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관내 건물주를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펼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 밀집 지역의 건물주를 대상으로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간 10~20%의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 설득했다.
그 결과 관내 대표 전통시장인 영동전통시장과 신사동 가로수길 상가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혀 110여개 점포의 소상공인들이 착한 임대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재)청호불교문화원은 재단 소유 60여개 점포에 대해 3~4월 2달 동안 20%의 임대료 인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홍명숙 지역경제과장은 “‘착한 임대료 릴레이’는 민선7기 강남구가 추진하는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강남(Me Me We Gangnam)’의 의미와도 부합한다”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번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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