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일자리 만들고, 미세먼지 해결하고, 보육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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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일자리 만들고, 미세먼지 해결하고, 보육문제 해결”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5.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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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미래서울 산업지도는 강북1권역 4차산업·창업밸리, 강북2권역 미디어 밸리, 도심권역 관광한류 밸리, 강서권역 IoT 유통밸리, 강남권역 강남스타일밸리로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을 책임질 핵심 공약”이라고 말하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Q: 먼저 당의 후보가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본인의 대표공약과 선거슬로건은 어떻게 되는지요?

A: 제 선거슬로건은 “바꾸자 서울, 서울살림 안철수"입니다. 지방선거는 당의 이념보다 누가 더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지,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지, 누가 미세먼지를 진짜 해결할 수 있는지 살림을 맡을 사람을 뽑는 선거입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쇠퇴하는 서울시를 되살리고 민생을 챙길 적임자입니다. 제조업의 중심으로 성장한 서울이지만 더 저렴한 비용을 위해 제조업 기반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산업단지 개발, 대규모 토건 사업으로는 서울시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마을 재생사업을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 인도의 방갈로르처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수 있는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만이 서울이 가야할 길이며, 벤처 사업가로서, IT 전문가로서, 미래먹거리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현장의 고민과 답을 알고 있는 제가 서울을 바꾸고 살림을 챙길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일자리 공약입니다. 저는 지난 13일 미래서울 산업지도를 발표하며 서울의 다섯 권 권역으로 나눠서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서울시민께 약속드렸습니다.

미래서울 산업지도는 강북1권역 4차산업·창업밸리, 강북2권역 미디어 밸리, 도심권역 관광한류 밸리, 강서권역 IoT 유통밸리, 강남권역 강남스타일밸리로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을 책임질 핵심 공약입니다.

서울은 기술과 아이디어의 허브가 되어야 합니다. 혁신적인 인재들이 모여서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내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Q: 공약을 말씀하셨습니다만, 국가적으로는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가 심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도 강남과 강북의 경제적인 격차와 삶의 질에 있어서 격차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강남과 강북의 균현발전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요?

A: 강남북 격차는 결국 지역 내 일자리와 주거환경, 교통 인프라 차이에 기인합니다. 저는 13일 미래서울 산업지도를 발표하면서 강북에 2개 권역 도심에 1개, 강서에 1개, 강남에 1개 권역을 선정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발전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강남북의 격차를 해소할 것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이 지지부진한 재건축·재개발 지구들은 대체로 강북에 몰려있습니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 또한 제가 발표한 '준공영방식'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강북의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공약 역시 지금 마무리 단계입니다. 조만간 공개될 교통정책 발표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얼마 전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만,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미세먼지 문제라고 합니다. 아마 서울시장이 되고자하는 후보들에게 해결을 요구하는 문제도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클 것입니다.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어떤 대책이 있는지요?

A: 저번 주말 내내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 전역이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겹쳐져서 최악의 대기였습니다.
시민분들께서는 그래도 실내로 들어오면 괜찮을까 싶어 버스보다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경우가 맣습니다. 그러나 지하 역사의 미세먼지가 실외보다 평균 2배 이상 심각하고 전동차안은 그 보다 더 심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는 임기동안 적어도 실내미세먼지 만큼은 잡겠습니다. 320개의 지하철 역사, 356개의 중앙버스정류장부터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들고, 실외먼지는 한국형 스모그프리타워로 확 줄이겠습니다. 우리 기계연에서 개발한 정전 방식 공기청정기 등 신산업 발전으로도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Q: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하였던 행정수도 이전이 위헌판결로 청와대와 국회는 이전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개헌을 해서라도 수도이전을 완결하는 것이 행정의 효율성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좋다는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개헌은 국민 전체의 총의를 모아야 하는 과제입니다. 수도이전을 완성하자는 의견도, 수도 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병존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토균형발전은 궁극적으로 전국 각 지역의 특성과 전략에 맞춘 산업발전, 경제성장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정부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이전과 같은 사안들이 중심이 되면 결국 누가 권력이 더 강한지 겨루는 제로섬게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 시절부터 규제프리존법 통과로 전국 각 지역에 특화된 산업분야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계속해서 협조를 지금까지 구해오고 있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은 규제프리존법 등 장기적인 국가 경제성장전략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지역간 갈등과 다툼을 극복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지금 공무원들이 서울과 세종시를 왕복하느라 행정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Q: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에 대한 공과를 평가해주시지요?

A: 보통 어느 분야이든지간에 성과를 내면 구체적인 수치를 앞세웁니다. 반대로 성과가 없으면 추상적인 그럴듯한 문구를 앞에 내세우기 마련입니다. 박원순 시장 임기동안 청년 일자리 20만개가 증발했습니다. 2018년도 1분기 전국 실업률은 4.3%인데 서울은 5.1%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전국 1위였던 청렴도는 지금 16위로 꼴찌 바로 다음으로 추락했습니다. 서울시의 글로벌 미래경쟁력도 박 시장 임기동안 10위에서 38위로 급락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가장 큰 잘못은 서울시 일자리를 증발시킨 것입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이자 수도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박원순 시장은 서울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를 만드는게 아니라 마을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서울시 외관을 일부 바꾸는 데에만 치중했습니다.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 국공립보육시설 확충같은 사업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과를 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사업으로는 홍보효과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호화판 소꿉놀이로 서울시민의 혈세를 낭비했습니다. 서울역 고가에 공중정원 만든다고 600억을 썼고, 며칠만에 철거한 1억5천만원짜리 슈즈트리, 미세먼지 대책이라면서 사흘만에 150억을 날리고, 광화문에 벼농사를 짓는 등이 대표적입니다. 

Q: 박원순 시장과 본인이 추진하는 시정에 차별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요?

A: 혁신경영가와 마을 디자이너의 차이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일자리 정책에 있습니다. 저는 지난 13일 미래서울 산업지도를 발표하며 서울의 다섯 권 권역으로 나눠서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강남북의 차이를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미래서울 산업지도는 강북1권역 4차산업·창업밸리, 강북2권역 미디어 밸리, 도심권역 관광한류 밸리, 강서권역 IoT 유통밸리, 강남권역 강남스타일밸리로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을 책임질 핵심 공약입니다.

서울은 기술과 아이디어의 허브가 되어야 합니다. 혁신적인 인재들이 모여서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내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시장과 서울의 도시외관 일부를 바꾸는 것에서 차별점이 큽니다.

지지율 극복에 대한 질문에 “결국 야권대표선수인 저에게, 서울시에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을 활성화시킬 저 안철수에게 서울시민께서 지지를 모아주실 것이다”며 웃고 있는 안철수 후보

Q: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많이 납니다.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A: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최저임금 1만원, 공무원 17만 4천명, 공공부문 81만명 채용 등 공공부문만 비대화시키고 민간부문을 위축시키는 잘못된 경제기조를 이대로 가만히 두어서는 안 된다는 서울시민분들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또한 박원순 시장 임기7년동안의 실패에 더 이상 박시장이 연임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또한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결국 야권대표선수인 저에게, 서울시에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을 활성화시킬 저 안철수에게 서울시민께서 지지를 모아주실 것입니다.

Q: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선거연대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서울시 외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위치가 아닙니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선택하기에는 과거가 부끄러운 자유한국당과 선택하기에는 미래가 걱정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신에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유능한 정당, 양당 기득권을 물리치고 다당제의 안착을 위해 광역단체장 후보부터 기초의원 후보까지 모두 열심히 뛰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Q: 끝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서울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해주시지요?

A: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중 하위 10%의 월 소득은 84만원으로 15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근로소득이 36%나 급감했고 실질소득은 13%나 줄어 최저생계비에도 미달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 각지를 돌아다닐 때 마다 1년 만에 생계가 정말 어려워졌다는 호소를 많이 들었습니다. “취업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하루 종일 장사해도 인건비조차 건지기 힘들다”, “감자 한 알에 2000원이 넘을 정도로 물가가 올라 장보기가 두렵다”라는 어려움을 서울시민께서 호소하셨습니다.

정말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민생이 서민경제가 무너집니다. 공공부문을 비대화하고 민간부문을 질식하게 만드는 정부의 거꾸로 된 경제기조, 그 와중에 일회성, 전시성 홍보사업에만 매진하고 있는 서울시장은 반드시 바꾸겠다는 생각을 이번 서울시장에 출마했습니다.

야권대표선수인 저 안철수가 서울의 일자리를 만들고, 미세먼지를 해결하고, 보육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공무원이 아니라 창업을 선택하고 민간부문에서 활력이 샘솟게 만들겠습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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