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자원순환센터, 2018년 상반기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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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자원순환센터, 2018년 상반기 완공 예정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6.12.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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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물 축구장 및 인근 부지 활용 계획안 밝혀
서남물재생센터 내 축구장이 이전하면서 이 자리에 강서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서구가 서남물재생센터 내에 강서자원순환센터(가칭)의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지구 내 서울식물원이 2018년 5월에 개장을 앞두고 있어, 기존의 수입·운반 대행업체 청소시설의 이전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를 서남물재생센터 내 축구장으로 이전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보완해 청소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약 4500여 평(1만5000㎡)에 달하는 이곳에는 ▲생활폐기물 적환시설(170톤/일) ▲음식물폐기물 적환시설(180톤/일) ▲재활용 선별시설(60톤/일) ▲대형폐기물 및 기타 적환시설(50톤/일) ▲관리동, 청소차량 차고지, 세륜·세차시설, 휴게실 등의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강서자원순환센터의 건립에 따라 서남물재생센터 축구장은 과거 분뇨처리시설이 이전한 자리에 조성된 공원 부지에 새롭게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의 방침으로 축구장 및 인근 부지를 이용해 순환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축구장을 확장해 이전하는 방향으로 서남물재생센터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서구체육회 축구연합회 측은 “기존 축구 경기장 규격이 기준보다 20% 정도 작아서 그동안 연습을 하거나 경기를 개최할 때 불편함이 있었다”며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전해 더 많은 수요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의 개선도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월에 새롭게 조성된 축구장 인조잔디를 그대로 옮겨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샤워실·화장실 등도 개설돼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남물재생센터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센터 측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공사가 시행 중이고 대규모 가스탱크와 지하관로가 산재해 있어,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 후 강서자원순환센터 및 축구장 부지 면적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서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되면서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가 개설돼 인근 지역 주민과 시설 관계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강서자원순환센터가 서남물재생센터의 최북단에 들어섬에 따라 기존 청소시설에서 발생했던 소음과 먼지에 대한 민원이 어느 정도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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