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치매안심센터, 체계적인 치매관리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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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치매안심센터, 체계적인 치매관리로 주목
  • 관악신문 금정아 기자
  • 승인 2019.04.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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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관악구 만들기’비전 내세워

관악구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매예방 관리 나서

관악구 치매안심센터의 모습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인구 치매환자는 약 70만명에 (치매유병율 10%) 달하고, 이는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에는 200만 명에 이르게 된다.

관악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운영실에서 주1회 실시하고 있는 인지프로그램 중 하나인 발마사지 프로그램을 봉사단들이 하고있는 모습

2018년 관악구 치매 추정 인구수는 7,076명(9.9%)으로, 2010년 4,428(8.74%)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7,800명(10.39%), 2030년에는 10,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매예방 관리 사업에 나섰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관악구 만들기’ 비전아래, 9개 추진과제 18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2019년 치매관리사업 계획’ 운영에 들어간다.

핵심 추진내용으로는 ▲지역사회 중심 치매예방 및 관리 ▲안전한 치매환자 돌봄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 등이다.

우선, 구는 치매예방 및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으로 가정‧경로당‧노인대학 등을 방문해 치매조기 발견에 나서며, 위험군 대상자에게는 1차, 2차 정밀검진을 실시해 예방‧관리에 나선다.

특히, 치매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공감하는 인식 문화를 조성하고자, 일반인‧학생 등 모든 세대에 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어르신과 접점에 있는 주민들이 헬퍼로 활동하는 ‘치매안심마을’ 본격 운영과 치매전문자원봉사자 양성관리도 지속적 강화에 나선다.

또한, 안전한 치매환자 돌봄을 위해 ‘치매등록관리’ 철저로 신규 대상자부터 조기 돌봄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치매‧고위험‧정상 단계별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적절한 치매치료 관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경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검진비‧치료약제비 등 의료비 지원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가족 교육 및 모임을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양스트레스 완화에 힘쓸 예정이다.

관악구치매안심센터에서 수시로 진행중인 치매선별검진 모습

한편, 관악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 10,533건 ▲치매정밀검진 2,582건 ▲인지건강 프로그램 1,581회 ▲기억키움학교 458회 운영 등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2018년 실시한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는 95%, 인지재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도 9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희 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는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질병”이라며,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치매관리를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으뜸 관악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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