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동파 걱정도 사전예방으로 확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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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동파 걱정도 사전예방으로 확 잡는다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6.12.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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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수도사업소, 노후 계량기함·보온재 정비

강서수도사업소(소장 이인걸)는 동파 취약세대에 대한 유형별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도사업소의 분석 결과, 지난해 동파의 주요 원인은 벽체형 계량기함의 보온 미비와 맨홀형 계량기함 보온재(뚜껑) 파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도계량기의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다세대·단독주택 등 3300여 세대에 맨홀형 계량기함의 내부를 일체형 보온재로 정비하고 ▲600여 세대에 맨홀형 계량기함 뚜껑 교체 ▲복도형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3300여 세대에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 설치 ▲연립주택과 복도식 아파트 등 6만9000여 세대에 계량기함 보온덮개 배부 등 약 7만6000여 세대에 맞춤형 보온 조치를 완료했다고 수도사업소는 밝혔다.

아울러 한파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동파안전계량기’를 동파 취약세대에 설치하고, 1300개를 비축해 동파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인걸 강서수도사업소장은 “겨울철 원활한 수돗물의 사용을 위해서는 수도계량기의 보온과 혹한 예보 시에는 수도꼭지를 틀어놓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취할 수 있는 동파 예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수도계량기를 보온할 경우, 계량기함을 사전에 점검해 내부 습기로 인해 보온재가 젖어 있거나 파손된 경우에는 젖지 않은 새로운 보온재(에어캡, 비닐 등)를 사용해야 하며,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야간 및 외출 시에는 욕조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아 수도를 얼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화기(토치, 헤어드라이기 등)를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하거나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따뜻한 물수건(50~60℃)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줘야 한다.

또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02-3146-3800)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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