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강검진으로 새해에도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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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건강검진으로 새해에도 건강하게!
  • 강서양천신문 남주영 기자
  • 승인 2017.01.12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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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제대로 알아야 효과적

새해 목표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일로 꼽는 것은 단연 ‘건강’이다.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인 만큼 연초에 건강검진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비싸고 검사 항목이 많은 건강검진이 무조건 좋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서울부민병원 내과 박병조 부장은 “VIP 검진 등 많은 항목의 검사를 무분별하게 받기 보다는, 검진 시 자신의 생활 습관과 가족력 등을 염두 하여 검진 항목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저렴하고 간편한 초음파 검사 적극 활용해야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MRI와 같이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도 충분히 검진 받을 수 있다. 초음파 검사는 몸 속에 기구를 삽입하지 않고 장기 내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폭의 위험도 전혀 없어 임산부나 어린이도 걱정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초음파 검사는 복부, 경동맥, 심장, 갑상선, 유방, 골반 등 종류가 다양하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해당 장기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간, 담낭, 유방, 전립선 등 전체 암의 약 1/3 정도를 보조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인데, 경동맥초음파는 뇌졸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연령층은 연 1회 정도의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해 자신의 경동맥 혈관벽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심장 초음파도 중·장년층의 경우 정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서울부민병원 내과 박병조 부장은 “심장 초음파를 통해 모든 심장 질환를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초음파가 매우 유용한 검사”라며, “정기적으로 심장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겨울철 돌연사의 큰 원인으로 꼽히는 허혈성 심장질환 등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화 가속화되는 40대 여성, 여성 질환과 뼈 건강 체크

40대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등 노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몸 상태가 현격히 변화하고 대사 기능도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이 필요해지는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유방암-위암-자궁경부암의 순서로 암 발생 빈도가 높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부인과에 내원하여 유방암이나 자궁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뼈 건강 체크도 필수다. 40대 여성은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인 경우가 많고 폐경을 기점으로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작은 충격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뼈 건강을 확인하여 예방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정상인과 비교하여 뼈의 밀도가 얼마나 감소된 상태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데에는 신체에 체중이 적절하게 실리는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 운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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