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올빼미버스’ 서남권 노선 N65번 추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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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올빼미버스’ 서남권 노선 N65번 추가 신설
  • 강혜미 기자
  • 승인 2016.10.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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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마곡~화곡~목동~영등포~구로~시흥 구간

노선별 1~2대 증차해 배차간격 25분까지 단축

올빼미버스 운행 노선 현황

서울시 심야전용 ‘올빼미버스’가 내달 28일부터 서남권 지역 노선 1개를 추가해 총 9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기존 노선에는 차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이 기존의 40분대에서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N65번 노선은 강서공영차고지를 출발해 마곡나루역~발산역~화곡역~목동역~문래역~영등포역~신도림역~대림역~구로디지털단지역 등을 거쳐 시흥동 범일운수차고지에 도착한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4회씩 왕복해 총 8회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시가 심야시간대(자정~오전 4시) 도로별 통행량 1358건을 분석한 결과 강서구 화곡동과 양천구 목동, 금천구 시흥동, 관악구 신림동 지역에 이동량이 많았다”면서 “이 지역은 심야시간에 이동량은 많으나 올빼미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사각지대였다”고 노선 신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올빼미버스 N65번이 운행되면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 간 환승을 통해 서울시 전역의 주요 지역간 연계가 가능하고, 지하철 2호선의 지하철역을 링크로 연계해 간선과 지선 기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용실태를 분석해 심야버스로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에는 차량 정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 심야 연장 시간의 조정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는 차량 15대를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30분 이내로 줄이고, 이용 승객이 많은 새벽 시간(오전 1~3시)에는 25분까지 단축키로 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운행 개시부터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아온 올빼미버스의 차내 혼잡, 긴 배차 간격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면서 “노선 신설과 증차로 올빼미버스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양천지역을 지나는 올빼미버스는 ▲11월28일부터 운행될 N65번을 비롯해 ▲N26번(개화역~홍대~신촌~종로~청량리~망우역~중랑) ▲N61번(양천차고지~남부순환로~신림역~사당역~강남역~삼성역~영동대교~동일로~상계주공7단지) ▲N62번(양천차고지~목동역~등촌역~신촌역~왕십리역~건대입구~군자역~면목동) 등 4개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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