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8월 말까지 사용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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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8월 말까지 사용 연장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1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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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현장접수 15일까지…불법거래시 전액 환수 조치

 

서울시가 ‘재난긴급생활비’로 지급되는 서울사랑상품권 및 선불카드의 사용기한을 6월 말에서 8월 말로 연장한다.
당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 부양을 위한 신속한 소비 촉진을 위해 사용기한을 6월 말로 정한 바 있으나,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재난긴급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판단하에 사용기한을 2개월 연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난지원금의 불법거래(모바일 상품권·선불카드 등으로 받은 재난지원금을 중고거래사이트 등을 통해 사고팔거나 거래를 알선 및 광고하는 행위), 이른바 ‘카드깡’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 의뢰·고발 및 전액 환수 조치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먼저 불법유통 사전 예방을 위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신청 접수 및 결정통지 시 경고 문구 문자로 발송하고, 시 보유 매체 및 시·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한다.
대표적인 중고거래사이트인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도 공지, 모니터링,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미스터리쇼퍼 방식을 통한 증거 확보 등을 발행처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조를 통해 진행한다.
생계형, 일회성인 경우에 대해서는 결제 정지 및 환수 조치하고, 반복적이거나 조직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 및 고발 등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동 주민센터 현장 접수와 함께 기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한다.
현장·온라인 접수는 ‘요일 5부제’를 시행하며, 현장 접수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3월30일 신청 접수 시작 이래 4주간 총 144만 가구가 긴급생활비 지원을 신청했으며, 이 중 34만 가구에 총 1,219억여 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4월26일 18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은 신청 기간 접수 인원을 감안해 볼 때 총 180만 가구가 신청하고, 이 중 76%인 약 128만 가구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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