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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최근 높은 일교차 속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수) 밝혔다.대한적십자사의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은 폭염과 혹한기 한파 등 기온변화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적십자봉사원들은 평소 정기적인 지원을 전달하는 취약계층 1,000세대를 방문해 △환절기용 이불‧베개와 △유자청, △보온병, △넥워머 세트를 전달하며, 이웃들이 더 필요한 지원은 없는지 확인했다.이번 간절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물품은 동서식품과 한국대부금융협회의 기부금 9천5백만 원으로 마련됐다. 이장춘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천지구협의회장은 “적십자봉사원들은 지역사회 곳곳을 살피고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웃들을 위한 온정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행정기관의 추천과 적십자봉사원들이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과 ‘희망풍차’ 결연을 맺고, 연중 밑반찬과 구호품 등 필요한 지원들을 전달하고 있다.적십자봉사원들이 취약계층 1,000세대에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3 10:36

성동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2024년 제1기 바리스타 양성과정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커피 관련 직종 취·창업을 희망하는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총 48명을 모집하며, 교육과정은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반과 취·창업반으로 구성되어 수강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오는 4월 2일부터 5월 24일까지 8주간 운영된다.이번 2024년 제1기 교육은 커피 기초지식을 다루는 이론 강의와 머신을 활용한 에스프레소 추출, 스티밍 등이 포함된 실습 강의를 적절히 병행하여 전문 바리스타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더불어 취·창업반 교육생을 대상으로 상권분석 특강을 개최하여 카페 시장의 변화 동향 등 살아있는 취·창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교육 장소는 서울숲역 인근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 2층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성동구청 누리집(성동참여>신속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02-2286-7785)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한편, 최근 커피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마다 바리스타 양성교육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구는 커피 관련 직종으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구민들을 지원하는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운영해 오고 있다.지난해 운영한 제1기와 2기 교육에서 교육생 77명이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이 중 현장실습 과정을 거쳐 14명이 카페 취·창업 연계에 성공했다.성동구가 올해 1기 바리스타 양성과정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3 10:34

성동구가 갑작스러운 돌봄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 사업을 올해 더욱 강화해 추진한다.돌봄SOS 사업은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공백이 있는 대상자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이다. 제공되는 10대 서비스로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연계, 사례관리연계, 긴급지원연계가 있다.올해는 다가오는 초고령화 시대 건강 관련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건강돌봄 위기에 선제적·예방적 대처를 위해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상자 가정에 방문하여 혈압, 혈당 등 건강면접조사를 시행하여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건강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하여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예방적 돌봄안내서를 통해 대상자 낙상예방, 만성질환 관리법 등을 교육하여 고도화된 건강욕구 맞춤형 돌봄SOS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성동구는 지난해 돌봄SOS 사업을 통해 한 해 동안 1,420여 명의 대상자에게 5,743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제공하였다.그중에서도 특히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찾아가 신체활동과 가사활동 등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일시재가 서비스와, 영양 섭취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도시락, 죽 등의 식사배달 서비스가 94%의 만족도로 가장 호응이 컸다.성동구 성수동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가구 김00(52) 씨가 돌봄SOS 일시재가 서비스로 도움을 받은 사례 중 하나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한양대병원에서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발가락 절단 수술을 받았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한 상황이었으나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었다.돌봄의 손길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성동구 협약 의료기관인 한양대병원의 의뢰로 동주민센터 돌봄매니저가 김 씨를 방문하여 돌봄SOS사업을 연계하였고, 김 씨는 재가장기요양기관에서 2개월 간(총60시간) 일시재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었다. 김 씨는 "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아 빠르게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간호특화사업돌봄안내서 교육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3 10:32

어린이 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책엄책아)는 2001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문을 열었다. 지금은 서울숲-남산 둘레길 금호산 등성이에 위치해 있다. 이 작은 동네도서관은 매해 '나랑 같이 놀자' 책축제를 열고, 매해 엄마와 아이로 구성된 동아리도 조직해 왔다. 매해 7~8개 쯤의 공모사업과 마을문화카페 산책도 운영한다. 지난해는 23년간의 책엄책아 아카이빙 작업도 했다. 이 작업 중, 한 소년이 말이 여럿에게서 회자됐다. “나는 어린이도서관이 될래요!”라는 말. 이런 '기특한' 말을 했던 친구 한희수는 2024년 올해 중학생이 됐다. 그의 가족은 지난 2021년 책엄책아서 주는 '책 읽는 가족상'을 받았다. 희수가 아기 때, 동생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도서관과의 인연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도서관이 되고 싶었던 그 소년이 2023년 <SF소설 공모전>에 3만여 자의 소설을 공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 2월 4일 일요일 점심때쯤, 희수는 무학교회서 뛰어 <성동구립도서관>까지 내처 뛰어왔다. 볼빨간 이 사춘기의 소년과 인터뷰했다.한희수 군이 들고다니는 에코백은 성동구x작은도서관네트워크에서 만들었다. 책과 도서관은 사람을 작가로 만든다.◆도서관이 되고 싶었던 소년, 작가가 되다- 자신의 소개를 부탁해요.“저는 현재는 행당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이제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 한지수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주로 글쓰기나 아니면 멍 때리기 정도가 있고, 합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가지고 어떻게 보면 되게 멍청해 보일 수 있는 그런 주제로도 되게 얘기를 되게 많이 해요. 예를 들어 셔틀런을 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최근에 가장 바빴던 일 그리고 집중했던 일은 어떤 거였어요? “바쁜 건 뽑으면 이사하는 거. 집중했던 일은 공모전이라든지 소설 쓰기 같은 거를, 요즘에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몇 개 나와 가지고 하고 있어요.”- 지난해 책엄책아 아카이빙을 했어요. 초대 김소희 관장님부터 활동가분들, 이제는 청년이 된 옛 아이들까지 스물 세 팀을 했죠. 거기서 '도서관이 되고 싶어요!' 했다는 희수 이야기가 자주 나왔어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 하겠죠? '어린이들 집단 인터뷰'를 했을 때, 희수는 자신을 문학으로 이끌어 주었던 책이 《샬롯의 거미줄》이라고 했었죠?“그 책은 기승전결이 상당히 뚜렷하고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그 등장 인물들이 각각 되게 특색 있고 개성 있어가지고 되게 재밌게 읽었어요.”이 작품은 『스튜어트 리틀』의 작가이기도 한 엘윈 브룩스 화이트의 1954년 작품이다. 두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친구들이 본 작품. 희수는 이 작품을 책으로, 영어로도 읽었다. 영국작가 로알드 달로 이어진 희수의 책읽기는 프랑스 문학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로도 이어졌다. 베르베르는 희수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 이전의 작가들과 베르베르가 다른 점이 있었어요?“예전에도 애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쓰고 했는데 그때는 그냥 단순한 만화책? 소설이라고 하기도 그러니까 몇 장, 글 몇 장 정도로 그냥 아이들이 썼었어요. 근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을 딱 읽으니까 세계관을 만든다는 그 로망이 생겼어요.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도 좋아하고 하는데, 그때부터 그 한 세계관을 만드는 그거에 빠져가지고 되게 소설 쓰기에 훨씬 더 약간 디테일도 들어가게 되고 점점 더 나아지게 해줬던 것 같아요. 베르베르의 『개미』 나오는 에드몽 웰즈라는 사람은 『티나토 노트』에도 나오고 『천사들의 제국』에도 나오고 『신』에도 나오고, 아마 『고양이』에도 나올 거예요. 그런 부분이 되게 저한테 도움을 많이 줬어요.”◆동네도서관, 구립도서관에 자주 갔다. 친구들과 함께 했다- 그때 추천했던 작품 중에는 『있으려나 서점』도 있어요. 일본 문학도 좀 읽었어요?“도서관 책들을 그냥 살펴서 뽑아 보거든요. 일본문학은 잘 안 맞아요. 저는 깊숙히 들어갈 수 있는 걸 좋아해요. 어떻게 보면 덕질이 가능한 거? 예전에는 『해리 포터』 같은 소설에도 빠져가지고 거기서 몇 년 동안 있다가, 『스타워즈』도 좋아하게 되고. 『티나토 노트』 같은 경우에는 약간 종교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것 덕분에 되게 여러 신화들을 조사해 보게 됐고. 『기억』이라는 책하고 『꿀벌의 예언』은 전생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것 덕분에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조사를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진짜 볼 거라고 생각도 안 했던 이슬람이라든가 신도교라든가 불교라든가… 하는 책들도 보게 됐어요." - 그렇게 읽으려면 도서관을 자주 가야겠는데요? 희수의 도서관 생활은 어때요? “방학 때는 아침에 할 게 하나도 없으니까 성동구립도서관에 갔어요. 점심까지는 거기에 있다가 집으로 와가지고 학원을 갔고요. 책엄책아는 엄마가 어릴 적부터 저를 데리고 다니셨어요. 거기 영어 원서 그림책 있는 구석이 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거기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도서관엔 재미난 책들이 너무 많아요. 『혹성탈출』은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아빠하고 영화하고 책하고 비교해 보기도 하고 했어요. 아빠는 영화만 보고 저는 책만 봐가지고 그래서 막 서로 비교하고”- 희수도 최근에 SF소설 공모전에도 출품을 했다고 들었는데. “제목은 《네버엔드 유토피아》. 제목은 내용하고 완전 상반되게 지었는데, 약간 비꼬는 느낌으로 만들었고 세계관을 만드는 데 진짜 한 달이 걸렸어요. 지구하고 달이 있는데 지구에 있는 여러 단체들의 이름을 고르는 것부터 달의 도시를 만들었는데, 그 도시에서 수로하고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하고, 인물들 하고 그걸 일일이 다 만들어서 몇 층에는 뭐가 있고 막 그런 것까지 다 엄청 디테일하게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되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글을 같이 쓰는 친구들이 있다는 거죠? 어떻게 결성이 되고 유지되고 있는 친구들인가요?   “동아리 그냥 동아리인데 애들하고 그냥 책을 만드는 건데 구호는 딱히 있진 않지만 그냥 만나서 책 관련 얘기 나누고 책 쓰고 책 읽고 이러닝 활동을 주로 하는데 함께 공모전도 나갔어요. 우리들이 모여서 많이 이야기들도 나누는 데 '3년이나 했는데 성과가 없다' 해서 이번에 공모전 내보자고 했어요. 제가 주로 세계관 만들고 글을 썼고, 친구들이 수정하고 얘기하고 하는 분배역할을 했어요. 우주책(동아리 이름)에서는 큰 사건이었어요.”◆도서관도 자신의 경험도 모두 글쓰기의 자양분『15소년 표류기』에서나 『파리대왕』 등의 (어린이) 집단을 다룬 소설에서도 갈등과 배신과 이탈의 과정을 거친다. 처음엔 친구였던 구성원들이 점차 시간이 지나며 다른 목표를 지니게 되고, 주도권을 놓고 다투게도 된다. 이러한 과정은 삶의 일부이고, 이러한 과정은 실제의 소년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 변화가 우주책에도 있었다. 열 명쯤 넘던 우주책 친구들도  최근엔 수가 줄었다. 남은 아이들은 글 쓰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희수는 중학교를 일원동서 다니게 된다. 조용한 동네다.  - 이사를 가는 이유도 일부 그렇겠지만, 중학생이 되면 글쓰기를 할 시간이 없을 텐데요? 공부와 병행해야 할 거고. 요즘엔 어떻게 활동해요? “잠을 줄여야죠. 글쓰기는 계속 하고 싶어요. 저흰 2주에 한 번씩 다 만나 이야기를 나눠요. 랜덤 키워드 글쓰기 하고, 다음 모임까지 글 써 와요. 저는 초소립자 하고, 태극권 하고 별이 나와 가지고 지금 그걸로 소설을 쓰는 중인데. 그래도 저는 좀 나아요. 어떤 애는 별, 공주, 오토바이 나왔고 어떤 애는 젤리, 투명, 학교교복 이런 것도 나왔고. 우리끼리 상금도 걸어요. 가장 잘 쓴 사람한테 상금 주겠다. 알로에 화장품이나 필통을 주겠다,약간 이런 식으로….  다들 열심히 쓰고 있죠.”- 작가가 무슨 매력이 있대요? 글을 계속 쓰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그냥 딱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그냥 멋진 것 같아요. 예전에 옛날 책들 같은 거 볼 때 감정 표현하는 부분이 저는 되게 좋아요. 제 습관 중 하나가 그러니까 아이디어를 얻는 게 다 샤워할 때거든요. 《네버엔딩 유토피아》도 샤워하다가 올라온 거고. 그때 기본적으로 감정하고 그때 행동을 정리하고, 거기에서 세계관 확장시키는 느낌. 이런 식으로 저는 주로 써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 『있으려나 서점』은 무언가를 상상하는 데 되게 많이 도움을 줬어요. 도서관에 그림책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그림책들을 읽으면 즐거웠어요.”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 행당동 시절의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2. 2011년 두 살 때.  희수가 책엄책아의 사서이자 활동가 이소유 쌤의 품에 안겨있다. 3. 2021년, 희수네 가족은 책읽는 가족상을 받았다. 4. 희수 엄마 양미화 님도 책엄책아에서 그림책 수업을 듣고 책을 썼다.◆“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해요!”작가의 책을 읽다 작가가 되는 꿈희수는 독서를 다양한 방면으로 한다. 코딩책도 많이 봤고, 3D 모델링하는 방법, 게임엔진 다루는 거는 '살짝' 봤다. 글쓰기 책은 '되게' 많이 봤다. 그 책들이 일부 희수 글의 자양분이 됐다. 그리고 삶도. 폭압에 맞서서 일어난 반란군이 다시 독재자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번 소설 『네버엔딩 유토피아』도 개인의 경험이 밑바닥에는 깔린 것 같다고 희수는 말했다. 자신이 만들었던 출판사 우주책이 깨져갔던 경험. 그런 것들도 희수 글쓰기에 어느덧 스미고 있다. - 2022년에 엄마도 책엄책아에서 수업을 듣고, 그림책을 냈었죠. 희수 엄마의 엄마가 바빠서 매일 빈집에 들어갔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음식을 해놓고 기다린 일이 주제였어요. 『카레와 짜장』 완성된 엄마 책을 바라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책이 나오고 엄마랑 할머니랑 이모랑 엄청 울었대요. 듣는 바에 의하면 눈물바다가 됐다구요. 엄마가 이렇게 책을 만들 줄은 솔직히 몰랐는데 좀 놀랐어요. 그런데 되게 재밌었어요. 엄마 책 만드는 걸 도와주고 그랬는데, 엄마랑 뭘 같이 한다는 게 되게 좋은 거예요. 앞으로도 엄마가 계속 썼으면 좋겠어요. 혼자 하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 게 좋잖아요.”- 흔한 질문이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쓰고 있는데, 스팀펑크 소설을 좀 더 써보려고요. 아 스팀펑크요? 약간 공상과학이랑 비슷한 건데 증기기관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에요. 초기 내연기관 같은 엔진이 있고 약간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그 시기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해서 새로운 세계로 떠나고 하는 이야기들. 지브리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같은 것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사람들이 좀 함께 하면 좋겠어요. 공동체 활동 같은 거에 대해서 적극적이었으면 해요.”희수 작가의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했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 가면 자신을 환대해주는 사람들. 그 안에 참여하고, 함께 벌이는 많은 활동들. 자신의 책을 읽고, 우리의 책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관심들. 이로부터 이어지는 노력들. 원래의 도서관이 마땅히 가졌어야 하는 모습들. 지금도 도서관에 가면 벌어지는 풍경들. 작가들의 글을 읽다가 어느새 스스로 작가가 되는 일.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4-03-12 18:08

이규석 수필가.어린아이가 잘못하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를 알게 하고 이 잘못이 나쁜 버릇이 되지 않도록 부모는 1차 책임을 져야 한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이와 같은 서비스는 부모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라고 한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회초리로 매를 들기도 했다. 우리나리뿐만 아니라 영국 속담에도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고 하면서 잘못하는 자녀 혼쭐내는 것이 다반사였다. 요즘 부모들은 은근히 격려하거나 아예 칭찬해서 자녀가 바른길로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대세이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옛날 말처럼 되었고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는 말도 고전이 되었다. 옛날이라고 모두 매를 든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옛날 어떤 고을에 자신의 박복함을 한탄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한 아낙이 있었다. 어찌해서 시집을 와보니 초가삼간에 끼니를 걱정하는 가난한 집이었는데 신랑마저 허약하였다, 처음 임신한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병치레하던 남편이 이승을 떠나고 말았다. 아이 하나 낳아 악착같이 살아가는데 몇 해가 지나도 유복자는 일어날 줄 몰랐다. 앉은뱅이 아들 다리를 고치려 용하다는 의원과 약재를 써봤지만 변변치 않은 재산마저 탕진하게 되었다. 할 수 없이 아낙은 깨엿을 만들어 머리에 이고 다니며 엽전이나 곡식을 받아 겨우 연명해 지냈다. 아들은 걷지 못해도 워낙 똑똑해 업어서 서당에 다녔는데 몇 달 만에 천자문과 사자소학을 다 뗐다. 아낙은 엿장수를 하느라 아들을 더는 서당에 못 보내고 4서를 사다가 독학을 하도록 했는데 일취월장하여 모두 독파하였다.문제는 깨엿을 팔고 남은 것을 엿 그릇에 담아 두었는데, 엿을 팔고 와서 남은 것을 보면 엿가락이 축이나 있었다. 눈여겨보니 날마다 그런 일이 있어서 하루는 장사 나가는 체하고 부엌으로 가서 문틈으로 방안을 보았다. 앉은뱅이 아들이 주머니에서 실에 묶인 사슴벌레를 꺼내 벽에 놓자 단 냄새를 맡고 쏜살같이 엿 바구니로 기어들어 가는 것이었다. 들어가서 엿 가락을 잡자 실을 잡아당겨 사슴벌레와 엿을 끌어냈다. 이때 아낙은 문을 열고 '총명한 우리 아들 정승 판서 되겠구나' 소리치니 놀란 아들이 까무러쳐 아예 누워버렸다,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나자 아들은 걷기 시작했고, 여러 해가 지나 장원급제를 하였다. 벼슬이 점점 올라 판서를 거쳐 정승의 반열에 올랐다, 만일 그때 아낙이 '이 도둑놈아' 했다면 그 좋은 머리로 큰 도둑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못마땅해도 덕담으로 소리를 치던지, 아니면 처음부터 칭찬거리를 찾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다.유대인 인구는 적은데 세계 여러 장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아이티IT 계통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거나 두각을 나타내는 최고경영자들이 많다.실리콘벨리의 아버지라는 프레데릭 터먼이 나왔고 이에 뒤질세라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퀼컴, 넷스키이프 등의 세계적인 회사 창업자나 최고경영자들이 유대인들이다. 출 애급을 하여 가나안 땅에 도달하기 전에 모세는 숨을 거두었는데 그 전에 저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으니 당도하면 모래를 귀히 여겨 모래 속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라면서 백성들은 총명해서 이를 이룰 것이라 말하였다. 이 칭찬의 말 때문인지 문제가 생기면 창의력을 발휘하여 이를 해결해가는 유대인의 특성인지는 모르나, 유대인들이 모세의 말을 축복으로 알고 실천에 옮겼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모래를 소중하게 여겨온 유대인은 사막이 많은 이스라엘에는 물론 세계로 흩어져 살면서 모래의 주성분인 실리콘으로 반도체를 만들고 아이티 기업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는 강수량이 적어서 사막이 있는 척박한 땅인 가나안에 담수화와 관계시설 그리고 뿌리에만 물을 주는 특수농법으로 40%의 물을 절약하면서 50%나 농작물의 생산량을 높였다. 사실상 척박한 땅임에도 그들은 모세가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었다.우리는 칭찬을 적당히 함으로써 자녀와 어린이들은 물론 다른 사람의 미래를 열어주고 그들이 또 칭찬하여 긍정적인 세상이 되게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말에 씨가 있어서이던 칭찬으로 고무되어 스스로 개척하던 칭찬은 좋은 역사를 일궈낼 수 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3-12 17:55

윤 정 소설가오늘도 아빠가 엄마를 때리면 내가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 집에 들어가니 거실은 깨끗이 치워져 있었고 아빠는 회사에 가지 않았는지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빠가 뭐라고 말을 걸려고 하니 엄마는 아빠의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도 아빠가 싫었지만 그래도 거실을 치워놓았기에 조금 덜 미웠습니다.“엄마, 아빠가 어지럽힌 것 깨끗이 치워놓았네.”“그렇구나.”“그래도 아빠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엄마가 아빠를 용서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해. 너도 친구와 싸우면 바로 말하지 않잖아,”“알았어. 나도 아빠가 미워”“민희야, 어제 네가 신고한 거 아빠에게 말하면 안 된다. 경찰 아저씨도 아파트 주민이라고 했으니까, 엄마가 민희에게 정말 미안하다.”엄마가 내게 미안하다고 한 것은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빠는 내가 경찰 아저씨를 부른 것을 알면 큰소리로 야단을 칠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싫었지만 아빠도 술에 취해서 누가 신고를 했는지 잘 모르나 봅니다. 아빠가 다시 묻지도 않았으니까요. 아빠가 왜 엄마에게 그렇게 화를 내고, 큰소리를 치며 의자를 던졌는지 엄마는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짐작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술에 취해 늦게 들어와서 엄마 이름을 부르면 엄마는 술 깬 다음에 이야기하자면서 뿌리 치곤 했습니다. 아빠는 엄마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했고 엄마는 아빠와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엄마는 아빠를 싫어하나 봅니다. 나도 자꾸 나를 놀리고 욕을 하는 아이가 싫어서 그 아이와 말하고 싶지 않은데 엄마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애들과 싸울 때 주먹으로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은 나쁜 일입니다. 아빠가 엄마에게 빨래 걸이와 의자를 던진 것이 자꾸 생각납니다. 나는 종이상자로 다시 리모컨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것에서 꽃잎을 떼어내고 바느질 그릇에서 큰 단추를 세 개 골랐습니다. 단추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고 엄마의 빨간 립스틱, 하얀 원피스, 가발, 눈썹 그리는 연필도 준비했습니다. 나는 아빠 옆에 리모컨을 놓고 방으로 숨었습니다, 아빠에게는 목소리만 들리도록 문을 살짝 열어 놓았습니다. 나는 아빠가 단추를 누르기 전에 준비를 합니다. 엄마의 하얀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는 가발을 쓰고 입술은 빨갛게 칠한 다음, 눈은 크고 무섭게 그렸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동화 속에 귀신처럼 무섭습니다.“아빠, 종이 상자 단추를 누르세요!”“이게 뭐야, 눌렀다.”아빠의 말이 끝나자마자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아빠는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갑자기 마구 웃었습니다. 마침 방에서 나오던 엄마도 나를 보았습니다. 엄마도 같은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조금 놀라면서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그 다음에 아빠를 향해서 귀신처럼 달려들어야 하는데 아빠가 웃는 바람에 멈추었습니다. 난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서 울어버렸습니다. 엄마는 귀신같은 나를 안아주며 계속 달래었습니다. 아빠는 그 모습을 보며 더 크게 웃었습니다. 아빠는 무서운 귀신을 보고 왜 웃을까요? 내가 춤을 출 때 웃던 그 표정으로 아빠가 웃으니 눈물이 쑥 들어갔습니다. 엄마는 말없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그 후로 아빠는 엄마에게 큰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내던지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아빠에게 밥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밥이 늦어도 재촉을 하던 아빠는 말도 붙이지 않았고 나를 보고 웃어 주지도 않았습니다. 엄마는 내가 조금 더 크면 엄마와 단둘이 살 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때까지 종이상자 리모컨을 잘 가지고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종이상자 리모컨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거실 장식장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끝)

뉴스 | 성광일보 | 2024-03-12 17:54

성동구 구립(성동, 용답, 무지개, 숲속)도서관에서는 관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방서, 경찰서 등 11개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과 지역공동체 일터에 공공도서관 서비스 편의성을 확장하고자 찾아가는 ‘열린도서관 동네방네’를 운영한다.‘열린도서관 동네방네’는 바쁜 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관내 기관이나 지역공동체에 근무 중인 종사자와 이용자 대상으로 직군에 전문성을 강화하는 직무관련 희망도서나 경제, 건강, 취미 등 추천도서를 비치하여 일터에서도 쉽게 성동구 구립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체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성동구 구립도서관으로 기증된 책이나 과월호 잡지 중 기관에 필요한 도서를 재기증 하는 ‘도서기증’서비스를 진행한다.특히 기관과 지역공동체에 필요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동구의 가사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성동행복한돌봄’에 근무 중인 가사관리사 대상으로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마음치유 프로그램,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활동 보조사와 장애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그림책 힐링 프로그램, ‘어바웃엠협동조합’ 조합원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팝업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독후 활동, 저자와의 만남, 그림책 테라피, 도서관 견학 등 맞춤형 프로그램 등 일터에서도 열린도서관을 구현하고 지역 내 독서문화 생활화에 적극 지원한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치열하게 살고 있는 구민들의 일터에서 책으로 휴식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쉼터가 되도록 일상 가까이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라며, “공공도서관 편의성을 확장하고 지역공동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N분 생활권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성동구 구립도서관 ‘열린도서관 동네방네’ 프로그램은 관내 협력 기관 11곳에 도서 3천여 권을 기증 및 도서대출 서비스 제공하고 기관 협력을 통해 <그림책과 친구들>, <그림책 테라피>, <도서관 견학>, <정리수납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구민들의 독서문화 형성에 이바지했다는 점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동구 구립도서관 ‘열린도서관 동네방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립도서관으로 문의(02-2204-7599)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2 17:09

학교법인 한양학원(이사장 김종량)에서 운영하는 성수종합복지관(관장 박명은)은 민-관, 민-민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성수권역 동주민센터,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이 모여 간담회를 진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최근 중장년에 이어 청년까지 새로운 복지사각지대의 출현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져, 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성수1가1동(동장 이성엽, 위원장 박미용), 성수1가2동(동장, 이진아, 위원장 이미숙), 성수2가1동(동장 김재곤, 위원장 조병선), 성수2가3동(동장 최봉운, 위원장 박은봉), 송정동(동장 장선임, 위원장 윤세홍), 용답동(동장 이은경, 위원장 나유숙)은 변화하는 지역환경에 맞춰 사회적 관계망이 약한 1인가구 등을 위해 ‘찾아가는 1대1 방문상담’, ‘이웃관계망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은 동별로 협의체 활동에 참여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지원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이날 간담회를 통해 성수종합사회복지관 박명은 관장은 “지역복지의 일선에 있는 주민센터, 동협의체, 복지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기반의 민·관협력 발굴체계 강화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2 17:04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휴먼베스트테크놀로지(대표 김혜영)가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월) 밝혔다.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지역사회를 위한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사업장에게 붙여주는 명칭으로, 후원금은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HBT는 자사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매달 생활보호대상자 및 시설보호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척추측만증 보조기 구입이 어려운 이웃 1세대에게 척추측만증 보조기 무료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HBT를 방문해 씀씀이가 바른기업 명패를 전달했다.㈜HBT밸런스랩연구소 소장 이광호 박사는 “㈜HBT는 2008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척추측만증보조기를 지원해주는 나눔 활동을 진행했고, 의미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찾아보다가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라고, 다양한 나눔활동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HBT는 인체공학적 3D 기술력 및 1:1 맞춤 시스템으로 의료보조기와 재활기기 제품을 제작하는 비수술적 교정 전문기업이며 각 지역에 Balance Lab을 운영하며 체형교정운동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동참 후 명패를 전달받은 ㈜HBT 밸런스랩연구소 소장 이광호 박사(왼쪽)과 윤종옥 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기획팀장(오른쪽).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2 16:59

성동구는 소중한 사람을 자살로 잃은 유족을 위해 애도 전문상담 및 경제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및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자살 사고 발생 시부터 신속한 대응으로 자살 유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하였다.자살 유족의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 대비 남성은 8.3배, 여성은 9배 높으며 사회적 낙인 및 편견으로 인하여 일반적인 사망의 경우와 다른 애도 과정과 심리·사회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법률·상속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여 어려움을 호소한다.이에 구는 자살로 고인을 떠나보낸 기간이 1~3개월 이내인 유족에게 특수청소비와 일시주거비, 사후행정 처리비, 법률 행정 처리비, 학자금 지원 등의 환경경제 지원을 하는 한편, 정신 건강 치료비 지원, 1:1 애도 상담, 심리부검면담 연계, 자조모임 '그루터기' 등의 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98-108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2 16:57

성동구가 3월부터 마약류 등 약물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 26개소에 대한 방문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성동구 약사회, 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의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하며, 12월까지 총 61회에 걸쳐 실시된다. 대상자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식욕억제제, 항불안제, 수면제 등)의 오남용 예방 및 불법 마약류 등 중독성 약물에 대한 위험성 및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23개소를 대상으로 총 51회 걸쳐 방문 교육을 실시했으며 4,617명이 교육을 받았다.특히, 최근 청소년들이 각종 매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래 집단 권유 등으로 마약류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의약품 사용 교육을 진행한다. 일명 공부 잘하는 약, 살 빼는 약 등으로 오인되고 있는 마약류의 부작용 등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어르신의 경우 만성질환으로 약을 중복해서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생리적 기능 저하로 약물 부작용 발생 위험 또한 높으므로 의약품 복용 이력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성동구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2 16:55

성동구가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성동구가 새 학기를 맞아 관내 초등학교 인근을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성동구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더욱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보완점들을 철저히 확인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이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8일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성수동 경일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안전점검에 나섰다. 경일초등학교 인근은 좁은 골목이 많은 지역적 특성에 더해 최근 인근 공사의 증가로 교통량도 함께 늘어나면서, 선제적인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잇따랐던 곳이기도 하다.그동안 성동구는 지난 2020년부터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및 옐로카펫 싸인블록을 설치하고 노후한 안전 펜스를 교체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일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 개선을 추진해 온 바 있다.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학교 인근 공사 현장들을 방문하며 어린이 통학안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성동경찰서와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치안협의회서도 통학안전 확보를 위한 논의를 이어 왔다.이 같은 과정 끝에 이뤄진 이날 안전점검에서는 성동경찰서 및 경일초등학교 등 관련 기관들의 담당자들도 참여해 현장의 보완 사항들을 함께 확인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따라 성동구는 정문 앞 횡단보도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노후 노면표시 등도 즉각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정문 앞 사거리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에 ‘직진신호시 좌회전 가능’ 보조표지판을 설치하고, 통학로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지킴이를 추가 배치하는 등 등하굣길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 밖에도 성동구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구간이 있거나 교통안전 관련 주민 의견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 관내 초등학교 7곳 주변의 어린이보호구역을 함께 집중 점검했으며, 구가 직접 정비할 수 있는 곳들은 즉시 정비하는 한편 관계기관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성동구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직접 현장을 살피며 어린이 통학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2 16:52

성동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관내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초등학생 진로검사 및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을 운영한다.‘초등학생 진로검사 및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은 학습·심리 전문가가 직접 교실로 찾아가 자기조절학습검사, 아동강점검사를 실시하고 학생들의 학습 성향, 적성을 파악하여 개인별 학습 방법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대상자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로, 올해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4개 초등학교(옥수, 한양, 옥정, 송원초) 학생 총 342명이 참여하며, 3월 12일 옥수초를 시작으로 3월 25일 한양, 4월 1일 옥정, 9월 13일 송원초 순으로 진행된다.학생들은 자기조절학습검사를 통해 개인별 학습성향 및 학습전략 피드백 자료를, 아동강점검사를 통해서는 개인별 강점 파악과 관련 진로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검사 프로그램은 학습심리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보다 폭넓은 진로 이해를 돕기 위해 진로검사와 함께 학습심리전문가의 해석강의도 지원한다.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학습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습성장과 진로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는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을 병행하여 상급학교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중학교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예정이다.프로그램 운영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1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