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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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7.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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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시의원, 지난 1년을 묻다

7월1일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한 정치인들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6·13지방선거 이후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유권자인 구민들은 선거를 통해 표출된 주민 의사가 각종 정책과 사업들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공약 이행을 위한 노력이 주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봐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강서·양천구를 지역구로 둔 7인의 초선 광역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성과를 들어본다. 인터뷰는 강서·양천구 선거구에 따라 2주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시의원”

박상구 서울시의원(도시계획관리위원회, 민주당, 강서1)

Q. 초선 광역의원으로서 어떤 한 해를 보냈나.

광역의원으로서는 초선이지만 그동안 네 번에 걸쳐 강서구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쌓아온 경륜과 경험을 활용해 강서구를 넘어 서울 전체를 바라보며 일했다. 하지만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보니 결국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강서구의 발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Q. 의정활동을 통해 체감한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과 대안은.

강서구의 가장 큰 현안은 공항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 및 조속한 추진이다. 김포공항 유휴지는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피해와 항공소음에 시달리는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하며, 그 대안으로 예전부터 서부고속터미널 유치를 희망해 왔다. 경기, 인천 등으로 흩어져 있는 물류창고를 김포공항 주변 유통단지로 가져 오고, 현재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공항 주변 주차장을 합법화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Q. 지난 1년간 확보한 지역 예산 및 조례 발의 사항은.

최근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소규모 주차장을 확충해 서울시내 특히 강서구의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고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 향후 주차면 수를 늘리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보강하는 한편, 소방 설비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올해 지역 예산으로는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2번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 15억 원 및 2·3·4번 출입구 캐노피 설치 예산 3억 원을 확보했으며, 관련 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주민은 물론 교통약자들의 편의 및 안전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

Q. 그동안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제물포(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및 공원화 사업이다. 약 10년 전에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첫 삽을 떴는데, 현재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쾌적한 녹지 공간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상업시설이 자연스럽게 생겨 해당 지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 재정비를 위한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선거 당시 화곡중앙골목시장을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후보지로 추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난 5월에 해당 공약을 조기 달성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에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

Q. 어떤 시의원이 되고 싶은가.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 경험을 계속 이어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회복시키겠다. 이를 위해 화곡동 도시재생 뉴딜, 광역철도 건설, 화곡동의 일자리 창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 용도상향 조정, 공항 고도제한 완화, 김포공항 국제선의 인천공항으로의 이전을 통한 항공기 소음 저감 등 당초 주민들과 약속한 사항들을 하나씩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주민들에게 한마디.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주민들의 민원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면서 현장 활동에 임해 왔다. 앞으로도 꼭 해결해야 할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 받기 위해 이곳저곳을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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