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로 미술품 만들어 전시까지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이 여성암 환자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메이킹 마이 리틀 포레스트(Making My Little Forest)’를 개최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메이킹 마이 리틀 포레스트’ 프로그램은 여성암 환자가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10여 명의 유방암·갑상선암·부인암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은 ‘지금의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풍경’,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미술품을 만들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에는 병원 다목적실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작품들을 전시하며 소통의 자리를 갖기도 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설립 초기부터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 후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고자 ‘파워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암 환자가 암 치료 후 원활한 사회 복귀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창, 미술,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심적 치료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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