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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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7.0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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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시의원, 지난 1년을 묻다
이광성 서울시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강서5)

7월1일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한 정치인들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6·13지방선거 이후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유권자인 구민들은 선거를 통해 표출된 주민 의사가 각종 정책과 사업들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공약 이행을 위한 노력이 주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봐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강서·양천구를 지역구로 둔 7인의 초선 광역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성과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주민과의 만남이 일상인 시의원”

 

Q. 초선 시의원으로서 어떤 한 해를 보냈나.

초선이지만 강서구청 비서실장과 강서구 축구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항상 주민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왔던 터라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 매일 지역 행사와 지역주민을 만나며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듣고, 서울시 차원의 해결방안을 찾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시의원이 되고 보니 제가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의 창구’였다. 강서구민들이 오늘보다 더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매일 한다.

 

Q.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 및 그에 따른 대책은.

현재 저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염창근린공원 훼손지를 공원화하는 것이다.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취소에 따라 강서구청과 사업시행자 간 법적 분쟁 중인 염창근린공원 훼손지가 공원에서 해제될 경우 복잡한 권리 관계로 인한 기존 시설 방치 및 슬럼화, 개별 필지의 난개발 등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이 사안에 대해 한정애 국회의원과 강서구청, SH공사, 서울시 푸른도시국과 함께 주민공원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공공 개발의 의지를 피력할 방침이다. 또 개발의 방향과 사업성을 분석하고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한 실무협의 진행을 적극 지원해 녹지 확보와 지역주민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반드시 노력하겠다.

 

Q. 지난 1년간 확보한 지역 예산 및 발의 의안은.

제가 예산결산위원은 아니었지만, 강서구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강서구 지역투자비로 약 8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예산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등산로 정비 예산이다. 증미산으로 가려면 인도가 없어 지역 주민들이 항상 불편을 호소했었는데,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올림픽도로 옆으로 길을 내어 산 정상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 거대한 담론보다 내 삶에 가까운 작은 정책 하나가 더 피부에 와 닿는데, 바로 이 사례가 그런 것 같다. 첫 의정활동의 성과이기도 하고, 작은 예산이지만 제게는 무척 소중한 예산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에너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총 59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Q.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서울시 온실가스 관리 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오존층 파괴물질 냉매에 관한 서울시 차원의 관리체계 및 대책을 마련하는 데 단초를 만들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역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초등학교 통폐합 문제로 학부모들 간의 찬·반 갈등이 뜨거웠다. 갈등이 심화되자 직접 학교, 학부모 대표, 교육청, 시의원으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여러 번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 양보와 이해의 선에서 원만한 해결을 유도했다. 이것은 시의원이 된 후 설렘과 열정, 지역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가장 큰 현안이 아닐까 싶다.

 

Q. 어떤 시의원이 되고 싶은가.

주민들과 함께 주민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정책의 중심에서 낡고 불편한 것들은 깨고 새롭고 좋은 것은 꺼내 강서구를 가꿔 나가고 싶다. 오로지 주민들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항상 한 발 먼저 다가가는 이광성이 되겠다.

 

Q. 주민들에게 한마디.

지금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과 자치라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의 한 축인 지방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서울특별시의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서울시민과 강서구민을 위해 헌신하겠다. 제가 공약한 사항은 반드시 지키겠다. ‘한 번도 안 만난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만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저에게 강서구민은 계속, 오래도록 만날 소중한 인연이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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