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동대문구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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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동대문구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11.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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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고가 수변공원' 완성 위해 다 할 것

의원인터뷰 -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오세찬 (휘경1·2, 회기동)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 하고 있는 오세찬 부의장 모습.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 하고 있는 오세찬 부의장 모습.

 

8대 구의회 부의장 오세찬 의원은 현직 구의원 중 최다선 중 한 명으로 풍부한 구의회 경험이 있다. 그만큼 구의회를 잘 알고 있고, 2번의 부의장직을 수행하며 의회 의원들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본지는 두 번째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오세찬 부의장이 생각하고 있는 의회에 대한 생각과 의정활동을 대해 질문했다. 아울러 이번 인터뷰는 현재 동대문구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일정으로 인해 서면 인터뷰로 진행했다.

<편집자 주>

 

Q. 3선 의원이자 제8대 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써 2년간의 소회를 부탁한다. 또한 제8대 구의회 의정활동 평가를 한다면?

A. 영광스럽게도 제7대 전반기와 제8대 전반기 두 번의 부의장직을 맡았다. 두 번씩이나 부의장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동료의원님들과 주민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난 2년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부의장으로서의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병행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의원 간 그리고 의회, 집행부 간 의견 차이가 있을 때 나름 중재자의 역할을 잘 한 것 같아 보람찬 기간이었던 것 같다.

6대와 7대를 비교해 볼 때 8대 의회는 다선의원들이 많아 의사진행과 의정활동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함이 있었던 같다. 이와 동시에 다선의원님들의 각자의 개성으로 인해 왕성한 토론과 다양한 의견표출도 많았다. 부의장으로써 의원님들 전부의 의견을 수용하고 의정활동을 이끌고 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8대 전반기 의회는 의원님들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주민복리 증진과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회였다고 생각한다.

 

Q. 2년의 부의장 임기가 끝나간다. 일반 의원으로 의정활동과 부의장으로써 의정활동은 어떤 것이 달랐나?

A. 일반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와 소속 상임위 위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부의장은 전체적인 균형과 화합을 이루어내야 하고 초당적인 관점으로 동대문구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 모든 구민의 행복과 8개 지역구, 14개 동() 모두의 발전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주민에게 귀를 열어놓고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직책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최근 중랑천에 개장한 '벚꽃길 북카페'의 경우 내 지역구 사업이 아니었고, 작년에 집행부에서 제출한 47천만원의 추경을 편성하며 이견도 있었다. 하지만 부의장으로서 구민 전체의 이익과 편의를 생각하며 의원님들과 협의하여 통과시켰다. 예산과정을 포함한 모든 의정활동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부의장의 역할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주민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이다.

 

Q. 부의장직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또는 일들은?

A. 우선 중앙선 철도 회기고가 하부 유휴 공간의 환경을 정비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총사업비 93,800만원을 투입해 448m 길이, 6,325면적의 공간에 인공 실개천을 설치하고 바닥분수도 만들었다. 그리고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주변에 운동기구 등을 배치하고 산책로 바닥도 교체했다.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 환경도 새롭게 개선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설치했다. 회기고가 하부공간이 새롭게 개장되어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주민들의 심신을 재충전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동대문구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시는 배봉산 환경정비도 실시했다. 주민들께서 편안하게 산책하시도록 수세식 화장실을 신설, 보수하고 경사도 때문에 자락길 조성을 못한 부분에 대해 작업을 실시해 새롭게 길을 신설했다. 나아가 작년에 산책로 입구에 '숲속도서관''공동육아방'을 조성하여 배봉산 산책로를 우리 구 최고의 명소로 만든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올해 4월 물 절약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한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저를 포함 다섯 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하여 동대문구 공공시설에 절수설비를 설치하게끔 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이 조례에는 절수설비 설치를 위한 예산지원과 절수 캠페인 등의 시책을 시행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관내 공동주택의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금도 증액시켰다. 제가 아파트와 부대시설 환경에 관심이 많아 동대문구 아파트 연합회를 창립하고 연합회장도 역임했다. 구민 주거환경 개선은 공공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834천만원이었던 보조금을 올해 5억까지 올려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2년의 부의장직을 하며 가장 아쉬웠던 기억은? 또한 그 아쉬움과 함께 만약 다시 의장단이 된다면 꼭 해 보고 싶었던 일들은?

A. 우선 의원 상호 간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나름 노력했지만 의장이던 부의장이던 다시 한 번 의장단으로 선출된다면 의원님들 상호 간 가교역할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동대문구에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고 마땅한 차고지가 없어 차주와 주민 모두 불편하시다. 현재 청량초와 휘경중에 공영주차장이 설치돼 있는데 학교와 지역사회 상생의 좋은 모델이라 생각한다. 의장에 한 번 선출된다면 의회의 대표성을 가지고 관내 학교들과 협의해 공영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싶다. 그리고 주택가 유휴공간을 발굴해 거주자 주차장을 신설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싶다. 덧붙여 주차장을 신설할 때 공사공법을 철저하게 확인해 예산낭비가 없게 하고 이용하시는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Q. 전반기 부의장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후반기 의장단이 탄생할 것이다. 후임 의장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의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의장단이 되었으면 좋겠다. 의원들과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해 미리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이 잘 되면 불필요한 오해와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민주주의가 갈등을 통해 성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부의장은 오해와 불통에서 비롯되는 의원 간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소통으로 능숙한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는 의정현안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후반기 부의장님은 동대문구 의회정치의 발전을 위해 의정현안에 있어 의원님들께 먼저 다가가 소통하시고, 중재와 촉진의 역할을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

 

Q. 부의장을 떠나 회기, 휘경동 지역구 의원으로써 지역구 활동에 대해?

A. 부의장을 마치고도 바쁘게 지역구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 지난 10여 년간 3개 동의 민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중요하고 큰 건 들은 대략 완료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어 의원임기 동안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

앞서 말씀드린 회기고가 수변공원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하지만 주민의 완벽한 쉼터로 조성하려면 현장에 자주 찾아가 점검하고 이용하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시설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부의장직을 마치면 회기고가 수변공원을 더욱 멋있고 편리한 시설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삼육초등학교 지하 주차장 건설과 휘경동 어린이 놀이터 설치 등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부의장 직책으로 인해 자주 뵙지 못했던 지역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져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에 대해 경청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A. 휘경동에서 태어나 줄곧 이곳에서 자랐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 동대문구 없이 내 인생을 설명하기 힘들다. 동대문구와 구민에 대한 애정이 깊어 지역 봉사활동도 하고 구의원과 부의장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회기, 휘경동 주민과 동대문구 전체주민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웠지만, 극복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구민들의 의식과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도 우리 주민들의 성숙한 공동체의식과 주인의식으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바라는 바는 더 많은 구민들께서 거리와 집 앞을 깨끗이 하고 봉사를 생활화하는 등 선진국형 시민의식을 갖추셨으면 좋겠다. 저는 선출직 정치인으로서 주어진 임기동안 구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공약을 충실히 실천하며 항상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복지박람회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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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2동 경로당 개소식에서 어르신을 부축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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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1동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이 제대로 진행이 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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