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이후 구성된 제8대 동대문구의회가 5일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4년간 항해를 시작했다.
본지는 제9대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창규 의원에게 의장 당선 소감과 함께 앞으로 2년간 어떻게 의회를 이끌어 갈지 물었다.
<편집자 주>
Q. 당선 소감?
A. 제8대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의 책무를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영애롭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구민과 대화의 폭을 넓혀 민의를 수렴하고 이러한 의견이 행정에 반영토록 하여 주민의 삶이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Q. 앞으로 2년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A. 구의원의 역할을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구민들과 대화의 폭을 넓혀 민의를 수렴해 이를 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토록 할 것이며, 집행부와도 소통과 예의와 존중을 갖춤으로서 어느 때 보다도 발전되고 성숙한 의회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일 잘하는 구의원', '믿음직한 동대문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의 의정활동으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주민을 섬기며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 또한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시야를 넓히고 미래지향적이며 능동적인 안목을 키워 실천함으로써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차게 일하겠다.
Q. 자유한국당과의 융합은?
A. 의원 모두는 여야를 떠나 구민을 먼저 생각한다는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면 큰 갈등 없이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동대문구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모든 의원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갈등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서로 소통하고 예의와 존중을 갖추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받아들이고 묻고 배운다면 어느 때보다도 발전되고 성숙한 의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지?
A.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이며 집행부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없는지 일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지를 확인하는 행정감시기관으로서 역할이 있다.
집행부의 견제기관으로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소통하고 상호 존중하며 구민만을 바라보고 본분에 충실하겠다. 이로서 집행부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Q. 제8대 전반기 의장이다. 많은 주민들이 제1~7대보다 더 나은 의회가 되길 원한다.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나?
A. 독거가구를 포함한 차상위 계층 등에 대한 복지 정책 수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문동 지역은 주거환경을 위해 지역공공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집행부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하에 공공개발 측면으로 재개발 건축을 협조 지원할 것이다.
구의회가 집행부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생하면서 각종 정책사업에 진지한 조언과 제도개선을 통해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할 것이다.
Q. 제8대 의회의 여성 의원은 8명이다. 그런데 의장단 5명 중 단 1명의 여성 의원도 없다. 여성의원들과의 관계 개선 의지는?
A. 총 18명의 구의원 중 여성 의원이 8명일 정도로 제8대 동대문구 의회의 여성의원 비율은 높다. 그런데 의장단 5명 중 1명의 여성 의원도 없어 여성의원들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고 섭섭할 거라 생각이 든다.
동대문구의회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18명 의원 모두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한 만큼 우리 동대문구 의원 서로서로가 소통하고 존경하며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된다.
의회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이나 각종 정책결정시 더욱 여성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
Q.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은?
A. 지난 8년 동안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얻었고 그 힘이 바탕이 되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민을 최우선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 가장 쉬운 말이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말이 성실과 책임이다. 따라서 성실과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우리 구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제8대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의장의 책무를 맡은 만큼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