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전·서울에너지공사, 온실가스 감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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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전·서울에너지공사, 온실가스 감축 협력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5.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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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 사업 공동추진

<사진-(왼쪽부터)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류훈 주택건축본부장, 김대한 한전 서울본부 전력사업처장,

금병선 한전 남서울본부 전력사업처장>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서울에너지공사 및 서울 한국전력 2개 본부와 손잡고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동주택 승강기 내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위해 시가 18억 원을 지원하고 한전 2개 서울본부가 12억 원의 예산 매칭을 한다. 설치 규모는 총 3천 대로, 연간 869만1천㎾h 전력량을 절감하게 되고 약 4년간이면 투자비 회수와 함께 다양한 환경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와 한전에서는 국토부에서 공고한 온실가스 배출권상쇄제도 외부사업에 이번에 추진하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인증 받으면 절감된 전력량만큼 탄소배출권이 발생되는 서울시 분을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추진해 국내 배출사업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사업은 서울의 경우 지난해 1억 원의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한 결과, 22%의 전력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올해 한전과의 협약으로 총 3천대를 설치하고, 설치비 120만 원 중 100만 원을 6대 4로 서울시와 한전이 분담한다. 시에서는 자치구를 통해 공동주택에 60%를 지원하고, 한전에서는 40%를 별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각 공동주택은 자치구별 주택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사업 조기 완료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먼저 한국 승강기안전공단에서 공동주택에 설치한 5년 이하의 승강기 6천대를 자치구에서 교부해 접수토록 안내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그동안 승강기 자가발전장치가 모니터링 결과 15층 이상 층수가 높고 사용빈도가 많은 건물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전국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전력료 절감, 공동주택의 지원 효과를 나누기 위해 사업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해당 법률 개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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