 야외 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렸다. 소월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비롯해 만들기, 짓기, 놀기, 찍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월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진달래꽃'과 '자주 구름'을 모티브로 해서 진달래 뜨개 꽃을 만들고 자주 구름 모빌을 만들고, 김소월의 시를 마음이 가는 대로 다시 짓기 등을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 시작 전까지 비가 내려서 행사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다행스럽게도 개막 시간에 맞춰 비가 그쳐서 행사 진행자들의 얼굴이 가을하늘처럼 밝고 맑았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 역시 폭염이 물러간 가을을 만끽하며 소월의 시에 젖어 드는 한나절을 보냈다. 개회와 인사를 하는 우미선 님◆소월아트홀이 왜 성동구에 있을까.많은 성동구민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소월아트홀 이름이 왜 소월인지 아시냐고.소월아트홀은 성동구 예산으로 운영하는 공연장이다. 1989년에 개관했을 당시 성동구민회관이었다. 2001년 성동문화회관으로 바꾸고 2006년 리모델링 공사한 후에 소월아트홀로 이름을 바꿨다. 그런데 왜 소월인가. 소월은 시인 김정식을 말한다.내가 성동구에 살기 전이다. 소월아트홀이란 공연장이 성동구에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 아, 그 소월인가 싶었다. 그런데 소월이 성동구랑 무슨 인연이 있는 걸까 싶었다. 소월은 '왕십리'라는 시를 썼다. 소월의 고향은 평북 구성이다. 경성의 배재고보를 다니던 시절에 '왕십리'를 쓴 것으로 보인다. 소월은 성동구와 인연이 있는 시인이다. 성동구는 성동구 시인으로 모셔서 시비와 흉상까지 만들어 놨다. 지금도 왕십리역 광장에 있다.성동구민은 소월에 대해서 소월의 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30초 정도로 짧게 인사하는 정원오 구청장.◆9월 21일, 소월을 어떻게 만났을까우리 국민은 대부분 김소월을 안다고 생각한다. 그의 시도 그렇다. 훌륭하다고 여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에서 처음 그의 시를 만났다. 그리고 해석을 배웠다. 그것으로 우리는 그의 시를 아는 걸까. 안다고 생각해도 될까. 이번 행사는 이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소월을 만나야 제대로 아는 걸까. 이 행사를 마련한 분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소월의 작품을 교과서가 알려준 방식이 아닌, 나만의 자유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해석할 때, 비로소 소월과 진정으로 만나게 된다. 이번 축제에서 소월의 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해 보자고.뜨개질로 진달래꽃을 만드는 아이들그러면 어떤 방식은 할 것인가. 그 내용은 대략 이렇다. 소월의 시구를 족자와 책갈피에 필사한다. 낭독과 음악으로 시를 듣고, 손끝과 색으로 운율을 느껴본다. 시의 언어를 해체해서 본인만의 시로 재구성한다. 만질 수 있는 장신구, 모빌, 그리고 놀잇감으로 시를 표현한다. 그림책의 배경과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해석의 장을 열어간다. 어린이들이 그들의 방식으로 시를 이해하고 그림으로 표현한 엽서와 알리고 싶은 소월과 시에 대한 문제를 낸다, 각자 이해한 시를 다 같이 모여 풀어보는 과거시험도 치른다. 참여자들이 서로의 해석을 나누는 기회를 가져본다. 한국 가곡에 많은 영감을 준 그의 시를 노래로 들으며 소월과의 만난다. 이것은 버스킹이다. 주최측의 의도대로 이번 축제를 통해서 성동구민 나아가서 서울시민은 소월을 만났다. 만나서 그 이후에 이어지는 일들은 이제 각자의 몫이다. 어쨌거나 이번 행사로 성동구민의 가을은 풍성했다.'성동, 소월을 만나다' 축제를 주관한 우미선 대표 현장 인터뷰축제 시간이 막바지에 이르기 전이었다. 이번 축제에 대해 '책읽는엄마 책읽는 아이' 우미선 대표에게 궁금한 것을 알아보았다.어려서 '책엄책아'를 다녔고 이제는 성인이 된 김소정이 노래를 부른다. 노래가 된 소월의 시, '개여울'을 불러서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마음을 졸였을 것 같아요.“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어저께 모든 짐들을 여기 가져다 놓을 때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렸어요. 밤잠 못 자고 오늘 새벽에 왔는데 그때도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 이왕 준비한 거, 그래도 사람들이 오든 안 오든 한번 해보자고 진행자분들과 의견을 모았어요. 열 시 돼서 비가 딱 그쳐서 너무 행복했어요. 오시는 분들이 비 그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하더라구요, 마을 사람 덕분에 열린거에요.”- 축제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한 달 동안 활동가분들과 회의하고 너무 바빴어요.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거든요. '책엄책아'가 그동안 쌓아왔던 실적을 믿고 우리에게 행사를 맡기신 게 아닌가 싶긴 했어요. 오늘 축제 부스 운영자들은 대부분 책엄책아 회원이거나 이용자분들이에요.”- '성동, 소월은 만나다'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요.“소박해요.(여기 구경을 왔거나 참여하시는 분들이) 소월 시 하나는 알고 갔으면 했어요.”- 소박한 목적이라고 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듯합니다. 결과는 어떤 것 같아요.“글쎄요, 시 낭송 코너, 아이들이 만든 시 퀴즈, 과거시험을 통해서 기획한 대로 간 것 같긴해요. 시라고 하면 문학 쪽으로 취향을 가진 분이나 시인들만 향유하는 어떤 것으로 여기잖아요. 생각을 바꿔서 엄마와 아이들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를 가지고 행사를 준비했었어요.”- 아쉬운 점도 있겠지요.“족자 필사와 뜨개질로 만들기 이런 것들은 어르신 참여자를 위해서 준비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아이들도 좋아해서 다음에 행사할 때는 참고하려고 해요. 몇 개 부스를 더 만들고 싶었는데 예산 때문에 못 했어요. 예산은 아쉽지요.”- 그 외에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성동구에서 그동안 소월에 대해 행사를 해달라는 요구들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내년에는 시집 '진달래꽃' 발간 100주년이 되는 해래요. 내년에는 그런 쪽으로 사업을 해볼까 싶어요. 여러 가지 아이템은 많이 가지고 있는데 예산 때문에 못 했는데 내년에 확산되기를 바래요. '책엄책아'에서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갔으면 좋겠어요.”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워하는 정원오 구청장장난감 자동차 만는 아이들족자에 쓴 시를 들고 기뻐하는 어느 시민안내 부스에서 등록하면 진달래꽃을 나눠준다.
뉴스 | 서성원 기자 | 2024-09-25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