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만리시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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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만리시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 박차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8.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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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서울시 예산 11억원을 투입,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청파동 만리시장 주변 보·차도 420m 구간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만리시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 위치도 / 용산구 제공

공사구간은 효창원로 청파초교와 배문고 만리시장이며 기존 1.1m~1.5m 폭 보도를 2m~2.5m로 확장, 바닥 디자인을 개선한다. 보행자 울타리(20m), 가로등(19등)은 신품으로 교체, 차도 포장도 새롭게 할 예정이다.

또한, 만리시장 주변 상인들이 보도에 쌓아 둔 상품·적치물을 일괄 정비한다. 적치물로 인해 그간 민원 발생이 잦았던 탓이다. 구 관계자는 “만리시장 일대는 노후하고 좁은 보도로 인해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했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보행자 안전사고를 막고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 구간이 서울로7017과 효창공원을 잇는 주요 도로인 만큼 공사 후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민선7기 구청장 공약사업이다. 구가 관련 방침을 세운 건 지난해 9월이며 사업 구간 일부(140m)가 마포구에 속한 만큼 같은 기간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협의를 거쳤다. 교통규제 심의, 실시설계, 특별교부금 확보, 디자인 심의 등 주요 절차도 모두 계획대로 마무리했다.

구는 또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근 한국전력공사, KT 등에 한전주 및 통신주 이설을 요청했으며 공사 구간 주변 주민·상인 협조도 당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만리시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드디어 시작한다”며 “구 전역에 걸쳐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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