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공교육 모델 실현하는 ‘혁신교육지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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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공교육 모델 실현하는 ‘혁신교육지구사업’
  • 강서양천신문 김선화 기자
  • 승인 2017.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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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 올해도 다양한 사업 펼칠 예정
학부모와 함께하는 창의체험 수업을 진행하는 강월초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기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에 서울의 많은 자치구들이 주목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여 교육역량을 지원한다.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다양한 체험과 적성, 진로를 찾아주는 혁신적인 교육으로 마을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양천구와 강서구 모두 올해 혁신교육지구사업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은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방과후 사업, 진로·직업교육 지원, 자기주도 프로젝트 지원사업 운영, 지역 교육 공동체 운영, 지역과 학교의 협력을 통한 교육생태계 조성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2015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 종합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공교육 정상화 구현 사업, 교원 업무 경감과 친화적 사업 방식, ‘마을형’ 돌봄 사업 등의 결과로 민·관·학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가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혁신교육 우선지구에서 2016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양천구는 사업 첫해인 2016년 6개 분야 32개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교육역량을 활용한 ‘해누리 마을방과후 학교’는 교과학습에서 벗어나 과학, 요리, 미술, 음악 등의 체험을 진행했다.

양천구 교육지원과 박재석 협력교육팀장은 “양천구에는 교육, 문화적으로 소양이 높은 학부모가 많다. 우수한 마을 자원을 이용해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모두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양천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콘서트를 개최하고 양천학부모 창의 대학을 운영했다. 올해에는 ‘협력교사 지원 사업’을 펼쳐 음악, 창의재량 분야에 더욱 전문성 있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서구도 다양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돼 온 ‘강서진로주치의’를 올해에는 보다 확대할 예정이며, 2기 진로주치의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 주도로 운영되는 중·고등학교 학생자치연합회가 호평을 받아 올해에도 주요 사업으로 꼽혔다.

강서구 교육지원과 주병선 주무관은 “학생자치연합회의 축제, 봉사활동, 신문 발행 등의 여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마을결합형 대안교실, 창의인성체험학교, 민·관·학 교육공동체 운영 등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 교육자원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이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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