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위한 총력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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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위한 총력전 펼쳐
  • 종로신문사 기자
  • 승인 2019.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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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나서

- 구청사 및 민원실, 구립 공공도서관, 웰니스 센터 등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점검하고 관리방법 교육 진행
-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에서부터 소공연장, 당구장 등에 이르기까지 총 508개소 방문하여 실내공기질 측정
- 공기질 관리 전담반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대 항목 측정하고 오염원 분석 및 관리방법 안내
- 2월 중 라돈측정기 구매하여 주민 대상 대여서비스 실시…주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해

종로구 관계자가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우선 16일(수)부터 2월 1일(금)까지 구청사 33개 부서 및 민원실, 종로구 웰니스센터, 아름꿈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삼봉서랑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내공기질 점검에 나선다.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를 활용하여 공기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리실태 점검, 실내공기질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라돈 측정기를 구매하고 2월 중으로 구민 대상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최근 매트리스와 베개, 생리대 등 생활 제품 전반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전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주민센터에 라돈 측정기를 비치하고 원하는 주민에게 2~3일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주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장비는 대여를 위한 간이측정기 및 환경부의 형식승인을 받은 정밀측정기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소규모 시설 실내공기질 측정 및 일대일 컨설팅 또한 상시 추진한다. 2018년에는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에 속하는 경로당, 어린이집과 소규모 일반시설에 속하는 당구장, 체력단련장, 실내골프장, 소공연장을 대상으로 공기질 측정 등에 나섰으나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청사 및 자치회관까지 더해 지역 내 총 508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에 나선다.

또한 작년도에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폴알데하이드 5개 항목만을 측정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라돈을 추가하여 총 6개 항목을 측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기질 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건강민감시설에는 연 4회, 소규모 일반시설 등에는 연 2회 ‘찾아가는 맞춤형 관리’를 진행한다. 간이측정기를 활용한 실내공기질 측정, 측정 결과에 따른 오염원 분석 및 대상시설에 적합한 관리방법 안내, 실내공기질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알려줌으로써 효과를 높인다.

종로구 관계자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2018년 WHO 발표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700만명,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약 30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현실에 종로구는 각종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중점 방문해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라면서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누구나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맑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0년 10월, 실내공기질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를 구매하고 영화관 9개소에 대한 공기질 측정과 컨설팅에 나선 데 이어 해마다 대상 시설 수를 늘려 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원을 분석하는 중에 있다. 또 2015년부터는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 인증제를 추진하고 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한 시설을 선정하여 구청장 표창과 인증마크를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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