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17년도 새해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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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017년도 새해 로드맵 공개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1.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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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행복UP, 새해 달라지는 77가지”
양천구 아이원건강센터의 상담 모습

 

희망의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2017년 양천구에서는 어떤 행복한 이야기들이 가득할까? 양천구민들의 행복충전을 위해 새해 새롭게 달라지는 주요 시책 및 제도 77가지를 소개한다.

 

지역인재 키우는 장학사업 시행

양천구는 올해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및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시행한다. 출연금 및 기부금 확대를 통해 20억 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기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익금을 활용해 동장 및 학교장의 추전을 받아 일반 장학금, 특기 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목2동에는 양천구 최초로 창의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돼 어린이가 모험심과 도전의식을 기르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게 된다. 정형화된 형식이나 규칙을 최소화한 놀이터로서 지역주민, 마을 활동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이 설계에서 시공, 운영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오목공원에는 나무마을 목공방이 들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시설도 개선돼 지역 문화예술 단체 및 아마추어 동아리의 문화예술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소규모 야외 문화공연시설도 조성해 문화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천문화회관의 시설 개선을 통해보다 수준 높은 공연 관람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신월4동 음악도서관

활력 넘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과 관내 종교시설, 기업, 단체, 개인 등이 결연을 맺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나무 키우기 사업’을 진행한다. 각 동의 우리동네 주무관이 직접 가정방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해 심도 있는 회의를 거쳐 선정된 100가구(그루)를 대상으로 월 10~5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병행한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주민 및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공간이 될 소규모 복지센터형 어르신사랑방도 신원경로당(신월3동)에 신축·운영된다. 또한 어르신 복지시설 및 법인 지도점검 시 전문 회계사를 통한 회계 검사를 실시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구정 정책 전반에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반영해 가족을 포함한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한다. 여성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적 건축설계 기준을 수립해 시행하고, 여성 등 자가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정비교실도 운영한다.

목4동시장 공동주차장 주민편의시설에는 장난감도서관과 함께 육아카페를 설치해 아동의 신체 및 정서발달을 지원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완화한다.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고객들을 위해 공공시설에 유모차 보관대를 설치·운영하고,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비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을 경감시킨다.

이외에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에너지바우처 제도 시행, 저소득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10㎝ 턱 나눔,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카페 사업도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다. 또한 구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여 성년 발달장애인까지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활동보조비도 월 최대 30시간(27만6000원)까지 제공한다.

 

목4동시장 공동주차장 건립

올해 구는 서울시와 함께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을 펼쳐 청년의 일 경험 제공 및 직무능력을 배양시키고, 안정적 임금 제공을 통한 생계를 지원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페 2개소(피치스터디 카페, 카페 쥬라기)를 일자리카페로 지정해 다양한 취업정보와 취업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무료 스터디룸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들의 소통과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인 서울시 청년 무중력지대를 유치·조성할 계획이다.

4월에는 관내 대표 전통시장인 목4동시장 공동주차장이 준공된다. 1층은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과 인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24면의 주차공간이 자리 잡고 2층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육아카페, 3층에는 작은 도서관이 조성되어 인근 주민들의 독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힐링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356일 온라인 의견청취 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전국 어디서나 생활자격·면허증 발급서비스 및 이륜자동차 사용신고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자동차 횡령에 따른 말소등록 신설, 자동차 수출 이행 신고절차 면제 제도도 시행된다.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는 강화되고, 승용차요일제 차량의 자동차세 감면제도는 종료된다.

 

양천생활안전체험관

지진 모니터링 시스템 보강

양천구는 대규모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진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한다. 기존 구청사 지진 감지 센서에 자유장(땅) 지진 센서를 추가해 실시간으로 전국 지진발생 현황 및 양천구 전역에 대한 영향력을 파악하고, 진도 3 이상의 지진에 대해서는 지진 재난대응 매뉴얼에 의해 조치한다.

생활 속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실버감시단을 확대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서는 다양한 시간대의 교육프로그램을 신설,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주민 스스로의 안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회대로 터널공사 및 지상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 신월동의 신강 보·차도 및 신당 보도육교는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철거 공사는 이달에 시작해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동시에 가설 보도육교를 설치하고 공사기간 동안에도 육교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공사완료 후 신강 보·차도 육교는 평면교차로 변경되며, 현재 신당 보도육교 자리에 2018년까지 새로운 육교가 설치된다.

주차난이 심한 신월3동 지역에는 약 100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동주차장이 건설된다. 주차장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일반 주차면적보다 다소 넓은 확장형으로 만들어지며, 차량급발진으로 인한 추락사고 방지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주차여건이 열악한 단독주택 및 다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지속된다.

이외에도 목2동의 노후 하수관을 정비하고,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목동 신시가지 남측의 노후 오수관로 정비 사업도 지속해 나간다. 한편 2017년 1월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서울시 하수도 사용료가 매년 10%씩 인상되는 가운데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는 20% 감면을 실시하니 감면혜택을 원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목동보건지소

건강생활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대

권역별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월보건지소가 2017년 하반기에 문을 연다. 신월보건지소에는 현 신월보건센터 및 치매지원센터 기능이 통합돼 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서게 되며, 건강증진센터 및 영양교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아이 건강관리의사 사업은 0~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 의료상담을 통한 건강 계획을 수립하고, 양천 아이원건강센터 및 전문·상급 의료기관의 연계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충분한 상담을 위해 사전예약(02-2620-3833) 후 방문할 것을 권한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실시해 구강검진 등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5학년생 대상으로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도입해 척추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도모한다.

신정3지구에는 농구장, 배드민턴장, 산책용 트랙 등을 갖춘 생활체육시설이, 서서울호수공원 내에는 제2양천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아울러 양천둘레길 조성 사업과 연의생태공원 정비를 실시하고 계남공원에는 무장애 데크 숲길을 확대 조성한다. 또한 안양천에 여름철 물놀이장을 조성·운영하고, 생활주변 악취저감·수질정화 등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보급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한편 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2017 행복UP 양천’ 책자로 펴내 지난 5일부터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 비치했다. 이는 이번에 새 단장을 마친 양천구 스마트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의 ‘행정정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2017년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각종 제도 및 시책 중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77가지를 엄선했다.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주민들이 달라진 제도나 정책들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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