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의원,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 토론자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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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의원,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 토론자로 참석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9.03.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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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성평등 이루는 것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과제…1천억 원 정도인 서울시 성평등 정책예산 점진적 확대 필요

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대를 위해 직책이나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자유롭게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되어야

이병도(더불어민주당, 은평2)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4일(목) 오후 2시 30분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다목적홀에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열린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서울시의 성평등 예산과 정책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조직 내 성평등 문화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 및 여성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누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조사 및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1부 토론은 △서울시 중간지원조직 사례를 중심으로-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만난 조직(박은진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교육연구팀장), △일반 사업장 사례를 중심으로-회사 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고민하다(김이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 △여성단체 사례를 중심으로-평등의 조건을 만드는 한국여성의전화 구성원들의 약속(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등의 발제로 진행되었다.

이후 2부 토론자로 나선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는 성평등 정책을 모범적으로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성평등 정책에 사용하는 실질적 예산을 살펴보면 1천억 원 정도로 서울시의 전체 예산규모로 볼 때 매우 적은 수준이다” 라고 말하며,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는 것은 우리사회의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서울시의 성평등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문화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직장이나 조직에서 자신이 받는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대로 말했을 경우 불이익을 당하거나 상대방과의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조직 내의 성평등한 문화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직책이나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자유롭게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자신이 가정에서 경험한 내용을 솔직히 얘기하며 “평소 젠더 감수성이 꽤 높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으나 최근 그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위험한 생각인지 알게 되었다. 우리사회가 좀 더 성평등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그리고 자기가 속한 조직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의 젠더 감수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성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로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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