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운영 중인 제주유스호스텔이 개원 2년 10개월 만에 이용객이 18일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 4월 제주유스호스텔을 오픈, 구민들에게 휴양,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보편복지’를 선뵌다는 취지에서였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주도 현지에 구민 휴양소를 만들었다.
용산제주유스호스텔시설은 1만1422㎡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125m² 규모 본관, 지상 2층, 연면적 274㎡ 규모 별관을 갖췄다.
본관에는 45개 객실과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당구장 등이 있다. 객실은 10평형(12실), 15평형(6실), 20평형(20실), 25평형(6실), 28평형(1실) 등으로 크기가 다양하다. 별관에는 휴게음식점, 편의시설, 관리사무소가 자리했다.
부대시설로는 감귤 체험농장, 족구장(배드민턴장 겸용), 야외데크, 바비큐장 등이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동양 최대 규모 사찰인 약천사가 유스호스텔 바로 옆에 있다”며 “주상절리, 서귀포자연휴양림, 정방폭포 같은 제주도 천혜의 자원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객실 요금은 6~12만원으로 구민은 반값(3~6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준성수기(4.15~5.31, 10월), 성수기(7.15.~8.25.)에는 일부 할증이 된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yongsanjejuyh.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구민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할 때 홈페이지 할인 판매가의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 ‘기업우대’ 회원으로 가입한 뒤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발권 시 구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스타항공은 제주유스호스텔 10만번째 고객을 위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2인)을 제공, 눈길을 끌었다.
항공권 단체예약 시에는 ㈜꿈꾸는 여행을 이용 수수료 없이 예약을 대행해 준다. 여행상품, 렌트카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의 75%가 용산구민이다”라며 “전체 구민의 1/3이 시설을 이용, 구민 복지 체감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