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터널 내 위치번호판 설치로 사고발생시 신속대응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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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터널 내 위치번호판 설치로 사고발생시 신속대응 돕는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2.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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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연장 200m 이상 터널에 50m 간격으로 위치번호판 1,313개 설치

터널이름과 번호가 명시된 ‘위치번호판’ 설치 및 119종합상황실과의 위치정보 공유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가능

금호터널

서울시는 터널 내부에서 화재나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119종합상황실에 해당 위치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위치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터널 내부 ‘위치번호판’ 설치는 시민제안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2015년 4월부터 남산 1호 터널 및 홍지문 터널에 시범 설치하고 운영하였다. 이번에는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연장 200m 이상 터널 32개소에 50m 간격으로 ‘위치번호판’ 1,313개 설치를 완료하였다.

‘위치번호판’은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제작하였다. “터널이름”은 한글과 영문으로 병기하였고, 바로 밑에 “위치번호”(서울시청 방향은 짝수, 반대 방향은 홀수)를 표시하여 외국인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사고지점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MDT개요도

또한 각 ‘위치번호판’의 위치정보(X·Y좌표)를 119지령시스템에 입력하여, 터널이름과 번호만으로도 상세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였다. 이로써 기존 119지령시스템에 구축되어 있는 MDT(차량정보단말기)를 통해 현장출동차량 단말기에서도 터널 내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가능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표준화된 ‘위치번호판’ 설치로 터널 안의 위치 파악이 쉽기 때문에, 신속한 신고와 대응으로 긴급상황에 대한 조치능력이 한 단계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화재 및 차량사고 등 터널 내에서 재난상황이 발생 시 차량 운전자가 터널이름과 숫자를 보고 신고하면 사고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면서, “이전보다 대응 시간이 단축되어, 그만큼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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