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 잡기, 나도스타 선발대회 등 주민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 가득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오는 8일(토) 12시 상일동산(구 주공7단지 건너편)에서 참게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게내마을 축제’를 연다. 상일동은 예부터 하천에 참게가 많아 ‘게내마을’이라 불렸는데, 옛 지명을 따 이름붙인 이 축제는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즐기는 주민 자율 축제다. 주민 스스로 ‘게내마을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상일동과 이웃주민이 함께 만드는’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 내 시민단체, 학교, 주민모임 등 다양한 계층의 이웃과 함께 준비했다.
게내마을 축제에는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공연마당>은 어린이 록밴드, 가족합창단 등 주민이 선보이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도스타 선발대회’, 청소년축제준비위원회가 기획·진행하는 ‘청소년 한마당’, 폐막 공연으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전시마당>은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 ‘우리 마을 노을 이야기’ 및 학생들이 제작한 공익 포스터 등으로 꾸몄다. 또한, 꽃게부채 종이접기, 삼촌네 흑백사진관, 우리밀 와플 만들기, 드론 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 풍부한 <체험마당>과 <먹거리마당>도 마련돼 있다.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특별체험부스 ‘참게잡GO~’에서는 살아있는 참게를 뜰채로 잡고 만져볼 수 있다. 도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게내마을 축제’는 이웃이 화합하는 진정한 마을공동체의 장”이라면서 “지역의 소중한 문화를 발전시키고 애향심을 높이는 주민들의 노력과 관심을 모아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