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일대, 도시재생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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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동 일대, 도시재생 밑그림 그린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3.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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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위해‘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유치에도 힘써

천호동 일대 환경개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종합관리계획> 수립 추진

천호동 일대 종합관리계획 위치도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천호동 일대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도시계획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대상지는 천호 1․2․3동 전체 지역이며, 면적이 약 2.3㎢로 여의도 공원의 거의 10배에 이른다.

천호동 일대는 2001년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시작으로 2003년 천호 뉴타운 지정, 2005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2014년 ‘2030 서울플랜(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중심지체계 중 지역중심지구로,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어 구의 주요 개발 거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서울시 정책변화 등으로 이러한 개발계획 추진이 지연됐고, 2014년 이후 정비구역이 잇따라 해제되면서 그동안 방치된 지역 기반시설, 주택 이면부 등 주거환경의 급격한 노후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했다.

이에 구는 천호동 일대 지역 활력 되찾기에 발 벗고 나섰다.

그 발판인 종합관리계획은 단기적으로 유형별 개발방향 제시, 주거환경 저해요인 개선, 지역 활력 증진에 대한 계획을 담고, 장기적으로는 천호동 지역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2018년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천호동 일대 종합관리계획 위치도

주요 내용은 ▲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안 마련, ▲ 기반시설 정비방안 마련, ▲ 도시관리계획 수립 검토, ▲ 기타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정책에 따른 전략적 계획 수립 등이다.

낙후된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해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구역 해제지, 지하철 역세권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 개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서는 2014년 추진된 ‘10분 동네 프로젝트’ 정책지도와 2017년 3월 완성된 ‘서울시 생활권계획’을 활용한다. 지역에 꼭 필요한 공공체육시설, 공원 등의 수요와 인구밀도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구는 천호동 일대 정비구역 해제지역에서 맞춤형 희망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과 현 정부 핵심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지 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남4구 중 도시재생 사업지 개발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은 강동구가 처음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천호동 일대에 생기를 불어넣을 도시계획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국토부와 서울시의 관련 정책동향도 면밀히 파악해, 적극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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