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와 강남구의 양재천 전 구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난 두 차례 주말에 이어 이번 주 18∼19일도 전면 통제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6일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18일 오전 9시부터 19일 자정까지 강남구 영동2교~탄천2교, 서초구 영동2교~수변무대를 포함한 양재천 8.55km 전 구간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강남구가 양재천 인근 주민 611명을 대상으로 주말 양재천 통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면통제 찬성 의견이 75.1%로, 일방통행을 전제로 개방하자는 의견(24.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 자치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지난 4,5일과 11,12일에 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말까지 3주간 양재천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해외입국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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