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지역 화폐인 용산사랑 상품권을 15%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산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상품권은 1만원, 5만원, 10만원권 세 종류로, 1인 최대 구매 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구매 후 5년간 사용가능하다. 1만원권 용산사랑 상품권은 8500원, 5만원권 상품권은 4만 2500원, 10만원권 상품권은 8만 5000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발행초기 15% 특별할인을 적용하여 선착순 판매하고, 재원 소진 후에도 6월 30일까지는 10% 특별 할인이 지속된다. 할인 기간이 끝난 7월 이후에는 기본 할인율 7%가 적용 돼 판매된다. 상품권 구매는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구매를 원하는 이는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된다. 제로페이 간편 결제 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과 6개의 은행 앱(농협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방법은 제로페이 결제방식과 같다. 물품 구매·이용료 결제 시 가맹점 QR코드를 촬영,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용산구 소재 제로페이 가맹점인 전통시장, 학원, 음식점, 병원, 약국, 편의점 등 6천여 곳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취지와는 무관한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형가맹점과 유해·사행성 업종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가맹점 현황은 제로페이 홈페이지(zeropay.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로페이 가맹점 소상공인은 연매출, 근로자 수와 관계없이 결제수수료를 전액 면제 받는다. 상품권 사용 주민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30%(6월말까지 60%)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