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도심에서의 다채로운 문화 체험...탈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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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도심에서의 다채로운 문화 체험...탈축제 개막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9.09.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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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보인 탈출체 플레시몹 / 사진=노원구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2019 노원 탈축제’ 개막식은 5일 저녁 7시 20분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박소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하늘이 내린 탈이 주민들을 춤추게 한다는 개막 주제를 독특한 퍼포먼스로 표현해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탈축제의 백미는 ‘탈 퍼레이드 경연’으로 축제 2일째인 5일과 6일 양일간 노해로 550여 미터 구간에서 펼쳐진다. 팀마다 주어진 3~4분 동안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탈과 가면을 쓰고 무용, 댄스, 무술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경연은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노원구 관내 출전팀이, 6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아동‧청소년, 오후 4시 50분부터는 일반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예선과 결선이 치러진다.

이번 경연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급 실력을 갖춘 20개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18 원주 다이나믹 댄싱카니발 대상을 수상한 ‘포스댄스 컴퍼니&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합기도 무술 퍼포먼스를 펼치는 ‘랩터스 합기도’,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조화 ‘DA 댄스컴퍼니’ 등이다. 이들과 더불어 지난해 탈 퍼레이드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블루엔젤스 마칭밴드’와 주민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노원구 치어리딩협회의 ‘NCA Team CheerLiters’ 등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온 3개의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중에서도 필리핀 최고의 힙합 퍼포먼스 팀 ‘돈 주앙’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 힙합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팀으로 인기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를 연상케하는 음향과 의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전문 댄서들로 구성된 러시아 팀 ‘퍼스트라인’은 러시아 전통 무용을 비롯하여 모던 클래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안무를 통해 신선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우수 팀에게는 500만 원 등 총 28개 팀에 3천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4일 오후 5시에는 전야제 행사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전국 올스트릿 퍼포먼스 댄스대회 T.A.L'이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15개 팀이 댄스 배틀을 펼쳐 최고의 한 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한다.

5일 저녁 7시 10분 본 행사장에서는 3000여 명이 참여해 ‘독도는 우리땅’, ‘노원아리랑’을 주제로한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밤 9시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 서범석 등이 출연하는 탈 뮤지컬 갈라쇼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다.

6일 오전 11시에는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19개 동의 대표 가수 들이 탈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마들 탈 가요제’가 열린다. 전문 MC 조영구의 사회와 인기가수 노라조, 서주경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노원 순복음교회 앞 무대에서 온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창작 비보잉 배틀 ‘B-On Top 경연'이, 저녁 7시 40분에는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마칭밴드 축하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밤 9시 10분에는 인기가수 윤도현 밴드의 폐막공연이 펼쳐져 탈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에서는 탈 퍼레이드 외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주민 300여 명으로 구성된 주민합창단은 개막공연에서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열창한다.

SNS 기자단 30여 명은 축제 전부터 지역 곳곳에서 노원 탈축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노원구 청소년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하여 힘을 보탠다.

특히 노원 탈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한 티셔츠, 에코백, 머그잔 등 기념품 판매 부스도 운영하여 추후 축제 홍보 및 운영 재원 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 들을 위한 전용 놀이터도 마련했다. 6일 오전 11시부터 에어바운스, 미니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와 바닥놀이터를 운영하고 동화구연, 복화술, 마술쇼, 빛 그림자 공연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공연도 준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매년 새로운 노원구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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