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상태바
용산구,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 발생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3.05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현 구청장이 5일 정책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사진=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이 5일 정책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사진=용산구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확진자는 보광동 주민 A씨(49·여)로 4일 밤 10시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강남구 소재 직장인으로 직장동료인 성북구 3.2.자 확진자(#4558)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월 2일부터 12일까지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며 3일 오후 3시 25분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 후 도보로 귀가했다. 4일 재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5일 오후 국가지정병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구는 5일 아침 확진자 가족(남편, 자녀2)에 대한 검체채취를 마쳤으며 2주간 자가 격리토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은 아래와 같다.

2월 27일 오전 9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직장 출근 421번 버스 이용, 오후 6시 택시를 이용해 퇴근, 오후 7시 KFC한남순천향점, 오후 7시 30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 지병으로 입원했다.

2월 28일,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29일 오후 5시 10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퇴원(택시 이용), 오후 5시 30분, 보광동 왕코등갈비, 오후 6시 30분, 보광할인마트와 오후 7시 30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3월 1일과 2일 자택, 3일 오후 3시부터 25분까지 용산구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채취 후 귀가했으며 4일 자가격리 됐다. 구는 A씨 방문 동선에 따라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