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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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2.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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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평균 22만원…채소·수산물 강세, 과일값 하락

 

올해 설 차례상차림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187718,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22559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25개 구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에 대한 2020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5%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성수품 구매 비용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5.4% 증가하고, 대형마트는 1.6% 하락했다.

공사는 이번 조사에 앞서 점차 단출해 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일부 품목의 조사 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오징어, 두부 등 일부 수산물과 가공식품의 가격도 상승했다. 하지만 사과, , 단감 등 과일류 대부분은 가격이 내려갔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무, 알배기배추 등 일부 채소류와 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에서 가격이 올랐으나 사과, 배 등 일부 과일류와 다식, 약과, 청주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류는 가격이 하락했다.

또 다른 조사 대상인 가락시장 내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2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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