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청년 오늘을 이야기한다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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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청년 오늘을 이야기한다 토론회 개최
  • 서대문사람들신문 옥현영 기자
  • 승인 2019.10.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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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파랑고래 대학생-청년 공론의 장 활기 /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청년문화 거점공간 ‘신촌, 파랑고래’에서 지난달 27일 열린 대학생·청년 공론의 장 ‘유스톡톡(Youth Talk.Talk.)’이 청년들의 관심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2회째를 맞이한 ‘유스톡톡’은 대학생과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에 대한 공론장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비용’, ‘2030은 왜 공정에 열광할까’, ‘대학생 알바와 최저임금’을 주제로 다뤘다.

주제 발제는 ‘청년의 오늘을 이야기합니다’란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연구단체 ‘청년오늘연구소’ 연구위원들이 맡았다.

첫 발제를 맡은 김남영 연구위원은, “여성 1인 가구가 안전을 목적으로 지불하는 개인 안전비용이 월 8∼10만 원에 달한다”고 말하고 여성 안전을 위한 여성안심귀갓길, 여성안심거울 등 지자체 사업들을 소개했다.

송명숙 연구위원은 “지난 국정농단 사태,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화 논쟁, 평창올림픽 단일팀 구성 찬반 등을 거치며 2030이 ‘공정’에 대해 민감함 반응을 보인다”며 “공정의 두 원리인 ‘보편원리’와 ‘비례원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조우리 연구위원은 “대학생이 한 달 생활비로 평균 117만원을, 특히 지방 출신 수도권 대학생은 131만원을 지출하는 상황에서 ‘대학생 알바’와 최저시급이 항상 함께 논의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최저임금 논의가 ‘대학생 알바 vs 자영업자’의 대결 구도로 일색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 이후에는 ‘지자체 여성안전사업비교’, ‘모의 최저임금위원회’ 등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이슈가 대학생, 자영업자 등 약자 간 대립구도로만 보이는 것 같다’, ‘비정규직 문제는 해결해야 하지만 역차별일 수도 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파랑고래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스스로 ‘설 자리, 놀 자리, 일할 자리’를 만들어가는 허브”라며 “이 같은 청년 활동이 지속되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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