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3일 연속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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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3일 연속 발령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9.0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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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3곳 모두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하여 수도권 공동 발령

- 서울시내 2005년 12월 31일 이전 총중량 2.5톤 이상 수도권 등록 경유차량 운행 제한
- 공공기관 주차장 434개소 폐쇄, 대기배출시설 12개소 및 공사장 142개소 조업 단축
- 내일 오후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고농도 현상 해소될 것으로 예측

환경부는 오늘(1.14, 월요일)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 모두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당일(0시~16시) 50㎍/㎥를 초과’했고 ‘▴내일 역시 50㎍/㎥ 초과’로 예보됨에 따라 12~13일에 이어 3일 연속 수도권 전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여부는 당일 17시에 결정되고, 17시 15분에 발령 및 전파되며, 시행시간은 다음날 06시~21시이다.

이번 고농도는 한파의 원인이었던 대륙성 고기압이 점차 약화된 후, 한반도 주변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이 반복되며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심화되었다. 내일(1.15,화)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어제(1.13, 일요일)부터 도로분진흡입청소를 실시하고 대기배출시설 12개소 가동률을 하향조정했다. 평일인 오늘(1.14, 월요일)은 공공기관 주차장 434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서울시 전 지역에서 2005년 12월 31일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톤 이상 경유 차량에 대해 운행제한을 실시했다.

분진흡입청소차량 85대를 가동해 5,239km 청소를 완료했으며, 세종대로~사직로 구간에서 공회전 및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했다. 광화문광장 및 자치구 일대에서는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 등 550여명이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늘 06시부터 시행한 공해차량 운행제한은 대기질이 보통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속 시행하며, 적발된 차량은 추후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일(1.15일, 화요일)도 06시부터 21시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토요일(1.12,일) 오후부터 중단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역시 대기질이 회복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고 있다. 시와 공공기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력히 시행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과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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