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 고속도로 방화터널 통과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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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 고속도로 방화터널 통과 철회 촉구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6.1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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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고통 우려…구 외곽 경유 노선으로 변경하라”
곽판구 강서구의원은 "광명~서울간 고속도로사업의 방화터널을 경유하는 노선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강서구의회(의장 이영철)가 광명~서울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방화터널 통과 계획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토부와 서울시에 노선 철회를 촉구했다.

곽판구 의원(가양1·공항·방화1동, 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제245회 강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토부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 간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광명~서울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고속도로 계획 노선이 방화터널과 접속토록 돼 있어 지역 주민들과 강서구의회에서 노선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향후 주민들이 입을 피해와 고통 등은 아랑곳 않고 우리의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내년에 착공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이는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방화터널은 마곡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SH공사가 출자한 시설이고, 방화대로는 부천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서 2020년 완전 개통 시 차량 통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도로인 방화터널 구간에 고속도로가 접속되면 도로와 터널의 원래 목적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제 기능이 상실되면서 시민의 혈세로 건설된 시설이 민간사업자를 위한 시설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게 구의회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금번 실시계획 노선으로 고속도로가 통과되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은 물론 고속도로로 인한 지역 생활권 단절과 도시생태축 파괴, 일 년 내내 밤낮을 불문한 차량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피해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국토부장관과 서울시장은 광명~서울간 고속도로가 방화터널을 경유하는 노선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강서구 외곽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현 노선 계획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60만 강서구민과 함께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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