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 백일 조상현 선생님의 제자 이성현의 네 번째 완창 소리판
전석 무료초대
서편제 보성소리의 진수!
박유전, 정재근, 정응민 조상현에 이어 정통 판소리를 올 곧게 이어가는 이성현 군이 7세에 흥보가, 춘향전, 수궁가 완창에 이어 오는 2월 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다섯바탕 중 네바탕을 완창하는 쾌거를 이루는 뜨거운 현장이 될 것이다.
이성현 소리꾼은 4세에 판소리에 입문하여 5세에 국창 백일 조상현 선생님과 인연이 되어 20여년간 판소리를 사사받은 수제자이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강산제) 이수자 이다.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판소리를 전공하고, 역시 동대학원 한국음악과 판소리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수학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수학하고 있다.
이 소리꾼은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퓨전국악으로 전향하여 인기에 영합하고 있지만 묵묵히 정통판소리만을 고집하고 있다. 할지 몰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보도 정통성도 없는 출처불명의 음악보다는 정통을 완벽하게 수학하고 이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응용음악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은사님이신 국창 백일 조상현 선생님은 호가 백일이고, 백일은 백두산 아래 단 한분밖에 안 계신다는 뜻으로 옛 스승님께서 지어주신 호라고 한다. 조 국창님은 현재 제과의 명가 크라운해태제과 본사 락음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전통 판소리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후학을 지도하고 계시며 여기는 “한국판소리 백일성악회”라는 단체를 이끌어 가시고 계시고, 이성현 소리꾼은 이곳의 장학생인 것이다. 또한 이 소리꾼은 대학에 이어 대학원에서도 전액장학생으로 수학을 하고 있다.
이번 발표할 심청전 완창 소리판은 강산제 신청가로 판소리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서편제 보성소리로 완성도 높은 정통 보성소리의 진수를 맛볼수 있을 것이다. 강산제 판소리는 판소리 유파의 한 갈래로 대한제국기 고종 연간에 명창 박유전이 창시한 판소리 유파이고, 서편제의 수령 박유전이 만년에 전남 보성군 강산리(岡山里)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판소리 유파이다. 박유전은 전라남도 보성을 중심으로 활약한 당대 제일가는 명창으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사랑을 받았고, 또한 “네가 제일강산(第一江山)이다.”라는 칭찬을 받은 것에서 그의 유파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또, 그가 살고 있는 마을 이름 강산리(岡山里)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강산제의 대표적 판소리는《심청가》이며, 명창으로는 박유전·정응민·정재근·조상현 등이 있다. 이 유파의 <수궁가>·<심청가>·<적벽가>가 전승되고 있고, 이 유파의 소리는 성음(聲音)이 분명하고 정교하며 노랫말도 우아하고, 너무 애절한 것은 지양하고, 되도록 점잖은 가풍을 조성 하였고, 삼강오륜에 어긋나는 대목은 삭제 또는 수정하였고, 정연하면서도 변화있는 말 붙임새의 기교를 부린다. 우조를 가곡소리로 아정하고 웅휘한 창법을 쓰며, 계면에서는 엄한 성음을 써서 남자가 흐느껴 우는 처절한 창법으로 소리 마디마디에 공력을 들이고 있다.라고 백과사전은 적시하고 있다.
이 소리꾼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젊은소리판 공연에 치열한 경쟁를 뜷고 2015년에는 흥보가, 2018년 수궁가, 2019년 심청가를 공연한바 있고, 2017~2019년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한 판소리뮤지컬 “적벽”의 도창 역으로 열연을 한 실력파 소리꾼이고, 그 외 다수의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여 판소리로 군을 면제 받은 국가대표급 판소리 선수 격인 것이다.
광진이 낳은 천의 소리꾼으로 한국국악협회 광진지부 이사이기도 한 이 소리꾼의 이번 심청전 완창 소리판은 격조 높은 정통 고제 판소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광진의 아들 이성현 소리꾼의 무궁한 발전과 국악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국악의 중추적 역할을 이어갈 이 소리꾼을 열렬히 무한응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