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고구려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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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고구려 “우연”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12.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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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2.11

@김광부(공주 한옥마을)

“큰불이 나면 적이 나올 곳은 한 군데뿐이다.  그 앞을 이만 궁수대가 기다렸다 쏘아대면 적은 반드시 전멸할 터.  들 곳 없는 요새란 바꾸어 말하면 날 곳 없는 함정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영명하십니다.” “인간이 모든 일을 다 머리로 짤 수도 없고,머리로만 짠 계략은 완전하지도 않다.  최고의 계략이란 우연이 섞일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진명 저(著) 「고구려3」(새움, 26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머리로만 짠 계략은 완전하지도 않다.  최고의 계략이란 우연이 섞일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치밀한 계획도 ‘우연’이 섞이지 않으면 완전하지 않습니다. ‘우연’이란 말을 ‘운(運)’이란 말로 바꾸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운(運)’이란 말보다 가장 정확한 말은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리 천재적인 계략도 헛바람입니다. 삼국지(三國志)에서 제갈공명이 사마의(司馬懿)의 군대를 산골짜기에 몰아 넣고 화공(火攻)으로 전멸시키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그때 제갈공명은 하늘을 바라보며 유명한 탄식을 합니다.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일을 성공시키는 것은 하늘의 뜻이구나”
(모사재인 성사재천 謀事在人 成事在天)

인간 최고의 지략을 상징하는 제갈공명도 하늘의 도움 없이는 그 어떤일도 될 수 없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127:1)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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