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추모기획단, 6주기 맞아 온·오프라인 공동행동 진행
세월호 6주기를 맞아 강서구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세월호 6주기 강서추모기획단(이하 추모단)’을 구성하고 온·오프라인 상에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단은 올해 초 ‘추모, 연대, 안전’의 키워드로 집담회, 문화제 등을 기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온라인&오프라인 공동행동으로 방향을 바꿨다.
추모단은 지난 13일 오후 6시 등촌역부터 강서구청사거리에 이르는 공항대로변에서 7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10m 간격으로 늘어서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우리 사회의 정의와 안전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자는 취지의 피켓팅 ‘점점이 함께 세월호를 기억하는 10m 행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피켓은 온라인 참여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공모를 받은 내용으로,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세월호는 기억과 연대다’ 등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우리 사회의 안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추모단은 6년 전 사고 당일인 오늘(16일) 오후 4시16분에 공동 묵념, 온라인(http://416remember.net) 추모글 남기기, 리본 달기, 마스크 스티커 부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잠시나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온·오프라인 공동행동에 함께해 줄 것을 구민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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