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과 만나다②>다국어 지식나눔 플랫폼 ‘조인어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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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과 만나다②>다국어 지식나눔 플랫폼 ‘조인어스 코리아’
  • 강서양천신문 김선화 기자
  • 승인 2016.12.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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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장벽 허물어 지식 교류하는 매개체로 성장
조인어스 코리아 서용석 이사

최근 10년 간 국내 체류 외국인이 2배 이상 늘어나 총인구 대비 국내 체류 외국인 비율이 3.7%에 육박하고 있다. 단일민족에서 벗어나 글로벌 코리아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플랫폼 ‘조인어스 코리아’가 고용노동부의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예비사회적기업 중 유일한 비영리 민간단체인 조인어스 코리아(양천구 소재)는 다문화 외교 관련 단체이며 IT를 접목시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조인어스 코리아의 서용석 이사는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인구는 급격히 감소할 것이며 한국의 현재 산업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 문화 교류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한국은 온라인 인프라가 잘 되어 있으며 변화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적응이 쉬운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조인어스 코리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서 이사는 여러 번의 통역봉사 경험을 통해 ‘네이버 지식IN’처럼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껴 ‘조인어스 코리아’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조인어스 코리아의 온라인 주소는 joinusworld.org이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5600명가량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20여 개국 언어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

내용은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며 그 외에도 비자, 법, 임금, 관광지, 교통 등 주제가 다양하다. 이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을 위해 조인어스 봉사단과 서포터즈, 조인어스 인터뷰단이 한국어교실, 나눔축제, 외국인들의 생각을 읽는 인터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조인어스 코리아의 기본 콘셉트는 언어라는 장벽을 허물고 지식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다.

서 이사는 “‘조인어스 코리아’가 진보된 정보교류의 형태로 맞춤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자 모집과 함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다.

서 이사는 “한국도 미국처럼 다문화 국가(melting pot)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렇게 변모하고 있다”면서 “3D업종의 대체인력에서 나아가 질적으로 우수한 외국인 인재의 필요성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민족과 국가가 어울리며 성장하는 한국의 변화에 ‘조인어스 코리아’가 앞장설 것”이라는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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