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소년 문화파티 미리 온(on)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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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청소년 문화파티 미리 온(on) 크리스마스
  • 동북일보 안인철 기자
  • 승인 2016.12.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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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
▲청소년 문화축제 ‘미리 온(on) 크리스마스’의 한 장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2월 17일 플랫폼창동61에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축제 ‘미리 온(on) 크리스마스’를 개최했다.

도봉구와 동북4구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8개의 관내 청소년 및 청년 문화단체가 함께한 이번 축제는 1부 청소년 포럼(11시∼12시 30분, 3층 주민워크숍룸)과 2부 청소년 문화파티(오후1시∼4시, 1층 주차장)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홍주영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청소년 포럼 ‘산타할아버지와 장난감정비소’는 기존 포럼과는 달리 학생들의 고민하고 있는 주제를 3가지로 정해(▲학생자치 부족 ▲이웃간 소통부족 ▲지역 내 문화매체 부족) 참가한 팀별로 나누어 다소 무거운 사회의 문제를 고장 난 장난감을 고쳐주는 산타할아버지 콘셉으로 진행하여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다양한 해법을 추구하면서 좀 더 사회와 도봉구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삼각산고등학교 사회적 협동조합(발표자/ 이재경, 남다은), 청소년이 바꾸는 지역사회(발표자/ 이동빈, 조황현), 한양공고 김형진 교사(진로상담부 역사과)는 포럼이 시작되기 전에 각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체인지 메이커로 활동한 성공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이후 진행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부에서는 음악, 패션, 푸드, 놀이를 테마로 한 청소년 문화파티가 펼쳐졌다. 댄스, 힙합, 밴드공연과 패션쇼를 메인으로 청소년 패션모델들의 패션·뷰티 백스테이지, 예비 K-POP스타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뮤직라운지 무대가 펼쳐졌는데, 청소년들이 기획했다고 보기에는 믿기 힘든 장면들도 연출됐다. 

이외에도 역사 부루마블, 크리스마스우체국(희망트리), 청소년의 고민을 들어주고 처방해주는 말랑병원&약방, 우주의 기운을 담은 유부주머니, 트리를 품은 핫초코 등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테마별 부스가 운영되어 어른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청소년만의 무대를 방문한 이동진 구청장은 “미리온 크리스마스 축제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청소년 여러분들이 준비한 만큼 충분히 실력발휘를 하고 즐기는 시간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짧게 남겼다.

또한 청소년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한 최소영 대표이사(청소년이 바꾸는 지역사회)는 “오늘은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마음껏 재밌게 놀기를 바란다. 무엇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모였더니 일이 되고 놀이가 되는 그런 자연스러운 지역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그 시작이 청소년 파티문화로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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