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추위에 취약한 아동이 올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겨울철 아동 한파대책’ 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저소득 아동 지원 ▲아동 한파쉼터 운영 ▲실내 놀이용품 지원 ▲아동 보온물품 배부 ▲아동관련시설 안전점검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파대책을 마련하고,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구는 관내 저소득층 아동 240여 명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발열내의, 수면양말, 로션 등을 에코백에 담아 오는 27일까지 만 12세 이하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관내 17개 동주민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이 있는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과 더불어 겨울철 행동요령과 아동 한파쉼터 등을 안내하고, 방문 및 전화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한파주의보 또는 한파특보가 발령됐을 때 구립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등 총 33곳의 아동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이 중 종로구민회관, 청운문학도서관 등 7곳은 야간과 공휴일에도 아동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한파쉼터에 머무르는 아이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구는 한파쉼터에 보드게임 등 놀이용품을 지원한다. 쉼터 내 로비에 놀이함을 두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아이들이 책임감을 갖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엔 아동권리협약 4대 기본권이 적힌 홍보용 핫팩 10,000여 개를 동주민센터 등에 배부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 아동관련시설을 방문해 난방기 정상작동 여부, 화재 대비 안전, 위생 등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