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내년 예산 4,796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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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내년 예산 4,796억원 편성
  • 동북일보 최헌규 기자
  • 승인 2016.12.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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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복지·교육 최우선 올해보다 7.1% 증액
사진 : 박겸수 강북구청장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구민 중심의 희망강북 실현을 위한 안전, 복지, 지역발전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7.1% 늘어난 4,79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4,478억에 비해 318억이 증가한 금액으로,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7.1%(312억원) 증가한 4,688억원, 특별회계는 5.1%(5억원) 증가한 108억 원 규모.
외형적 여건을 살펴보면 맞춤형 복지와 방문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시행하고 기초연금, 무상보육 및 양육수당, 국가예방접종사업 등 정부시책에 따른 국·시비 보조사업 규모가 늘어 이에 따른 구비 분담금이 증가하고,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 안전 분야의 지출 수요도 증가해 내년에도 재정여건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런 여건을 감안해 경상경비와 행사 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구민의 안전과 복지·교육 등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어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을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구민안전 분야에 올해보다 42% 증액된 118억을 편성, 구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구정운영의 최우선을 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노후 하수관로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도로함몰을 예방하고, 이 밖에도 도로시설물 보수, 수해예방, 범죄 예방을 위한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운영, 공원 등 공중화장실에 경찰서와 연계되는 비상벨 설치 등 사업으로 올해보다 38억이 증액된 115억을 편성했다. 또,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화, 생명존중 문화조성사업, 생활안전 증진사업 등에도 3억 3천만원을 편성했다.

구 전체예산의 53.2%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2,496억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에 비해 34억이 증가한 규모로, 기초연금 835억, 보육료와 양육수당 416억,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538억, 장애인복지증진 162억, 경로당 확충 및 어르신 복지 지원과 어르신 일자리 지원에 52억을 반영했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창출사업에도 32억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28억, 교육경비 보조금 17억,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 그 밖에 인터넷수능방송 지원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운영 등 총 58억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조성 기본용역과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4·19혁명 국민문화제, 3.1 독립운동 재현 행사, 근현대사기념관 운영, 태극기 달기 운동 등에 6억3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삼각산동 어린이도서관 개관과 경전철 역사내 U-도서관 확대, 어린이도서관 설치 등 공공도서관 확충 및 운영사업에 21억, 생활체육 활성화 및 체육시설 운영 등에 35억을 반영했다.

친환경 청결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폐기물 처리, 종량제봉투 제작·공급 등 폐기물 관리에도 155억을 반영했다.

이 밖에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접종사업으로 39억을 책정하는 등 보건분야 의료서비스 향상에 126억, 녹색주차마을 조성 등 주차환경 개선에 91억을 각각 반영했고,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승강기 교체 등 7개 사업 3억을 별도로 편성했다.

2017년도 강북구 예산안은 강북구의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한정된 재원을 구민의 안전과 복지·교육을 최우선으로 구민의 입장에서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희망복지도시이자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라는 우리의 미래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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