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VS 비염 주의보! 이것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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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VS 비염 주의보! 이것만 기억하세요
  • 강서양천신문사
  • 승인 2018.11.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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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박성숙 과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기 좋은 때가 왔다. 각 자치구에서도 다양한 축제로 나들이를 유혹한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가로막는 것이 있으니 바로 호흡기 질환이다. “콜록콜록” “훌쩍훌쩍”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요즘 어디를 가든 듣게 되는 소리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와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의 차이점, 주의사항 등을 알아두어 건강한 가을, 겨울을 보내자.

 

감기는 상기도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

감기는 코와 목 등 상기도에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을 의미한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 호발하며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아네노바이러스 등이 있다.

감기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손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감기예방의 첫 번째 수칙은 손 씻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이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타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 병원 진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감기와 구분하여 유행성 인플루엔자(독감)는 예방접종을 통하여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 고령의 어르신, 임산부 및 만성질환자는 본인의 건강 뿐 아니라 집단면역 효과를 위해서도 접종을 권장한다. 접종 후 면역체가 생기는 데는 개인차가 있지만 2주 전후라고 알려져 있고, 보편적으로 12월에는 독감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11월까지는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접종대상자가 계란 알레르기가 있거나 급성 열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진료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알레르기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 다양한 원인 존재

알레르기란 특정자극에 대하여 우리 몸의 면역체가 과잉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특정 음식이나 약제, 햇빛, 심한 온도차, 스트레스 등 원인이 다양하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및 발작적인 기침을 유발하며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거나 눈곱이 끼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비염, 결막염, 피부질환, 천식 등이다. 알레르기 증상과 불편한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한 사람에서도 시기별로 알레르기 증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알레르기 정확한 원인 찾아야

알레르기 예방 및 완화를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원인이 명확한 경우에는 이의 회피가 가장 바람직한 치료법이나, 원인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증상 완화 치료가 추천된다.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피부반응검사 등이 이용된다.

 

주변 환경 청결, 개인위생도 중요

주변 환경과 개인위생을 깨끗이 하여 유발 물질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에는 자주 씻기고 털을 짧게 하여 털로 인한 자극을 줄여야 하며 타액과 분비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사예보 지수가 높거나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소매 옷을 입어서 직접적인 접촉을 줄일 수 있으며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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