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017년 새해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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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17년 새해 로드맵 발표
  • 강서양천신문 남주영 기자
  • 승인 2017.01.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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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40주년, 명품도시로 새로운 도약!”
마곡지구개발 조감도

지난 40년 돌아보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

강서구가 2017년 개청 40주년을 맞았다. 명품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강서구는 ‘행복한 동행 40년! 새로운 도약 60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올해를 새로운 기회 삼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자 한다.

 

‘재난안전과 신설’ 안전한 강서 구축

새해에는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장치가 더욱 강화될 예정. 먼저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난안전과를 신설해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난관리, 민방위, 통합관제 세 개 팀으로 구성된 재난안전과는 관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통합적인 재난대비 태세를 갖추게 된다.

공공 CCTV 설치도 대폭 확대한다. 구는 2014년 687대에 불과했던 공공 CCTV를 계속 늘려 2016년 말에는 1천대를 돌파했다. 새해에는 국비 6억 원을 포함 총 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14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해 구민 안전을 꼼꼼히 살핀다.

또 6년여에 걸쳐 진행된 하수암거 정비공사가 마무리된다. 공사 구간은 강서구청 사거리부터 가양빗물펌프장까지 2㎞와 등촌동 대동황토방아파트에서 가양빗물펌프장까지 420m 구간이다. 구는 이번 공사가 끝나면 집중호우에 따른 등촌동, 가양동 저지대의 침수 문제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서구 통합관제센터

소외 STOP! 차별 STOP! 행복한 복지도시

올해 구는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전체 예산의 58%인 4000억 원을 복지비로 편성했다.

먼저 장애인 정책을 전담할 장애인복지과가 새해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장애인복지과는 분산돼 있는 장애인 관련 복지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인의 당당한 자립을 돕기 위해 신설되었다. 2017년에는 우선 3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직업재활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11곳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 강서상공회의소 등과 일거리 수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직업재활시설의 경영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컨설팅,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연중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르신복지 분야에서는 공공과 민간 분야를 합쳐 36개 사업에 1456개의 일자리가 새해 시작과 함께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는 강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함께 다양한 재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을 지키며 여가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장년층 지원의 거점이 될 가칭 50+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 내 복지사각인 틈새계층을 챙기는 복지사업은 더욱 강화된다. 강서만의 독창적 민·관 협업 프로그램인 ‘yes! 강서희망드림단’이 겨울과 여름에 전수조사기간을 정해 소외된 이웃을 촘촘하게 챙긴다.

또한 개청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강서 긴급지원 콜’은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행정절차를 최소화 해 48시간 내에 공공과 민간자원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지역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노현송 강서구청장

민·관·학 함께하는 교육도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교육 투자는 계속 된다. 먼저 새해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치원, 초·중·고교 등 모두 133곳을 대상으로 노후시설은 교체하고, 펜스 등 안전시설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민·관·학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방과후 활동, 독서·토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53억 원, 방과후 학교 활성화 등에 26억 원을 지원한다.

저출산 문제의 대책으로 어린이집 운영·개선비에 68억 원,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에 17억 원을 투입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평생학습도 강화되어 행복한 인문학당, 미래인재 아카데미, 무한상상실 등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관 사업은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지하철 가양역, 김포공항역에 무인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공원경로당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의 특화사업으로는 주민 1인이 40시간의 학습시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평생학습 40시간 달성 프로젝트가 있다. 평생학습 40시간 달성 프로젝트는 명사 BIG4와 함께하는 인성함양 특강과 아이엠 쌤, 연세-강서리더스 아카데미를 통해 진행된다.

수준 높은 문화, 브랜드로 UP!

또 새해 문화·관광분야에 구는 20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허준축제와 겸재문화예술제를 지역을 넘어 국내외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가치 높은 축제브랜드로 양성할 계획이다. 18회를 맞는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신개념 한방프로그램 기획 및 발굴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건강 문화축제로 추진한다.

또 겸재예술제는 순수예술 및 대중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만들고 한국관광공사와 협조해 전국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마곡지구 내 건립 예정인 LG아트센터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공연장, 전시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구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조속히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서울시, SH공사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가 화곡동 지역의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강서문화센터 이전 및 강서문예회관 건립 사업’은 새해에는 대상 부지 선정과 토지 보상을 빠르게 추진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 조감도

미래도시·녹색도시로 ‘성큼’

첨단미래도시를 지향하는 마곡지구의 개발이 새해에도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지구의 주거 및 산업단지는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동주택단지는 16개 단지 중 13개 단지가 준공이 완료됐다. 산업단지도 63% 공급 완료되어 LG, 롯데, 코오롱 등 105개 기업이 입주 예정에 있다.

열린숲공원,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등 식물과 물을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공원으로 조성되는 서울식물원은 하반기에 1차 개장할 예정이다. 또 지역 최대 숙원인 김포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는 국토부에서 항공학적 검토 세부기준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확정 발표 된 서부지역 광역철도사업을 위해 서부지역 광역철도사업 예비 타당성조사가 상반기 중에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라클메디특구는 올해 의료관광객 3000명을 목표로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과 협약을 맺고 중국, 러시아, 동남아 환자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염창동, 화곡동, 방화동 등 6개 동은 노후주거지에 대한 재생사업을 진행한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노후주거지의 불합리한 용도지역·지구 등을 정비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권역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이밖에 새해에도 개화산과 한강의 끊어진 녹지생태축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 폐기물처리장 등 생활저해시설이 밀집한 방화대교 남단 209,630㎡에 9억여 원을 들여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해 숲을 조성하고 곳곳에 운동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쉼터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3월에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심 속 쉼터인 우장근린공원에 서울시 최초로 힐링숲체험센터가 문을 연다. 또 봉제산에 자연체험학습원 2단계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화곡동 산42-9번지 일대 5000㎡ 면적에 다목적운동장, 야외학습장,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고 수목을 식재해 아이들의 자연학습 공간 및 주민들의 쉼터로 다시금 태어날 것이다.

개청 40주년 기념 슬로건

새로운 도약 ‘개청 40주년’

구는 올해 발전과 미래에 대한 비전 설정을 위해 구민을 대상으로 ‘미래 구민의식 조사’를 상반기 중 실시해 표본 2천 가구를 선정해 복지, 교육, 보건의료, 환경, 문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구민의식을 조사하고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개청 40주년을 기념하는 강서 미라클-메디(의료관광) 축제도 개최한다. 의료, 쇼핑, 외식, 숙박 등 다양한 의료관광 정보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관광 축제로 만들어 몽골,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을 대거 초청해 구의 첨단 의료 수준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기회로 삼고자 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개청 40년 만에 60만 명의 생활 터전으로 자리 잡은 강서구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 뿐 아니라 질적인 변화와 성장도 빠르게 한 결과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서부수도권의 핵심도시로 발전했다”며 “그간의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구정의 역점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품도시로의 순항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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