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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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 전달
  • 동북일보 안인철 기자
  • 승인 2016.12.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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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모은 성금으로 김장김치 담가

강북구에 위치한 유현초등학교(교장 김명희)는 지난 12월 6일 수유1동 주민센터(동장 이재진)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주위의 어르신들을 생각하면서 기부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그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도 어디에 쓰이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성금의 의미가 크게 와 닿지 않는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직접 모은 성금으로 김장을 하고 주변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여 그 의미를 더욱 새기고자 준비했다.

유대현 유현초등학교 교무부장은 “아이들이 이런 체험을 통해서 기부활동을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습관화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고 심정을 밣혔다.

김장체험과 전달식을 직접 체험한 유현초등학교 5학년 3반 최하현, 박애림 학생은 “김장을 하면서 정말 재밌었고 독거노인들에게 김치가 전달되어지니 정말 마음이 뿌듯하다”, “김장을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보냈다. 독거노인들이 김치를 정말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고 그 김치로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낸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고 각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학교에서는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총 236명이 모여 배추 235kg, 양념 100kg를 준비해 학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김장을 하는 전통음식체험을 가진 뒤 그중 55박스(1Box 7kg)를 준비하여 수유1동 주민센터에서 전달식을 한 후, 바로 주변 독거 어르신댁을 직접 들고 찾아가서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담근 김장김치 앞에서 함께한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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