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능장학금 통해 인재를 육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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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재능장학금 통해 인재를 육성하다
  • 동북일보 안인철 기자
  • 승인 2017.02.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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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장학생 6명 선발, 기존 장학생 11명과 함께 총 17명 장학 지원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사장 최기석)은 지난 2월 8일 ‘2017년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장학재단 임원, 각 종목별 재능 장학생 심사위원, 장학생 과 보호자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2년도에 설립된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 장학사업은 오직 서울 강북구만의 대표적인 대한민국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졌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올해는 제 5기 장학생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6개 분야에서 총 32명이 지원했다. 1차 서류 및 2차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분야별 1명씩 6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기존 재능장학생 중 11명을 계속지원 대상 장학생으로 선정, 최종적으로 17명이 장학증서를 받게 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꿈나무장학재단으로부터 학원 수강료, 대회 참가비, 관련 물품구입비 등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경비 등 3백만 원 범위 안에서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 장학생 11명이 올해도 지원을 받게 된 것처럼, 매년 재심사를 통해 꿈을 향한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을 경우엔 계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이미 선발된 학생들도 끊임없이 실질적인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기석 이사장은 “어려운 관문을 뚫고 재능을 인정받은 장학생에게 장학재단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우리 장학재단을 후원하고 계시는 분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강북구를 빛낼 수 있는 큰 인재로 자라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 축사를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재능이 있고 전도유망한 아이들이 단지 경제적 이유로 꿈을 접지 않게끔 많은 구민들이 꿈나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끝까지 지원해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극 및 뮤지컬 분야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아현(15, 여, 미양중) 양은 “재능을 눈여겨 봐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에 장학재단은 많지만, 강북구 장학재단이 다른 점은 그 재능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스스로의 재능만으로는 태생적인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뛰어넘기 어려운 세상이라는 견해가 많다. 그러다보니 소위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신조어마저 생겨났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사업은 대한민국 ‘흙수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사라진 ‘개천의 용(龍)’을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5억원 규모로 출발한 장학기금은 그동안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준 약 1천여 명 구민의 정성이 더해져 18억 5천만 원에 이르러 앞으로 더 많은 장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돼 고무적이다.

-장학생 명단-
(▲학습분야 : 동국대학교 나지환, 대일외국어고등학교 김민영, 우이초등학교 신소이 ▲미술분야 : 홍익대학교 나지환, 창문여자고등학교 이원정, 인수중학교 김준범 ▲연극분야 :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맹영주, 미양중학교 이아현 ▲무용분야 : 미양고등학교 김애련,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이석진, 오현초등학교 김예은 ▲음악분야 : 동덕여자대학교 엄혜련, 서울예술고등학교 김민주, 영훈고등학교 이경훈 ▲체육분야 : 강북중학교 김예은, 숭의여자중학교 심수현, 번동중학교 최민정)

▲‘2017년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최기석 이사장(좌6)과 박겸수 구청장(우7)이 장학재단 관계자와 장학생들과 함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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