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간 '소통'을 최우선으로 원만한 의회 운영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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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간 '소통'을 최우선으로 원만한 의회 운영이 목표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2.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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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본분인 '집행부 견제' 절대 느슨하게 하지 않을 것

이사람 - 동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김남길

동대문구의회(의장 김창규)는 김정수 전 운영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운영위원장 선거를 위해 지난달 25일 제2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신임 운영위원장에 김남길 의원을 선출했다.

신임 김남길 운영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용신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경력으로는 ▲前 동대문구의회 제7대 후반기 부의장 ▲現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상무위원 ▲現 동대문구상공회의소 제16기 회원 ▲동대문구의회 제7~8대 의원 등이다. 또한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지방의정대상(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수상 ▲재난현장 용감한 의인 표창(서울특별시장) 수상 등이 있다.

본지는 설이 끝난 8일 동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김남길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운영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지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Q. 운영위원장의 남은 임기를 물려받았다. 어떻게 운영위원회를 이끌어 가실 것이며, 어떤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일할 것인가?

A. 김정수 전 위원장의 사퇴로 남은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그래도 총 2년 중 1년 6개월간 수행하게 되는 것인데, 앞으로 우리 8대 의원들이 보다 더욱 의정활동을 잘 하실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구의회 재선의원과 부의장의 경험을 살려 알고 있는 노하우들을 의원들과 함께 공유해 "8대 의원들 정말 일 잘한다"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

아울러 현재 동대문구의회는 지난해 있었던 2019년 동대문구 예산안 원안통과로 많이 혼란스럽다. 이런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의원들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서로 화합하는 의회로 발전시키겠다.

 

Q. 지난해 있었던 '예산안 원안통과'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방안이 있는가?

A. 앞서 얘기했듯 예산안 원안통과로 선배 의원들인 동대문구의정회 항의방문을 비롯해 많은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듣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결위에서 결정한 것이지만 우리 의원들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의원들은 예산안이 원안통과 됐다고 집행부가 어떻게 예산을 적절하게 사용하는지 더욱 철저한 감시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집행부도 예산안 원안통과 전 의원들이 심의했던 예산안을 존중해 의원들이 삭감했던 부분은 삭감한 예산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 예로 현재 구는 의원들이 교육심의 예산 3억원을 삭감해 사용하는 등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Q. '소통'을 강조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떤 '소통'을 할 것인가?

A. 사람이 일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하고, 실수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일들은 서로가 이야기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아 일어나지도 말아야 할 큰 사건들이 터진다.

저는 운영위원장으로써 이러한 큰 사건들이 터지기 전에 미리 '소통'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의장단과 평의원간 소통을 할 것이다. 의장단은 여야의 재선 이상의 의원들이 경험과 지역 정서를 고려해 가장 최적화된 의견을 낸다. 평의원들이 보았을 때 불합리하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의장단은 고심 끝에 내린 의견들이다. 이를 납득할 수 있게 다양한 소통 방식으로 설명하고, 함께 할 수 있게 하겠다.

더불어 구의회와 사무국의 소통을 이끌겠다. 현재 사무국 직원은 집행부에서 인사를 통해 이뤄져 있다. 하지만 일을 같이 하는 것은 우리 의회 의원들이다. 사무국과 소통을 통해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간 신뢰를 쌓을 수 있게 하겠다.

아울러 의원들과 집행부 직원들간 소통이다. 이는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미리 소통하고 함께 뜻을 모아 의원들은 원만한 의정활동을, 집행부는 원만한 행정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다. 의원들은 주민이 편안한 삶을 위해 선출된 일꾼이다. 주민들의 민원을 잘 새겨듣고, 때로는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것에 '소통'을 통해 언제까지 관철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잘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Q. 여당 출신의 운영위원장이다. 집행부 편에만 서 있을 것인가?

A. 대통령, 시장, 구청장 모두 우리 당 소속이다. 하지만 저는 같은 당이라기 보다는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써 냉철한 판단을 할 것이다.

그 어느 시기보다 의원의 본분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할 것이다. 지난해 있었던 예산안 원안통과에 대한 주민 신뢰를 위해 결코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느슨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의회가 많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걱정을 하실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련을 견디면 더욱 강한 의회가 되지 않겠는가. 다시 믿어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운영위원장이 주축이 돼 혼란스러운 구의회를 정상화 시킬 것이다. 우리 8대 의회는 3년 반이라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 꼭 "일 잘한다"는 의회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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