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으로 튼튼한 안보, 하나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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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정신으로 튼튼한 안보, 하나된 대한민국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0.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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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이정민/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최근 사드 부지 선정을 최종적으로 성주 골프장으로 확정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말 많고 탈 많던 사드 부지선정을 확정한 것인데 과연 앞으로 사드 배치는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든다.

사드(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로, 사거리 3000km급 이하의 단거리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 하강할 때 그에 맞춰 미사일을 직접 타격하는 체계이다. 기존의 패트리어트(Patriot) 미사일을 이용한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떨어지는 미사일을 단 한번만 요격할 수 있어 방어가 쉽지 않았으나 사드 배치로 공격을 받았을 때 방어가 유리해 질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수많은 도발 때마다 두려움을 느껴왔었다. 사드 배치에 대해 찬반논쟁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사드라는 방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사드의 이점을 국민들에게 잘 알리고 국민들이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것 부터가 사드 배치의 시작이 되었어야 했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사드 배치 부지가 성주 골프장으로 확정되기까지 부지 선정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였으며 현재도 반대 집회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다. 주민들은 사드 배치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안정성에 대한 더 확실한 믿음이 필요한 것인데 미군 사드기지에서 공개한 레이더전자파 공개 모니터에 따르면 사드의 레이더 빔은 지상 5도 이상 위쪽으로 방사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주민에게 영향이 없다는 발표가 있었다. 허나 이러한 미군의 발표 하나만으로 주민들이 가지는 불안감이 단번에 해소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부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신빙성 있는 자료들을 통해서 수차례의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치고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민들도 국가 안보를 위해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존재하지만 어찌보면 사드 배치를 통해 국론이 분열되는 모습은 북한이 가장 바라고 있는 모습일 지도 모른다. 더 이상의 국론 분열보다는 국민 통합을 통해 국가의 안보를 지켜나는 자세가 우리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전 국민이 호국정신으로 힘을 모을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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