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다녀간 듯 사랑담은 쌀이 ‘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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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다녀간 듯 사랑담은 쌀이 ‘수북’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6.12.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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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강서구청 정문 앞에 배달된 익명의 쌀 포대

12월15일 어스름한 이른 새벽, 강서구청 본관 정문에 쌀(10㎏) 90포가 배달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독지가가 구청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새벽 무렵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백미 90포를 수북하게 쌓아두고 간 것. 이 쌀은 충남 홍성의 갈산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득 복지지원과장은 “이날 새벽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다녀간 것 같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독지가의 뜻에 따라 의미 있게 잘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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